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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veiling [630239] · MS 2015 · 쪽지

2017-12-15 23:18:44
조회수 1,165

첫사랑 썰 6탄 (재밌을듯 이게 제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589372



https://orbi.kr/00014586373 1탄만 링크 해둘께요


꼭 1탄부터 봐주세요 재밌게 나름 썻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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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인이든 싸움을 하면 단점이 보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생기고 예쁘고 사랑스럽던 내 애인이


갑자기..?




연애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랑을 하게 되면 그, 그녀가 내 인생이 된다.


깊은 사랑을 하게 되면 그와 그녀를 위해 살게된다.


그녀를 위해 살던 내게 급제동이 걸린다면? 벨트 하고있어도 배가 아프잖아.





근데 어떻게 보면 참 찌질한거다 내가


아니 내 여친이 그런거도 아니고 남자애가 들러붙는건데 왜 믿지를 못할까. 못했을까?






나는 늘 여사친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았다.


본인이 존잘이라 여자는 다 여친이 되고 그런게 아니라


애초에 깊게 사랑에 빠져서 여자인 친구가 크게 필요가 없었다. 아직도 이런 이유로 친구들과 가끔 논쟁을 벌인다.



그녀도 그런 사람이였다. 생각할수록 참 처음에 어캐 날 보고 믿은건지 모르겠다.


일종의 변명인데 사실.. ㅋㅋ 그런 사람이 친해진 남자가 생겼다는 것도 


내 머리속에 퍼즐에 한 조각을 더했다.




퍼즐의 완성은 늘 경험이다. 포퍼와 콰인이 그랬잖아 경험없는 지식은 없다고 



9평 전 공부가 안되는 나는 한번쯤 분위기를 바꾸고자 그녀의 학교 앞에서 기다렸고 


그녀는 늘 우리가 보던 드라마의 장면 처럼 그 남자와 같이 나왔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고통스럽다. 드라마는 픽션이고 현실은 내 눈으로 내가 경험 한거다.




그날 이후 나도 기대를 접었다.


그녀에게 어디냐고 물었을때 도서관에 가는중이고 혼자 가는중이라 했다.


내 시선에 있는 그녀는 도서관에 그 남자와 가고있었다.






배려는 언제나 상대가 알아야 한다. 배려라는 사실을 알아야 그 배려심에 감동 받는 것이다.


오해는 더 큰 오해를 만들게 된다 늘. 싸움이 항상 커지는 것처럼





친하던 사촌 누나가 있다. 정말 친하다 12살 부터 문자하고 그랬으니.


그녀의 일탈(단어가 적당한지 모르겠다)에 걱정된 나는 사촌누나를 보러갔다.


그리고 호구 마냥 인스타에 누나랑 ~ 오랜만에 힐링 이딴 식으로 올렸다 나는 진짜 병ㅅㄴ 




재밌지 않나? 영화, 드라마의 단골소재가 내 인생에 펼쳐진다면 결국 끝은 해피엔딩이 아닌가?








당연히 그녀는 화가 났다. 사촌인지 어캐 알겠어... ㅎㅎㅎ


당연히 나는 어이가 없었다. 사촌이랑 하루 본게 죄인가?



당연히 그녀의 9평 성적은 좋지 않았고 또 당연히 우리는 싸움이 늘어갔다.







서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한들 누가 매번 말하겠는가?


행복 아래에서 많은 불만이 쌓여간다.


술마시는걸 참 싫어했다. 그녀는. 집에가서 11시에 마시는 맥주는 참 시원한데.


치마 길이가 너무 짧았다. 솔직히. 데이트 폭력이 이런건가? 남녀공학인데 그래도.





아침 7시 ~ 오후 4시 까지 공부하다가 그녀가 오면 늘 산책하면서 항상 웃기는 수험생활이 힘들었다.



힘든 나를 이해하기엔 그녀는 너무 어리고 그녀도 힘들었다.




그녀의 생일날. 서로 아무말 없이 지나간 뒤. 우리에게 남은 건 차가워지는 바람과 다가오는 시험. 그리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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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쓴 일기가 이렇게 회상에 도움이 되네요

연락 온 뒤에 다시 다 읽어봤네요 따로 

그래서인가 잘 이어지게 써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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