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수능]. [인생을 알게 해준.. 나에게는 그저 행운이었던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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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기 3번째를 쓰면서.. 대략 깨달음.-_-;;
오르비 싸이트에 글 쓰면서 오랫동안 로그인 상태를 두면은 저절로 로그인이 해지됨.
지금 대략 3번째 수능 후기 적으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_-...
그럼 3번째로 다시 쓰는 수능 후기.. 시작 -_-....휴.
오르비에서 옛날에 나온 서울대 의예과 3명의 후기는 정말 공부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그 책을 읽고 나서 오르비에 수능 후기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대학교 발표 후에 적을려고 했지만 친구의 수능 후기에 자신감을 얻어 지금 글을 씁니다.=_= 죄송하지만 편의상 반말이 적혀있을지도.... -_-;;;;
중3시절...
중학교 때 IQ검사를 했는데 164가 나왔다.. -_-;;;; 나의 경험적인 사례를 본건대 전산상의 오류다. 당시 우리 학교에서 IQ140대가 대략 10명이 나왔으니 =_=; 하였튼 이러한 IQ와 중학교 2학년 때 계속 내신 1등을 하여 장학금을 받고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간 나로서는 공부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다.-_-; 지금 생각하면 사회적 경험이 부족했던 나로서는 당시의 상황은 콧대만 높은 자존심 강한 아이였다. 겨울방학 때, 임요환이 스타리그에서 신의 컨트롤로 환상에 가까운 승리를 보여주었다. 버젼 change 상황에서 3:0으로 기욤을 떡으로 깨버린 임요환의 전략과 컨트롤은 나에게 스타를 파게 만들었다. pc방 알바 형과 친했던 나는 알바를 대신 보면서까지. 스타를 했다. 집에서 게임은 금지였으므로 대략 pc방에서 하루에 6시간은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온게임넷 리플을 보며 스타를 마스터하기시작했다.(-_-;; 옆길로 샜네요..스타후기가 되어가는듯한//\'\';;)하여튼 중3시절은 스타와 월드컵, 축구로 보냈다. 다행히도 종합반학원을 다녔던 성적으로 인해 전교 1,2등은 친구들에게 내주었지만 3등만큼은 지킬수 있었다. 그 당시 중학생들의 대세는 외고였다. 전교1~10등까지 대략 친구들 모두가 외고를 썼고 나도 친구 따라 썼다 -_-;;. 하지만 종합반 학원에서 외고 대비 공부는 정말 하지 않았다. 중3이후 이미 공부에 어느 정도 흥미가 없었고, 외고도 중요하지만 스타도 중요했다.-_-;; 다행히 내신 특차로 외고에 들어갈 수 있었고, 학원 선생님의 넌 특차로 못들어갔으면 못들어갔을것(모의고사에서 뒤에서3등했던걸로..기억이납니다.)이라는 조언과 함께.. 중학교 시절은 마감을 내렸다.
중학교 겨울방학은 수학10-가 반정도 공부하고 종합반을 다니던 상태에서 끝났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중학교 친구들과 스타와 함께 축구를 하며 마지막 중3 겨울방학을 보냈다.
