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4패....이제 5수의길?(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38346
-21살 삼수?(시작..)
재수아닌 재수를 하고 패배를 하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하루하루가 가고..
20살의 겨울...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돈이나 벌까?
아니면.. 이왕 한거 끝을 볼까?
많은 고민을 한거 갔지만..머리속에 대답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무조건 공부한다였습니다..
어머니께 다시 말씀드리고..
3월이 되서야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자신과의 약속을 하며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7년동안 핀 담배도 끊고 술도 끊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에게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학원 생활......
무조건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제가 말만 끄내면 웃고 좋아하는 겁니다....
역시 제맘대로 되지 않는것들이 있었습니다..
말을 안하려고 해도 ..단체생활이다 보니까..안할수도 없고..
저에게 하나의 난관이였지만..나름대로 그걸 즐기고
저는 또 다르게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와서 단과를 따로 듣고..
항상 남들보다 늦게 까지 공부하고 학원 문닫을때 까지 학원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하고(거의 수학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괜찮았는지..저를 따르는 동생들도 많이 생기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다주는 예비역형도 있었습니다(중고등학교 내내 도시락이란걸 싸가본적이 없어서 학원에서 첨엔 사먹었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21살이..
이때까지..항상 친구들이 아닌 사람들은 상대를 안하고 살았습니다..
처음으로 낯선 사람들과의 동거...
저에게는 공부보다..인생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해준거 같습니다..
이야기가 약간 딴대로 샜지만..
그렇게 7차 05수능 500점 만점에 427점(언수외243점)을 맞았습니다..
처음 3월모의고사 310점 가까이 맞았는데..대략 120점 가량 올랐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400점을 넘어본적이 없던 저에게
나름대로 대박이 터진 거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수학만 해서 수학은 1등급을 맞았지만..외국어를 4등급을 맞았습니다..
문과였던 저에게는 불리하게 적용이 되고..
원서를 쓸때..2개를 교차지원을 했습니다..
교차를 하면서 적성에도 맞지않은 과를 쓰며..찝찝함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상향 지원을 했습니다.
역시 떨어지고 교차지원을 한 대학(동국대)은 붙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공부할때는 동국대정도면 소원이 없을정도 였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단 말처럼....
제스스로에게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입학을 포기하고..
한번더 도전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22살 4수?(인생의 전환점)
작년까지는 집에서 돈을 받아서 썻지만..
나름대로 4수아닌 4수가 되니..한켠으로는 22살이 되어서도 손벌리는게 부끄러웠습니다..
나름대로..기초를 다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담배를 끊고 속세(?)와도 거의 단절되게 생활을 해서 의지도 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독학을 결심했습니다..
시계를팔고 옷들을 팔아서 대략 400만원 가까이를 모았습니다..
이걸로 독서실 끊고 공부하자 생각했습니다..
4수는 시작되고
그러던중..아는사람의..조언아닌조언..
\"무조건 서울대를 가라...\"
작년에 학원안에서 나름대로 놀면서 공부했는데도 120점 오른것에 대한
자신감과..서울대에 대한 과소평가로 시작된
국사의 선택...........................
이번에는 \'무조건 공부만 하자\'가 아닌
\'죽도록 공부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덤볐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을 하며..
5~6월이 되면서..피크를 올렸습니다..
하루에 순수17~18시간 공부 4시간 잠 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활...
밥먹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루에 한두끼를 빵과우유로 때웠습니다
지하실 같이 어두운 독서실에서 감금된 생활을 한채..
좀처럼 오르지 않는 성적에 시간을 점점 줄어들고..
그에따라 제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고..정신력도 떨어졌습니다..
9월즈음 헛것이 들리고..급기야 탈진을 했습니다..
심지어 우울증까지 걸렸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회의감은 점점 커지고..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어머니를 생각하며..제 목표를 생각하며..
수능때까지만 버티자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월이되고 11월이되고..
자신의 수준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대는 터무니도 없이 큰 벽이 였습니다..
솔직히 서울대를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6년을 죽어라 공부하고도
힘들게 가는데..
저는 단 2년만에 그걸 할려고 했습니다..
도둑놈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던거였습니다..
물론 안될것은 없지만..
저는 제자신을 너무나도 잘 모르고..
수능이란 제도와 공부방법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깨닳고..나름대로 평정심을 되찾고
수능을 봤습니다..
3교시까지는 정말 정신력으로 버텼지만..
4교시 사탐..긴장이 약간씩 풀리며
밀려오는 체력의 한계..
06수능 418점(언수외 268점)
역시나 사탐을 못봤습니다..물론 원점수라 크게 못본것은 아니지만..
제 원수외 점수대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표점으로 작년보다 30~40점 올랐습니다..
