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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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과고생이고 올해 서울대 특기자 쓸 생각인데요...
제 최대 약점이 내신입니다. 등급으로 따지자면 4~5등급 정도 됩니다. 슬럼프일때는 5.9(160명 중 110등 정도)까지 떨어질 때도 있었구요..
문제는 제 성적에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평균 내신이 않좋더라도 내신의 뚜렷한 상승세가 있었더라면 이 점을 강조해서 학업면의 성실성을 어느정도 강조할 수 있었겠지만, 상승세라기 보다는 오히려 약간의 하락세에 가까웠습니다. 과학고의 특수한 환경상 등수를 뒤집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항상 중위권에서 맴돌기만 한 평범한 성적으로는 학업의 성실성에 있어서 교수님들께 큰 점수를 따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큽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일종의 변명(?)을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화학 관련 과를 쓸 생각이고(화학/화생공), 때문에 저만의 색깔을 살려 "화학을 미친듯이 좋아한다"라는 인상을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화학올림피아드나 화학 경시 준비했던 과정,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강조해서 대학 생활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쓸 생각인데요... (참고로 전 화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최종후보까지 갔었고(상위 1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경시, 교내경시, 전람회 화학 부문 상 정도 있습니다.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이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소서를 쓸때 상투적인 표현 보다는 구체적인 episode를 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저의 학업 생활에서 어떤 특별한 사건이나 변화를 유발한 계기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학교 생활의 측면에서 보면 전 "그냥 평범한 과학고생"이라는 인상을 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화학 경시를 하면서 굴곡이 많았고 저의 변화를 유발한 계기가 많았거든요. 대학에서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학생을 가장 선호할텐데, 이런 상황에서 저의 강점을 살리기가 힘든것 같아 고민입니다.
정리하자면, 자소서를 쓸때 어떤 면을 강조하면서 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화학에 미쳤다"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화학 부분을 특히 강조해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자기소개서 전략을 노려야 할지, 내신은 좋지 못했지만 내신 공부를 하는 과정과 학교 생활을 좀더 상세히 기술하여 이를 변명(?)하는 컨셉으로 잡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심사하시는 교수님들께 좀 더 매력적인 학생으로 보이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과학고 출신의 특성을 살려서 첫번째 컨셉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전문가님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 이렇게 여쭤봅니다.
아! 그리고 서울대 자소서 5번 질문인 인상깊게 읽은 책에 관해 쓰는 문항은 어떤 방향으로 잡고 쓰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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