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고3때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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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수기를 쓰는것이 꿈이었지만,
어쨌든 고등학생 생활을 청산하고 합격수기 쓰는게 목표였으므로 하나 씁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지역균형을 떨구고 수능마저 망했지만 다행히 정시에서 한양대 법학과에 우선선발 된 사람입니다.
내신이야 지역균형 땄으니 당연히 전교1-2등 권이었고,
모의고사는 잘나오면 0.02%, 보통 0.5-1.5%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거는 과거의 이야기일뿐
결국 지균이랑 연대 2-1(경영)을 떨구고 나니 내신이야 휴지조각이 되었고
수능은 1점차이로 망해서 131111이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다른 과목에 대해 쓰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 지금부터 제가 말하는것은 국사에 관해서입니다.
저는 국사를 고3때 시작했습니다.
고2때까지 목표가 고려대였기 때문에 국사는 손도 대지 않았고, 싫어하는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3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압박줍니다. 국사하라고. -_-
솔직히 이 압박만 있었다면 한번 웃고 무시했을텐데, 지역균형 티켓을 준다니 국사를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죠, 한 4월에 시작했습니다.
(3,4월 국사 모의고사 안봤다가 교무실 불려가서 혼난기억이 나네요.)
국사 하는 애들은 1학년때 내신 2학년 기본기 3학년 심화 이 단계를 거칩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겁도 났고, 고3때 새로운 과목을 시작한다는게 말도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뭐 이런기분으로 인강을 하나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을 보시면 시간이 얼마나 금방 지나가나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4월에 시작해서 정치사까지 20강을 들으니까 중간고사 대비기간이더군요.
(저는 지균을 위해서 내신 1달씩합니다. 고3때는 3주했구요.)
시험 끝나니까 5월 중순이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시 책을 펴니 두뇌가 포맷되어있었습니다 -_- ㅆㅂ
그래서 정치사를 복습했습니다.
그랬더니 내일모래가 6월 모의고사랍니다.
모의고사 총점을 올려야겠다는 절박한 생각으로 모의고사 하루전에 사회사강의 5개를 들었습니다
2등급뜨더군요
진짜황당했습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뭐 별거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솔직히 문제 알고푼거 아닙니다, 경제/문화사를 모르니 찍은것도 많고요.
제가 자신있는 다른 사탐과목을 풀때와 이걸 풀때 느낌이 달랐습니다.
알고푸는것과 모르고 푸는것의 차이죠.
아무튼 계속 공부를 진행해서 경제 사회 문화사까지 인강을 돌리니까 7월이 되어 방학이 시작되더군요.
\"아싸 개념강의 끝났다, 이제 문제를 풀어야지~\"하면서 3월에 사 놓은 새롬 500제를 집어들었습니다.
하루에 50개씩 격일로 풀었습니다.
근데 풀어도 공부했다거나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 보다는, 단순히 기계적으로 문제를 찍는다는 느낌밖에 안들더군요.
\"중위권 애들이 공부하면 이런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거 판별하는 방법 가르쳐드릴까요,?
국사 문제를 보면 지도나 사료가 나옵니다. 그리고 보기가 1-5번까지 나오죠
주어진 지도나 사료를 설명할수 있어야하구요
(만약 고려의 영토 문제가 나왔다고 하면 주어진 라인 말고, 지도에 라인을 그리면서 이거는 고려태조 이 라인은 공민왕 여기는 쌍성총관부 이렇게 설명을 하라는겁니다. 아니면 \"짐이 496년에~\" 이런 사료가 나왔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짐\"은 누구이며 496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고 외교관계는 이렇다 라고 설명할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
보기 하나하나 뜯어서 어디가 잘못되었고 맞는지 답을 안보고 쉽게 찾을수 있어야합니다.
더군다나 새롬 500제와 같이 쉬운 문제집도 이거 하나 분석 못한다면, 그냥 기계적인 양치기만 하고있는거죠.
계속 이야기를 하자면, 어느날 독서실에서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메가에 문제풀이 인강을 하나 신청했죠.(고종훈 400제) 이게 8월 초반입니다.(수능 2달남았네 감사 -_-)
그래서 그걸 들었습니다.
8월달 내내 들었습니다.
근데 들으면서 제 자신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풀기 전에 기본 개념 설명하는데 그게 머릿속에 확실하게 있지 않으니까 자꾸 받아적었기 때문이죠.
