의외로레알공부 [683758] · MS 2016 · 쪽지

2017-12-22 23: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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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5등급이 수능때 1등급을 맞을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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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9평때 무슨문제 때문에 5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지..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가) 10번 문제이다.

A,A,A,B,B,C.. 즉 같은것이 포함된 확률 문제였다.


원래 같은것이 포함된 확률은 서로 다른것으로 봐야되지만,

나는 무의식적으로 같포순을 써버렸다.


7분이 지나도 풀리지 않던 문제


이미 별표체크하고 다음문제로 넘어가야 했던 상황이였지만 10번 문제이기에 

'10번인데 여기서 내가 막힐려나? 계속풀다보면 답 나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풀고 또 풀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10분이 지나도 문제는 풀리지 않자,

여기서부터 내 멘탈은 산산조각이 나벼렸다.


평소, 10시50분쯤 되면 17번을 풀고 있을 시간인데,

난 아직도 10번 문제에서 헤매고 있었다.


여기서부터 시간압박과, 멘탈붕괴로 인해

14번은 눈으로 암산하는 과정에 곱셈을 빼먹었고,

26번 신뢰구간길이 공식을 까먹게 되고,

27번 문제도 일부 식을 놓친채로 풀게 되었다.


그 결과 69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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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이 지나고 나서, 약 2주간 수학때문에 많은 걱정이 생겼다.


'재수까지 했는데, 수능때도 5등급 받으면 어떡하지?'

'분명, 수학공부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점수를 받은거지?'


2주라는 긴 시간이 흐르고

9평 때의 나를 돌이켜보자 라는 생각으로

무엇때문에 5등급이 떴는지 천천히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그 결과, 원인은 4개였다.


1. 무의식적으로 같포순 쓰는것

2. 공식이 멘탈 때문에 까먹어진것.

3. 멘탈이 붕괴되면 많이 흔들리구나.

4. 다급해지면 문제를 대충 읽게 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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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발견함으로써, 수능까지 두달남짓 남은 시간에

나는 위 네가지 원인들을 고치기 위해 문제푸는 방식을 바꾸었다.


1. 확률문제는 문제읽고 어떤공식을 사용해야하는지 반드시 쓰기.

2. 멘탈에 휘둘르지 않게, 공식은 보고 쓰고 무한반복하기.

3. 문제 내의 조건에 무조건 밑줄치기.

4. 앞에 쉬운문제라도 3분이내에 풀리지 않으면 넘어가기.


이렇게 '나'와의 싸움을 이겨낸 끝에

수능때 1등급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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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월까지 수학관련 공부한 책은

뉴런, 수분감, 실전모의고사가 전부였습니다.


아무리 어려운문제를 풀어도 개념이 튼튼해야만 효과가 있기에,

원래는 9평 이후 고난도n제를 풀 계획이였지만

5등급을 받고선 개념&기출만 무한반복 했습니다.


국어,영어는 모르겠는데 수학만큼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성적은 오르는 과목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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