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에 이어 추가하는 이야기.. 공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건 아니지만 그냥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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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그랬던 분 있을지 모르겠는데...
전 아주 웃기게도 고3동안 왕따를 당했습니다.-_-;;
고3이 무슨 왕따냐 싶겠지만 정말 그랬습니다.
정확히는 제 친구와 저와 둘이 왕따를 당했죠.
이과반이라 여자가 딱 7명이었는데
아주 돼먹은(이라고밖에 표현이 안 됩니다.) 뇬 하나가 있었고
고만고만한 애들 한 3명 있었고
공부 되게 잘하던(결국 설대를 갔지요~) 아이가 있었고..
너무나 착하고 여리던 제 친구와
저 그렇게...
고만고만한 아이들은 영향을 받기 쉬운 애들이라 자연스럽게 4:1 모드가 되었지요.
돼먹은 뇬은 제 친구를 계속 괴롭혀왔다더군요.
저까지 엮여서 계속 뒤에서 대놓고 씹는 그 고문을 8개월 반쯤 받았습니다.
공부도 안합니다.
떠들어대기만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ㅑ$)#@$가 뭐지?
그 상황에 대답이라도 할라치면 여지없이 씹어대고(꼭 그런 삐딱한 애들 있잖아요ㅋ)
아.. 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늘 분노에 차서 학교를 다녔지요.
사실 공부 잘하는 인문계가 아니라면, 인문계(실업계와 특목고 외의 학교를 말하며, 문과만 뜻하는 건 아닙니다. 인문계고라는 말 많이 씁니다.) 다니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노가 약이 되었던 것이..
약간은 불순한 의도였긴 하지만
\"20년 뒤 저 년에게 의사선생님 소리를 듣고 말겠다.\"
분노가 그런 생각으로 점철이 되고 말았죠.
또한 어울릴 친구가 없으니(친구가 워낙 조용한 아이였구요.. 베스트 프렌드들은 문과였습니다.,ㅡㅠ)
자거나 공부하는 일밖에 할 수가 없었구요..
눈을 들어서 여전히 날 째려보고 있는 그 년을 보면
죽어도 의대에 가겠다. 설연고 그런거 없다. 존내 의대 가는거다..
그런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그럼 자동으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결과는 수기에 적은 바였고..
(세상에.. 수시에 붙고 나서 최저학력때문에 학교에 나오는 동안도
서울 밖에 있는 찌질한 학교라는 둥 제가 붙은 학교를 못 씹어 안달이구만요.
...그래서 넌 인서울했냐... 천안의 학교 떨어지고 갈데 없었으면서 그런 얘기 하는데는
더 할 말도 없습니다. 인하공전이나 붙고 그런 얘기하면 덜 웃겼으련만... 음.. 찌질한 학교?)
제가 바라던 바는 20년 뒤도 아닌 졸업식때 구경하고야 말았습니다.
저도 아닌 어머니가 단단히 벼르고 계셨거든요..=ㅁ=;;
뭐 막 뭐라 그런건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그렇게 살지 마라고 그러니까
(아, 4년제를 썼는지 2년제를 썼는지조차 모르겠고, 어쨌거나 다 떨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나가버리더군요.
나머지 애들도 너무나 살갑게 말을 걸길래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 상황에 제가 기뻐 쓰러질 지경이었다면 유치한 승부근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분노라는게 정말 약은 되더군요.
지금 이유없이 님들을 업수이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밟고 올라서면 결과는 알아서 보상해 줄 것이다. 그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분노도 에너지거든요..
* lacri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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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의대가 서울 밖에 있는 찌질한 대학이라니 ^^;;
찌질한 대학이라니 ...2..
요즘 설대,연고대,의대 그외 특수대학 빼곤 대학갈 필요가 없는 시대구만..
누가 나좀 저렇게 분노게이지좀 상승시켜줫으면 좋겟다 정말 ㅠㅠ
분노 삭히시고 좋은 의사 되세요 !!! 흐흣
돼먹은 애가 누굴까 -0-;
궁금~! ㅎㅎ 이니셜이라도 ㅡㅡ;;ㅋ
상처받는 사람한테 분노만큼 잘듣는 처방도 없죠ㅋ에너지로 활용하신 좋은 케이스시네요^^박수를 보냅니당ㅎ
돼먹은 애라...
돼먹지 못하다 라는 표현이 더 맞지 않나?
응??돼먹지? 되먹지?? 몰겠다.
기쁜마음님.. 반어법으로 가볍게 봐주세요~ㅋㅋ
좀 너그럽게~~
ㅋ
전 분노게이지를 연애질 하는 아이들에게서 얻습니다;;; 허허허
기쁜마음//저도 솔직히 헷갈려염-ㅠ-
카르페디엠//알면 다쳐요~ㅋ
고경//앗싸 같이 대학 못가는거셈~~>_<)/ 난 무적쏠로다~~
동자//감사ㅋ
설경//말이야 뭐 다 그런거죠..ㅋ
주사기//진작 졸업때 허무하리만치 다 끝났습니다.ㅋ
브라운아이즈//네.. 그녀에겐 찌질했나봅니다.-ㅠ-; 뭐 재수해서 설대라도 갈 모양이죠.ㅋ
지금 생각해보면 오죽 공부가 안되면 괜히 공부하는 애들 샘내고 그랬을까 싶으면서
불쌍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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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세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텐데...
저도 친구들에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열심히 할거예요! 많은 힘이 되었어요.^^
그래도 친구들과 사이는 좋은게 좋은듯. 전 개인적으로 흔히 말하는 일진들이랑 매우 친했던 케이스.
학교생활 편히해도 보호를 받고 살 수 있죠.ㅋ;;;
설대보단연대//당연히 저도 좋아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씹어대는데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더라는.. 그보다는 일단 내 목숨(?)이 급했으니까요..ㅠ_ㅠ
great//네!! 열심히 이겨나가세요~! 친하지 않은 사람이 아닌 \'친구\'들하고 문제면 좋게좋게 해결하시기를... \'친구\'라는게 정말 힘이 되는 존재거든요..
왕따?저는 원래 친구 없어요 히히.-_-^
(..........)
사람들은 복수의 맛이 쓰고도 달콤하다고 하지만 난 그 맛이 몹시 마음에 드는군요.
- PC게임 \'디아블로 2\'에서, 루트 골레인의 아트마(Atma)가 했던 말
정말 대단하시네요. 꼭 반에 그런 애들이 있어요... 절대공감.
저희 학교는 별로 공부잘하는 학교가 아니라서요. 그런데 정말 그런 노는애들 있으면
정말 미쳐요. 님 심정 공감합니다. 훌륭하게 극복해 내셨네요. 정말 대단해요 ^^
노는애들이야뭐...... 님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되셨을 때
아직도 부모님 밑에서 밥얻어 먹으면서 취직도 못하고 살겠죠 뭐......
전 성질이 있는지라 그렇게 xx하는 애있는 데서는 못사는뎅...
다행히 저희학교는 면학분위기가 굉장히 좋은지라 ^^
무튼 수기에서처럼 훌륭한 의사 되시길~!
님 대단하세요...
아무리 복수심에 불타 공부한다고 해도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데...
그걸 1년간 끝까지 견뎌낸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_-
저도 고3동안 그런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랑 같이있어봐서 아는데요...
물론 제친구는 그런 스트레스땜에 망한 케이스지만.........
님 그런 인내심이라면 뭐든 해내실꺼라 믿어요~ 멋진 의사 되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