외고 등교하던 첫날. 교실의 분위기는 정말 -_-;; 개압박스러웠다. 친구들도 이 때는 정말 개압박이라 말했을 정도-_-;;A학원과 B학원에서 대부분 우리 학교를 온 다른 친구들은 아침에 할 것이 없어서 학원 교재를 풀고 있었는데, 16회언어모의고사 두께의 문제집이었다.-_-; 그 날 아침, 반납할 만화책을 까먹고 가방속에 너온 나로서는 .. 개학 첫날이 너무나 당황 그 자체였다. 공부할 책이 없어서 문자만 날렸던 아침이었다. 인상깊은 등교 첫날 이후, 고등학교 생활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에 가고 써클에 들고 어느 덧 3월 모의고사가 다가왔다. 중학교 때 실력을 쌓아놓은 것이 있어서인지 첫 모의고사에서 수능까지 맞아보지도 못한 전교10등이라는 등수를 이루었다. 흠.. -_-;; 외고도 별 것 아니라는 위험한 생각을 이 때 가지게 되었다. 참으로 철이 없었던 것 같다. 이 후, 고1 때는 반에서 모의고사 1등을 유지하며.. 내신은 뒤에서 5등 정도를 유지하며.. -_-;; 1학년 시절을 보냈다. (당시에 나는 ㅅ ㅑ 대가 수능 잘보면 내신은 커버가능한 그런 수준인 줄 알았다. 2학년 때 나의 서울대식 점수를 보고 다시 내신을 파기했지만, 여학생들과 나의 끈기 없는 노력은 97.72라는 원망스런 내신 점수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만들었다.-_-;;)1학년 때 농구를 하며 시간은 정처 없이 흘러갔고, 겨울방학동안 옛날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다시만나며 겨울방학도 지나갔다.
2학년 때 나의 모의고사 접수는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언어는 90점대를 넘지 못했고, 수학은 90점을 넘는 수준이었으며 외국어도90점을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 외고지만 외고 준비를 안 한 나로서는 외국어 실력이 너무나 쳐졌고, 당시 자만하던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야자가 끝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새벽 1시까지 공부했다. 다행히 2학년 때부터 다니던 수학 학원이 잘 가르쳐서 수학 점수는 올라갔고, 사탐 영역은 여름방학때 국사 한국지리 경제 를 인터넷 강의로 1번씩 들었다. 그리고 2학기 때 가서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처음으로 언어 95와 수리100점을 맞았다. 하면은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_- 놀았다. 독서실가서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고, 친구와 맨날 PC방에 가거나 떠들다가 관리하는 아저씨한테 혼났다-_-;;. 다시금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5 수능 응원장에 갔던 경험은 나에게 수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선배들의 표정, 그 분위기 속에서 수능의 중압감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또한 잘 알던 선배의 수능을 망친 이야기는 나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2005년 1월 1일이 시작되었다.
당시 나의 성적은 언어는 80점 초반대였고, 수학은 90점대 중후반, 외국어는 90점 초반 사탐은 개작살 -_-;; 나는 상황이었다. 국사하고 한국지리를 선택한 상황에서, 경제는 1학년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했었고 , 2005수능 표점의 압박인 법과 사회를 선택했다. 아마도 이게 행운일지라..
일단 1월 2월동안 공부는 매일 아침 일어나 다이어리에 그날 공부해야 할 것들을 계획 세웠다. 또한 집에다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2006학번 xxx라고 프린트해서 컴퓨터와 티비 그리고 방마루에 붙여놓았다.그리고 티비를 아예 보지 않기시작했다.그리고 8시에 일어나 9시까지 도서관으로 갔다. 9시부터 11시까지는 언어 수능 기출 문제를 풀고 12시까지 꼼꼼하게 해제를 했다. 친구들이랑 놀지 않기 위해 점심을 20분만에 먹고 10분동안 잠을 자고 12시반 부터 2시까지 외국어 모의고사를 1회씩 매일 풀었다. 단어 노트를 만들어 점심을 먹으며 공부를 시작했다. 외국어는 처음에는 기초가 없어서 힘들었지만 독해를 꾸준히 해 나가며 많이 늘었다. 김기훈의 구문끝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2시부터 6시까지는 수학 마스터에 들어갔다. 당시 부족하던 수학 실력을 메꾸기 위해 잘 가르친다고 소문이 난 수학 학원 2군데를 다녔다. 양 쪽 합쳐 수학 숙제가 한 주에 160문제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토요일날 6시부터 새벽2시까지 몰아서 다풀고 오답풀이까지 하며 수학을 마스터했다. 평일과 일요일에는 정석과 학원교재를 복습하며 1번씩 돌리고 메가스터디 700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풀었다. 저녁을 30분동안 먹고나서는 바로 사탐공부를 시작했다.당시 기초가 약했던 나는 한 과목을 마스터하는데 2주일을 잡고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씩 2주마다 한 과목씩 마스터했다. 공부는 교과서정리+자습서정리+문제집정리+오답노트정리 4단계로 이루어나갔다.다행히 기초는 잡을 수 있었지만, 마스터는 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씻고 11시부터 2시까지는 부족한 부분을 인강으로 메꾸었다. 겨울 방학 때 들었던 인강이 어법끝, 고전문학정리, 국사강의1 경제1 법사1 구문끝 이만기의 교과서밖지문으로 기억된다. 1월 2월 동안은 하루에 15시간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다. 친구들과도 잠시 동안 멀어질 정도로 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선배들의 졸업식 이후, 약간 풀어졌지만 다시 다짐하고 2월마지막까지 하루에 15시간씩 매일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다이어리에 그날 공부했던 시간의 만족에 대해 표시했었는데 1,2월 60일동안 50일정도는 15시간은 한 것 같다.나머지 날도 13시간은 채웠다.