그래도 평소 모의고사 점수보다는 언수외가 잘나왔습니다..
나름대로 원서를 쓰고..
가군나군은 예비를 받았습니다..
그리 가망성은 없어 보입니다..
다군은 설령 붙어도 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
그래서 지금 2월2일 아침 7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엊그제 아버지가 쓰러지셨습니다...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2년동안 끊은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 한번더 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제 더이상 팔것도 없고..집안 사정도 급격히 안좋아 졌습니다..
이게 수능 중독이라고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전 워낙 승부욕이 강하고 도박을 좋아했습니다..항상 큰게임에 강하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인생이 도아니면 모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성격상 항상 최고가 되길 원했습니다..항상 위로 올라가고 싶어했습니다..
서울대를 꼭가고 싶습니다..
언제나 자심감은 있지만..지금의 제상황이 저를 불안하게 만드네요
서울대는 성적만으로는 가기도 힘들고 제그릇이 안될까 하는 생각...미치겠습니다..
워낙 운동도 좋아해서 지금은 차라리
1년동안 돈벌면서 운동하고 틈틈히 공부해서..
서울대 체교라도 갈까 생각중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서울대가 아니면 1등이 아니면 안되는 사회와..
저 스스로를 만족시킬수 없는 현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거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무지했던 저에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도 되었고..
나름대로 인간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냥 저와같은 분이 있을거라는 생각과 답답한 마음에 ..
글을 써봤습니다..
그냥 읽어 주시고...재수삼수에 실패한 분들은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더한 분들은 나름대로 조언을 구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만 쓰고..
5수를 하게된다면 ..
1년뒤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자 2 0
-
노르웨이 pk 실패 0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석갔는데 키퍼가막음
-
복권 4 0
특검하라
-
나 등장 4 3
씻고 나가야지..
-
ㅡㅏㄱ 1 0
ㅜ
-
뭐 나도 한남이긴한데 일본에 소주한잔이라고 헌포가 있음 일본인 여자들 헌팅할 수...
-
세게사 자작 3문항 2 1
세게사 자작 문항입니다. 난이도는 모두 2점짜리 난이도 중하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해군사관학교 지원완료 1 1
작년엔 육사 1차합함 나도 해트트릭 간다
-
뎀벨레 해트트릭 프랑스 3점 0 0
3대1 리드중
-
이매진 0 0
kbs 듣고있는데 이매진으로 독서랑문학 연계문제 풀고싶어서요 지금 이매진 8호...
-
노르웨이 추격골 1 0
텔로 오스고르? 래요 20분 2대1
-
뎀벨레 미챳네 0 1
존나 잘하넼ㅋㅋㅋㅋ 프랑스 축구 눈이 호강하눙
-
프랑스 2번째골 0 0
또 뎀벨레 골 2대0
-
결국 밤샘 청년 7 0
-
이라크 한명 레드카드 0 0
좀 그랬음
-
인생 망한 01년생 인생 재활기 119~122일차 1 0
119일차 6.23 화 16:00 ~ 27:00 포차 9시즈음 기상 후 아침 식사,...
-
와 근데 한국 축구보다가 3 1
다른 나라 축구보니 ㅅㅂ 다 잘해보임 진심 한국이 진짜 개쳐존나못하는거구나
-
프랑스 골!!!@ 0 0
6분 뎀벨레 골
-
세네갈 골!!!! 0 0
3분만에 코너킥 득점
-
원서 전략적으로 0 1
냥컴이 다군으로 이사간게 나한테 호재가 될수도 있을듯
-
9시에 일어나야더ㅣ는데 2 0
음
-
뜬 뜬 뜬 3 0
뜬 뜬
-
근데 그때는 2과목 필수가 서울대밖에 없어서 사고가 난거였다면 지금은 1과목 필수로...
-
또하나의 재밌는점 1 0
더 높은 라인의 대학을 쓰는게 유리한 경우도 있음 보통 탐망한테 발생하는 현상인듯
-
존나 아픈데 이거 ㅈ된거임?
-
경제 커리 질문 0 0
사탐런은 경제로 하게 되어서 경제 개념은 끝내가는데 기출도 인강컨 듣는게...
-
오르비북스 책 사면 2 0
레벨 오르나요?
-
딜레마는 그거임 3 0
진학사 컷이 낮은곳은 구조적으로 펑크나기 힘들고 역설적으로 컷이 높은곳은 핵펑크가 날수도 있음
-
이러면 어디가요 5 0
-
망상중 4 1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설대식 370점으로 추합 이런거 안되나
-
언백 적백을 찍어라 5 0
영탐 3등급이어도 서울대가 가능하다
-
일단 수학을 존나 해 6 2
그럼 킹능성이 보인다
-
어디 펑크날지 3 0
지금 계산중
-
로그아웃합니다~ 2 1
개강하고 봅시다.
