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누나 [682570] · MS 2016 · 쪽지

2017-12-15 21:34:18
조회수 2,296

서강대 경제 경영 폭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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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입시 분석하는 사람입니다. 올해 사람들이 서강대 상경대가 폭이 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서강대의 유의미할 정도의 정시 인원 감소입니다. 사실 이 외의 다른과들은 큰 충격까지는 없는게 정시 인원이 많이 줄어봤자 6명 이상으로는 안줄었는데 올해 상경은 경제 30명 경영 31명이라는 인원이 줄었습니다. 서강대는 또 수시이월을 많이하는 학교가 아니므로 사실상 이월인원을 많이잡아도 25명정도 밖에 처이가 나지 않을겁니다. 경영의 추합이 1.5바퀴 돌고 경제의 추합이 1바퀴 돈걸 감안하면 사실상 경영은 80자리가 줄고 경제는 60자리가 준거나 다름 없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저는 개인적으로 92의 숫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100 96(또는 그 이외의 92점 초과인)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강대 정시 모집에선 92와 93의 점수 차이도 유의미한 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초합~추합초반 라인은 대부분이 수학이 96 또는 100일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수학은 92지만 국어 점수가 높은 추합 중반~똥줄권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의 점수대가 아주 촘촘할 것이고 이사람들이 설마 내가 국어 96 이상인데 서강대를 떨어지겠어?? 라는 생각으로 서강대에 몰리게 된다면 그래 서강대는 누백 1퍼에서 끊기는 폭이 날 수도 있죠.


3번째는 가군 성대 글로벌의 인원 감소와 고대의 인원 감소입니다. 글로벌 시리즈는 경영 15명 경제 9명의 유의미한 인원감소가 나왔고 사실상 아직은 가군 서열이 성대 글로벌>=서강 상경>성사과 이므로 성사과가 아무리 올해 95명을 뽑는다고 해봤자 서강대 상경 입시에는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고대인가?? 라면 일단 전 2가지 측면에서 고대의 입시가 서강대의 입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고대와 서강대는 상위권 대학중 유일하게 제2외 대체가 안되는 대학교입니다. 물론 고대는 영어 2를 맞아도 크게 감점이 안되는 대학교이다만 올해처럼 영어 1등급 비율이 10퍼인 시점에서 영어 2가 나온 연고대급 성적이 나온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므로 연대와 고대의 대학 선택이 올해도 몇몇 사람을 제외하면 취향따라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영어 절평으로 사탐의 영향력이 커진 시점에서 경제 생윤등 하나만 틀려도 백분위 테러가 발생한 사람들은 좀처럼 복구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냥 탐구가 잘 나온 연고급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당연히 고대를 지원하는게 유리할 거고 이는 서강대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므로 고대 서강대 조합이 올해는 특히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측면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고대가 최저를 올해 빡시게 걸어놨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월인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적어진 이월인원으로 인해 고대를 지원했다가 고대에 합격하지 못한 상위권이 경제경영에 눌러붙는 경우가 올해는 훨씬 많을 것입니다.


사실 가장 주된 이유는 1번이고 2번은 다소 억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데 2번도 의미있는 이유인것이 사람들이 타성에 젖는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강 상경을 정시로 지원할만한 고득점자 비율은 사실상 현역 50 n수 50 또는 n수 50 이상일 것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따지면 올1컷이면 서강 상경은 탭댄스 추면서 갈 수 있었지만 올해는 올1컷이어도 인문이 똥줄 라인이죠. 인원수도 사실상 엄청 많이 떨어졌구요.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이런 변화를 한번에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정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설마 이게 떨어지겠어?? 라는 생각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올해 수학이 96이상인데 국어가 93이상에 사탐 평백 95~96이라면 그냥 맘놓고 서강대 상경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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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락파워전사 · 747183 · 17/12/15 21:39 · MS 2017

    항상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고대18학번뚫기 · 747641 · 17/12/15 21:59 · MS 2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Saint. · 617758 · 17/12/15 21:59 · MS 2015

    1번도 반례가 존재합니다

    서강경제 40명대 선발한적 있었는데 이때 입결 딱히 폭없이 무난무난한 결과였습니다

    막 인기과가 20명 이하로 뽑는것도 아니고 최소 40명 전후로만 뽑아주면 빵폭은 상관관계가 별로 없어요.

    서강대 상경이 11이후 정시 줄고 60명대 40명대 다 선발해봤는데 그 해 컷은 다 고만고만했습니다. 빵꾸까진 아니었지만 오히려 기대 이하의 컷을 낸적도 있고요. 인원수는 일정이상이면 꼬리에 영향줄 순 있어도 대세가 빵이냐 폭이냐엔 영향을 못줍니다. 오히려 폭은 80명정도로 꽤나 많이 뽑던 그때 났었죠

  • Saint. · 617758 · 17/12/15 22:07 · MS 2015

    2번이유로 치면 모든학교가 같은 이유로 폭이날수있습니다. 서강대만의 요인은 아닙니다

    3번은 성사과도 장학금 기준따라 서강경 성경 지원층을 어느정도 커버하기도 합니다. 영향없다고 할순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느끼는 지금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네요. 변표 뜨고 어떻게 되나 추이를 봐야겠지만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 규조토리언 · 781919 · 17/12/15 22:12 · MS 2017

    항상 눈팅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입시 분석하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