\"내 실력이 이 강의를 소화히지 못한다\" 라는 생각이 들 무렵, 외국어 10주완성에서 \"시골 부녀의 합격수기\"인가 뭐 이런걸 보았습니다
그 언니가 국사를 10월 모의고사 3등급에서 수능때 1등급을 받았다고 뭐 그런 수기더군요. 저는 그 대목에 밑줄을 치고 \"나도!\"라고 써놓았습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에 그 수기에 씌여 있는 ebs강의를 한번 찾아서 들어가보았습니다.
개념강의더군요, 40강이었습니다. -_- (최태성 완전정복 국사)
수준이 딸려서 날로 답답해지고 흥미를 잃어가는 고종훈 강의를 잠시 중지하고
이걸 듣기로 했습니다.
이때가 9월이었습니다. 파이널이 나오는 시즌이죠.
어차피 풀어야할 국사 10주완성을 샀습니다. 저는 이걸 강의 교제로 사용했죠.
추석때 하루에 5개씩 들은적도 있고. 말 그대로 미친듯이 들었습니다. -_-
이때부터 국사에 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너무 후회되죠.
외국어랑 언어는 흔들림이 없었습니다.(98-100점 왔다갔다) 워낙 자신있는 과목이기도 했고요.
항상 문제가 수학이었는데, 고3 내내 1등급이 나왔고. 6월에 100 9월에도 97을 찍으니 이제 수학까지 완성이 되어 언수외가 완성이 된줄 착각을 한거죠.
공부에 완성은 없습니다. 명심하세요.
아니, 수능은 일정한 경지가 있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제한적인 시험입니다.
거기에만 올라가면 1개 이상 틀리는 일은 없을겁니다.
그 레벨에 올라가면, 뭐랄까, 그 레벨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 레벨이 있기는 하지만, 그 레벨에 올라가도 꾸준한 공부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학 공부 량을 줄이고 그걸 국사를 비롯한 사탐에 투자했습니다.
수학 5 언어 1 외국어 1 사탐 3 -> 수학 1 언어 1 외국어 1 사탐 7 이렇게 바꾼겁니다
워낙 수학이 ㅂㅅ인지라 최소한 수학에 3은 주어야되는데 말이죠.
결국 수능때 수학이 84점뜨는 결과를 초래한거죠.
수학에 쓰던 에너지를 사탐에 쏟아부었으니..
아무튼. 그렇게 9월부터 미친듯이 사탐에 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국사.
9월에 최태성 개념강의를 듣고서야 이제 내가 국사공부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니,,-_-
자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 많이 해본사람 알겁니다, 자면서 공부하는거.
TV에 두뇌를 활용하는법 뭐 이런거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이걸 실제로 해본거죠.
자면서 공부 하면 복습했다는 느낌이 납니다.
낮 시간에 공부하는거랑 느낌 똑같습니다.
내가 오늘 문화사를 공부했어도 자면서는 정치사를 복습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잠이 깨는 순간이나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는 순간에도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할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느낌이 나니까요
(아놔 무슨 허경영도 아니고 무슨..;;;;;;;;;;)
그러다가 갑자기 \"이황\"이러면서 말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뭐 미친소리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수능 전까지 저는 이런생활 계속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했나고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_-
그냥 마음이 너무 절박하니까 (수능 두달남았는데 개념강의듣고있네 문제풀어도 그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고 찍은 느낌이 나네)몸이 알아서 움직인것 같네요.
아무튼 9월에 이렇게 국사에 미쳐 살다가 꾸역꾸역 40강을 다 머리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번이 시험장 가기 전 마지막이다\" 이런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_-
10주 완성 책은 필기공간이 부족하여 걸래가 되어있고...
아무튼 10월에는 다시 고종훈 400제를 처음부터 다시 돌렸구요 (결국 앞부분은 복습)
이때 공부한 보람이 나타났습니다.!!!!!!
고종훈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수 있게 된 것입니다!!! -_-
심화 내용 말해도 이해가 가고, 오답 분석도 확실하게 되더군요
10월 모의고사는 42점이 나와서 3등급이 떴지만 -_-
느낌상으로는 6월 9월이 25점이라면 10월은 45점?
국사 시험지 받고 그렇게 다 알고 푼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왠지 느낌이 좋더군요, 머릿속에 지식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그렇게 또 국사에 미친 10월을 보내고
11월에는 400제 복습하고 재작년 작년 6월 9월 프린트해서 무한반복
결국 시험장 가서 1등급 땄습니다.