그리고 개학 후, 3월달 모의고사가 다가왔다. 3월달 모의고사는 언제나 담임의 수능으로 이어진다는 얘기의 압박으로 -_-;; 떨린다. 당시 사탐이 부족했던 나는 무엇인가 부족했던 것같지만 점수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왔다. 언어가 역시 80점이었지만 수학과 외국어를 100점받고 상대적으로 쉬웠던 사탐에서도 10점 안밖으로 깍여서 기분이 좋았다. 3월달 모의고사의 성공은 언어에 대한 걱정을 남겼지만, 이후 고등학교 생활 전체 동안에 자만심을 남겨준 것 갔다. 그 후, 1학기동안 모의고사는 언어는 여진히 90점대 이하로 위태로웠고 수학만이 어려웠던 중앙에서도 100점을 맞으며 점수 유지에 큰 역할을 하였다. 외국어 점수는 갈수록 하락하더니 말에는 80점대로 하락하였다. 그 당시 나의 느낌은 다시 여름 방학 때 열심히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6월모의고사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도 다시 푸는 것조차 하지 않았다. 갈수록 점수가 떨어지는 초조함 속에서 그 초조함을 잊기 위해 농구나 만화책에 열중하였고,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정도로만 하며 겨울방학 때와 같은 열정은 없었다. 또한 1학기 기말고사 점수는 나로하여금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7월 모의고사에서 나보다 못보던 친구들의 모의고사 점수가 80점대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초조함이 극대화 되었다.
이러한 초조함 속에서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 방학은 시작되었다.
여름 방학은 정말로 무의미했다. 학교에서 자습을 하는 평일에는 그럭저럭 언어모의고사 1회를 풀고 수학은 30문제 정도만 풀며(그 당시 수학만은 정말로 마스터 한줄로 알았다. 그리고 절대 자만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외국어 200제 의 압박을 느꼈다. 나름대로 평일에는 보통으로 공부했지만 주말에는 이러하 압박 속에서 해방되고자 친구와 스타와 위닝을 즐겼다. 중학교 때 잘놀던 4인방이 주말마다 만나서 스타 4:4팀플을 거의 6시간씩 밤새면서 하였고, 위닝 또한 밤새면서 하여 실력은 날로 나롤 향상되었다. 이러한 향상은 8월달에 더욱 가속화되어 7일중 4일은 보통적으로 공부하고 금요일 저녁에 가서 밤새고 토요날 2시에 도서관에서 다시 친구들과 만나며 밤을새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_-; 지금 생각하건대 정말 극단적으로 놀았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났다.