-
99 96 1 99 99 5 0
는 되야 서울대 ㅈㄴ 안정권인가?
-
수능안본지진짜개오래됐네 5 0
헐랭탱~
-
수능 이렇게 보면 설경 ㄱㄴ? 12 0
아랍어는 임의로 입력
-
아 서울대 빡세네 8 1
알고 있었는데 팩트를 한번 더 쳐멎으니까 더 아프네
-
언매도 해야하고 0 0
할게넘많네
-
97사탐 95과탐 전혀모르겟어서
-
오늘 새벽 리젠율 뭐지 3 0
오랜만에 원서철 느낌 났음 ㄹㅇ
-
서울대?
-
저거 적분 해봤는데 3 0
첫번째부터 기억 안나서 0점받고 접음
-
새벽실화냐 13 0
잘자
-
올해월드컵보고느낀점 7 0
토토에는 손도 대지 말아야지
-
옯찐따라 옯만추하자 해도 8 0
못 나갈 것 같음
-
평우평우야.. 4 0
-
옵만추하자고 3 0
-
일요일은 재충전 해야지 0 0
일평균 10시간 일주일 유지하는것도 개빡세네
-
핫식스 마셔서 잠 안옴 2 0
그래서 늦게자면 일어나서 또 핫식스 마셔야함
오............;; 대단하심다;; 장승수씨의 공부가가장쉬웠어요 추천함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화이팅!!!
한 번 더 시도하심이...
한 번 더 시도하심이... 2
한 번 더 시도하심이...3
힘내세요!! 한번더 해서 갈수만있다면..
한 번 더 시도하심이...4
07수능이 7차마지막인데
아쉽죠 안하신다면
이제.. 4수생으로서...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솔직히 서울대를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6년을 죽어라 공부하고도
힘들게 가는데..
저는 단 2년만에 그걸 할려고 했습니다..
-_-;;;;;;;;;; 정말........... 동감합니다... 이부분.... 도둑놈 심보 버려야죠..
이제 겨우 수능 공부 2년 해 놓고 뭔 엄살이 그리 심하십니까?
님 말대로 남들은 6년간 죽어라고 해야 겨우 들어갈까 말까 하는데를 목표로 삼았으니
앞으로 4년이나 남았잖습니까?
6년을 꾸준히 궁뎅이 의자에 붙이고 죽도록 공부하는 사람이 님처럼 개념없이 6년간 허송세월하는 사람보다 훨씬 남자답다는 걸 아셔야 겠습니다.
중 고교 시절 술 여자 폭력 따위에 찌든 삶으로 세월을 죽이는 것이야 말로 가장 남자답지 못한 패배자들이 하는 짓입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철이 드셨으니 죽도록 공부 더 해 보시고 ...
그때 힘 들면 힘들다고 하십시오....
힘내세요 좋은결과 있을꺼에요^^;
서울대는 가고 싶은데 점수가 모자라서 체교 쓰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실기 준비가 엄청 힘들거든요. 점수로도 커버안됩니다.
이번에 언수외 표점 390점대도 많이 떨어졌어요. 최소한 여름부터는 꾸준히 준비해야 할 듯..
그리고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하지만 그정도 고생은 할만 한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회생활하다가 다시 공부했는데..
역시 공부가 쉽습니다. 힘내세요.
제 생각에는.......... 서울대는 6년가려고 공부하고도 안되서, 1년 내지 2년을 더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열공해야만 갈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장승수씨도 4수 5수 등 장수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가 서울대 갈 수 있는 실력을 형성한 때는 21세, 입시에 처음으로 도전한 때입니다. 남들 삼수할때죠. 그러니까 6년을 공부했든, 1년을 공부했든 수능에 임할 수 있는 실력은 님 정도면 충분히 갈고 닦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5수하셔서 설의 들어가신분도 계십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그정도 생각이시면 반드시 될거에요!!
ㅡㅡ어의없네
치에가님... 설의는 09학번 안 뽑을수도 있습니다 ㅋㅋ... 어의없다는 답변보단 어이없다는 답변을 다셨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요. 가서 공부나 하세요..
저도4수입니다...결정하기 어려웠는데...ㅋㅋ
뭐 딱히 할말이 없군요 ....
군대때문에 산업대 지원해놓곤 있는데
수능공부 할라고요....
ㅠㅠ
힘냅시다...
전 서울대 경영대 갈려고 합니다..ㅋㅋ
화이팅!!
안습
오세요 서울대.....보고 싶습니다...
의지의 결정체. 님과 같은 사람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인 대학생활포기하고 공부하는건
쉽지않을텐데... 멋지세요~ ^F 합격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