결국 10월 3등급 -> 수능 1등급이 된거죠
마지막까지 잡고있는 과목이 1등급 나온다고 하더니 진짜더군요.
뭐 결국 사탐 올인으로 인해 주요과목 하나가 생전 듣도보도못한 등급이 뜨기는 했지만 -_-
국사 잘보니 보람은 있었습니다
아무튼 고3 인분들 국사 겁내지 말고 하라는 말을 하고싶네요.
단 국사로 인해 다른 과목을 망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를 덧붙입니다.
글을 쓰고 보니 국사합격수기처럼 되어버렸는데 -_-
뭐 이게 수험생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겠죠?!ㅜㅜ
쓰고 보니까 내가 저렇게 대책이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대책이 없었기에 9월이 자면서 공부할정도로 그렇게 절박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법학 공부할때도 국사 10주완성 생각하면서 공부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들, 국사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과목도 열심히 한다면 늦지 않는다는걸 말하고 싶네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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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국사량 ㄷㄷㄷ이란 예기시군요
국사 합격 수기ㅎㅎ ㅋㅋ
2010년부터는 국사필수라 국사하고있는데...(예비고2)
국사 이제 막 시작하려는 학생인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네요ㅎ 그러나 저는 언수외도 올려야 된다는거...ㅡㅡ;;;ㄷㄷㄷ
나도언수외가급한데......국사하면 넷다망하는거아닌감 ㅠㅠㅠㅠㅠㅠ
저도 고3때 국사를 시작하고
완성했다고 믿었던 언수외가 131이 나왔는데
너무 신기해서 댓글 달아보네요ㅎㅎ
저도 고종훈 개념 최태성 개념 고종훈 400제 들었구요ㅎㅎ
전 원서 3패하고 강대 들어갑니다ㅋㅋ
그래서인지 몰라도 고3때 국사 건드리는걸 정말 비추하는데...
휴 잡설이 많았네요..어쨌든 대학 생활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길..^^
국사수험생ㅋ.ㅋㅋ.ㅋ.ㅋ.
국사,, ,6월 9월 둘다 3등급 나왔었어요,, -_-;; 그래서 9월 이후에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5번가량 정독,, EBS에서 나온 국사 문제집 처음부터 끝까지 다 다시 풀고,, 교과서 사진에 나온 유물 위치, 이름, 시기, 특징 다 외우고(비록 쓸모 없었지만,,),, 결국 수능때 하나 틀려서 1등급 떴어요,,결론은 언제 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언수외 + 다른 사탐이 어느정도 완성 단계에 있어야 가능하다느거,,,
이거 근데..... 저같이 갈팡질팡하는 학생들한테는 국사 비추인 느낌이라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국사 아무리 해봤자 주요과목 빵꾸나면 연고대고 뭐고 gg고 국사하면 양 졸라 많아서 자면서도 공부할 정도가 된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 성적으로 한양대 가면 아깝지 않나요 ? 제 주위 친구들이나 선배들을 본 경험으로는.. 그 성적으로 한양대 법 가시면 100% 반수하실듯... 전교 1~2등 성적인데 성적이 아깝긴 하네요 쩝 ㅋ
우왕 ㅋㅋ 저는 20일만에 국사 완성..
10일 간의 준비기간이 있었지만.. ㅋㅋㅋ
한양대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1% 안쪽에서 놀던 성적인데;; 아까워서 어디 학교 다니겠나;;
근데 교과서는 안보셨나요?? 인강교재랑 문제집만 봐도 될까요?
언수외 님처럼 잘하지 않는한 국사는 안하는게 좋을듯하네요. ㅎㄷㄷ 언1수1외1사탐7 -> 이건 시간배분이너무심함 ㅋㅋㅋ
그래도 좀 언수외 급한사람은 국사잡으면 넷다망할수도..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림..
이글 읽어보니 고3때 국사시작하는게 오히려 늦어보임 ㅋㅋ
언수외가 님처럼 되는 분도 별로 없을뿐더러 저렇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도 국사 2월부터 시작하긴했지만 언수외하면서 하느라 사탐나머지는 거의 안하고 갔는데 수능때 1122 떳어요 ㄷㄷ
물론 국사가 2.. 아무튼 저같이 언수외가 불안정했던 사람에게는 국사 비추입니다ㅋㅋ
국사는 늦어도 2학년부터..
일반사회는 경험상 3학년때부터해도 따라잡을 수 있는데
국사는 사실 힘들어요
동생도 이번에 국사쳤다가 언수외 111>212로 내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