C H A O S. 내 심정은 그랬다. 법과 사회는 지금까지 교과서를 완벽하게 한 번도 보지 않았고 국사 문화 부분은 외우지도 않았으며 언어 점수는 똑같고 외국어는 갈수록 하락하였다. 이 상태라면 재수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다시금 시작했다. 도서관을 가서 밤새서 공부한다고 부모님께 거짓말 한것을 후회하고, 부모님께 정말 죄송함을 느꼈다. 학교에서 수업시간 하나도 안듣고 맨 뒷자리로 가서 공부를 시작했다. 친구와 매주 닭집가서 맥주 마시는 것도 끊었다.(물론 마지막 으로 갔을 때, 압박스러운 덩치의 알바가 민증 까라고 했을 때의 당황스러움도 한 몫했다.-_-;;;)3일동안 법사 집중해서 교과서를 다 읽었다. 국사 1주일을 투자해서 국사만 하였다. 언어는 모의고사를 매일 1회씩 풀고 , 자습서를 보면서 작가들의 경향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공부가 무엇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겨울 방학 때는 기초를 완성했다면 8월말과 9월에는 심화로 들어갔다. 수학도 어려운 극한과 행렬 판단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시 보고, 이론을 정리했다. 외국어는 200제를 2번 보면서 문장 구조를 파악하고, 등교하고 하교할 때 버스속에서 하루에 단어 20개씩 외우기로 했다. 사탐은 교과서만 집중적으로 팠다. 평가원의 경향이 교과서 짜투리 부분에서 나오는 걸 보고 국사는 뒤의 조선시대 왕 순서까지 외웠다.경제는 다행히 1학년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해두었고, 한국지리는 학교 수업에 충실히 했다. 쉬는 시간에 구석에서 공부하며 거의 1번도 일어나지 않았고, 점심을 먹고 바로 와서 공부했다. 하루에 커피를 3개씩 먹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때부터. 몸이 약해져서 감기에 걸리기도 해서 고생하였다. 그리고 9월평가원 모의고사, 점수는 나왔지만 0.8%대였다. ㅅㅑ 대는 멀어보였다. 다시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10월 모의고사 점수. 최초로 80점대를 맞았다.놀랐다. 언어점수도 92점으로 올랐고 외국어도 95점을 넘었다. 또한 사탐에서 항상 깍아먹던 국사와 법과사회가 50점과 45점이 나왔다.수학과 경제 한지는 다맞았다. 경이적이었다. 그 때 그 기분은 정말 놀랍고 1학년 때 이후로 첨으로 다시 반에서 모의고사 1등을 했다. 그리고.. 다시 놀기 시작했다.-_-;; 주말마다 온라인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온라인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과연 내가 이래도 될까? 는 생각이 들고 마음을 월요일마다 다잡았지만 주말에는 친구들과 도서관에 모여서 공부를 한다며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온라인 게임에 빠졌다. 결국 10월말 중국-_-;; 애한테 아템을 다뿌리고 온라인게임을 접었다. 11월 초조함은 다시 극대화 되었다. 과연 내가 수능을 잘 볼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 동안 노력했던 것은 다 부질없는 짓으로 보이고 놀았던 것들만 기억되었다. 초조함 때문에 오히려 공부가 더욱 안되었고 마지막 전날은 친한 친구와 함께 스폐셜 포스라는 겜을 2시간 정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수능 전날, 다시금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그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을 때의 상황처럼 머리를 믿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국사 문화부분을 다시보고 사탐 오답노트를 정리했다. 수학은 행렬과 극한 판단성 정리 한것을 보고 외국어는 어법 을 대략적으로 정리하고, 9월언어문제를 다시금 풀었다. 언어는 제발 교육평가위원장의 말처럼 쉽게 나오기를 빌었다.그리고 잠을 자지 못할 까봐 낮잠을 자지 않아서 다행히 10시에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그 동안 공부 안한 것을 후회하며, 김기훈의 수능 대박송을 흥얼거렸다-_-;;//
