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222 [756229] · MS 2017 · 쪽지

2017-12-14 21:58:15
조회수 12,991

재수 끝나고 가장 후회한 것들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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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학 한석원+이창무 커리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으나 이번 수능의 핵심 2130에서 완전 두 분 다 빗겨가심.. 두분다 격자&미분에만 꽂히셨던듯 무엇보다 문과보다 이과 커리에 정성을 들이시는 느낌..


 두분다 나쁜건 아니었으나 지나고보니 막판에 푼 실모 양승진, 현우진 커리를 탈 껄. 아니면 작년에 들은 강한수학 신승범센세를 올해들을걸. 신승범 쌤은 개수세기 거의걸러서 올해는 안들었는데.. 작년엔 틀리고 올핸 맞았다..으아 


가장 빡치는건 신승범쌤의 합성함수 그리기는 얼추 생각나서 그린다음에 교점 11개네~띠용! 이러고 넘어가고 문제 제대로 안읽은거.. 그게 맞게 그린거였을줄이야


2. 제2외 미리미리 제대로 안 한거

6평 3131의 폭격(심지어 1들도 컷에 걸림)을 맞고 서성한 목표로 하던 저는 9월 모고에서 뜬금 1111을 맞고 그때부터 부랴부랴 제2외 수특을 삼. 하지만 아랍어 책을 보고 이틀만에 독학포기!(인강볼시간은 도저히 없었음) 베트남어 수특 한권만 혼자 50일 봐서 3등급 나왔는데 진작에 제 2외 아랍어 열심히 할걸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여러분은 꼭 미리 하시길. 이제는 꼭 서울대가 아니라도 사탐 대체는 진짜 필수인듯


3. 김봉소 자료 본거

이건 케바켄데 좋다길래 월간 김봉소 오프모의 간쓸개까지 다 구해서 봤지만 정말 별로였음.. 6월 전에는 강남에서 봉소 모의 수업듣고 90후반 나오길래 좋아하다가 77..9월이후에도 뭔가 안 사면 손해인거같아서 샀다가 풀어보고 결국 안 맞는다는 결론. 

10월 중순 이후로 봉소뿐만아니라 국어실모 자제한게 수능 볼때 좋은 영향 끼친듯


4. 담배 시작한거

재수하면서 괴로워서 펴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딱히 괴롭지도 않은데 중독되어서 주구장창 피게 됨..ㅠㅠ 끊고 싶은데 안 피면 스트레스 받음..


5. 수능 연기된 이후 일주일간 피씨방 상주

그때 베트남어라도 할걸.. ㅋㅋㅋ 1주일동안 옵치 경쟁을 몇판 돌린겨.. 그리고 겜도 잘 못해서 실버로 내려감.ㅋㅋㅋㅋ 공부도 안 하는데 스트레스 max 담배 하루에 한갑씩 피운듯


6.작년이 좋았다. 작년에 갈걸

마지막 영어 상대평가시대 그때 영어 100 표점 139였는데 그게 그렇게 큰건줄 그때는 몰랐음. 그때 연애 안하고 기출 열심히 돌려서 국 98~100 수92~96 영 100 탐 5050 맞췄으면 설대 가고도 남았을거같다는 아쉬움.. 어차피 수능 망하고 대학 못 가면 차이는건 당연한 일인데..ㅜㅜ 반수한다던데 잘 봤니?


7. 국어 문법 개빡세게 한거

이건 결과론이긴 하지만..수능 날에 진짜 너무 허무했음 ㅋㅋㅋㅋ 형태찡 문법올인원이랑 클리어 2번 돌렸는데..ㅋㅋㅋ 윾머벨쌤 국치독 문법 1,2 다 들었는데..거기에 강대 고은,문기호,정일용쌤 전부 문법하심 + 손원천쌤 단과 한달동안 문법. ㅎㄷㄷ 수능날 진짜 헛웃음 나옴 허무해서


8. 생윤 사형제/해외원조 등등 개빡세게 한거

몽몽 ez0 임정환 실모 다 풀고 분석하고.. 뭐하는짓이었던건지 자괴감들게하는 어이없는 고1의 나도 지문 독해로 풀거같은 문항 난이도


사실 7,8번은 내 자신에 대한 후회라기보다는 평가원 물수능의 반증인듯 


9. 다리 계속 꼰거

이것도 별거 아닌거처럼 보일수 있지만 강대의 좁은 자리+다리꼬기= 현재의 허리 통증을 만들어냈음 너무 아파서 엎드려있기 불가능 ㅜㅜ


10. 자사고 갔던거

3년간의 생활도 거지같았고 지금 연세대 쓰려니까 학생부10퍼 때문에 내신으로 엄청 깎아먹음. 딥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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