11월 23일 . 시험장은 집 근처라 전날 가보지 않고 바로 당일날 수험장으로 갔다. 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후배들의 응원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느껴진다. 써클 후배에게 캔디와 초콜릿을 받고 입실하였다. 내자리 바로 옆에 가스 난로가 있는 것이 걱정되었지만, 일단 짐을 정리하였다. 보온병에서 뜨거운 물을 마시고 언어 지문 하나를 풀었다. 그리고 짐을 정리하고 8시 10분 종이 울렸다.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밖에 있는 감독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사를 했다 -_-;;. 당황스러워했다. 그리고 자리에 앉은 후, 언어시간에 초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했다. 다크 아콘처럼.. -_-;; 언어 . 쉬웠다. 다행스러웠다. 하지만 쓰기 1문제와 문학 1문제 화학적변화와 물리적변화 지문일치 문제가 헷갈렸다. 20분 남은 상황속에서 이 3문제만 계속 보다가 풀었다. 언어가 끝나고 화장실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거의 sky는 따 놓은 당상인 것 같다는 -_-;; 분위기 속에서 언어 틀리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언어를 잘 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움은 가중되었다. 수학은 자신감이 있었다. 아니 잘 보아야만 했다. 언 외 사탐이 상대적을 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학에서는 100점을 맞아야만 했다. 하지만 언어 시간에 너무 집중했던 탓일까? 졸렸다. 그리고 수학은 언제나 집중하는 경향이 약해서 그런지 계산 실수가 계속 났다. 그래서 그냥 30번까지 빨리 풀고 검토하자고 생각했다. 다풀고 나니 30분이 남았다. 다시 검토를 시작했다. 6문제를 틀린 것을 발견하면서 식은 땀이 흘렀다. 결국 30번 문제를 읽다가 종이 쳤다. 처음에 푼 답이 맞기를 바라면서 답안지를 냈다. 점심 시간에 친구와 맞춘 답은 틀렸다. 시금치가 목에 걸렸다.아..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다. 수학에서 4점을 깍이고.. 외국어 시간이 덤덤하게 다가왔다. 신경 쓰지 않을려고 했지만 불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국어 GG -_-;; 정말 지금까지 난이도 중에서 제일 높았던 것 같다. 다행히 문법은 쉬웠지만 독해 수준이 장난이 아니었다. 평소 나의 실력이라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되었기에 그냥 읽었다. 한국어로 바꾸지 않고 , 쭉쭉 읽은 후에 느낌대로 풀었다. 그러고 나니 5분이 남았다. 제빨리 답안을 옮겨 적고 스마일 문제를 찍으며, 재수를 직감했다. 사탐만큼은 잘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수학 시간부터 꼬인 이 흐름을 꺽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이 때 초조함은 극에 달하고 쉬는 시간은 느끼지도 못할 사이에 지나갔다. 국사를 잘못하던 나에게 이번 국사는 어려웠다. 다행히 문화 문제중에서 전날 본 철불상이 나왔다.하지만 별표가 4개였고 4개다 끝나기 전에 고쳤다. 한국지리.. 보고 절망했다. 3학년동안 이론정리 한번도 안하고 오직 문제만 풀었는데, 정말 초 GG였다. 이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자고 다짐했다. 석유 석탄 그래프를 보면서 6,9월에 한국지리 함정문제가 많았음으로 석유 석탄을 바꿔서 생각했다.(수력화력원자력인가? 하여튼 꺽은선그래프나온문제)그리고 그냥 문제를 보고 풀었다. 배경지식이 떠오르지도 않았다.다풀고나니 5분이 남았다. 또 그 상황속에서 3문제를 고민하다가 고쳤다 -_-;;;. 법과 사회는 6월에 비해서 쉬웠던 것 같다. 그 때는 아예 모르던 개념이 많이 나왔지만 이번 문제는 그동안 출제된 개념이 바탕이었다. 함정 보기를 제거하는 소거법이 많이 도움이 된 것같다. 그리고 경제는 다행히 무난했다. 하지만 표점이 약간 걱정스러웠다. 경제 15분 남은동안 가채점 첨으로 사탐 다 적고, 고친문제를 세어보니 10개가 넘었다. 흠.. 왠지 재수라는 생각이 들어도 담담해졌다.-_-;; 제2외국어를 풀고 20분동안 그 동안 공부했던 걸을 생각하니 왜 말에 가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놀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재수해야 할 것 같았다.
시험이 끝나고 아버지에게 배웅 나오지 말라고 하였지만 아버지께서 나오셨다. 죄송스러웠다. 아들에게 기대가 많았던 아버지였는데, 항상 공부한다고 거짓말하고 용돈 받고 놀고, 그 비싼 외고 등록금 머에 쓴것인지.. 버스 4정류장을 걸어가면서 아버지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재수해야 될 것 같다고.. 아버지는 나보다 더 충격이 크실 텐데도 실망하는 기색을 내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 왔다. 집 분위기는 조용했다. 아버지가 대충 어머니에게 말해서, 정말 침울한 분위기였다. 수능 날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정말 굉장하다. 다시는 수능을 보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더구나 수학 외국어 한국지리는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침울한 상태 속에서 메가스터디를 통해 채점을 하기 시작했다. 언어 100.-_-... 흠. 처음으로 100점 맞아봤다. 아... 감동이었다. 집에 오면서 정말 죽고 싶었던 절망감에서 해방된 기분이었다. 혼자 풀때도 , 6,9 월문제 다시 풀때도 못 맞았봤던 점수였다. 흠.. 제발 수학에서 4점만 깍이자. 채점하니 8점이 깍였다. 언수외 답을 적어오지 않아서 모조리 다시 풀었는데.. 수학은 + -1 을하지 않아서 쉬운 계산문제 2개를 틀렸다. 주관식 2개.. 역시 주관식은 검토가 필요했다. 하나는 너무빨리 검토를 하다보니 놓친듯 싶었다. 다풀고 계산 과정에서 틀려서 그런지 아쉬웠다.외국어.95......-_-....흠. 답을 잘못 적은 듯 싶어서 다시 해봤는데 맞았다. 스마일 문제 틀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맞고 -_-; 하튼 그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나름대로 집중해서 직독직해가 효험을 발휘했던 것 같다. 사탐 점수가 궁금 했다. 사탐은 평가원 시험에서 과목별로 점수차가 커서 걱정이 되었다.사탐은 답을 다 적어와 그냥 기입했다.국사 44 한국지리 45 법사 47 경제 50.-_- 고친것이 거의 다 맞았다. 또한 국사 답을 잘못 넣어서 다시 해보니 47이었다 .-_- 아버지한테 재수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집안 분위기가 다시 밝아졌다. 하..... 다행이었다. 정말로.. 다시 이수능을 안봐도 될 것 같았다. 너무나도 끔찍스러운 수능날의 스트레스 였기 때문에.. 혹시 답을 잘못 알았을까봐. 3번정도 다시 풀었다. 다행히 맞았다.. 그 후, 지금은 연대를 준비하고 있다.
수능에서 나같은 case는 흔하지 않다고 본다. 솔직히 그 동안 논 시간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나랑 같이 밤을 지새웠던 친구에게 미안하다. 친구끼리 공부를 해서 잘 되어야 하는데, 나만 수능을 잘 보게 되어서 정말 미안하다. 간혹 수능을 준비하다 보면은 그 긴장감과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나처럼 놀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나도 처음에는 주말에 노는 것이 한 번뿐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풀려버리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다행히 수능에서는 적절한 고치기로 살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것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로 볼 수 있었던 것도 겨울 방학과 2학기때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와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모여서 같이 노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수능날 담에 친구에게 미안함이 들고 잠시 서먹했고 다시금 술 먹는 사이로 돌아갔지만, 친구에게 많은 것을 빚 져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 수능을 겪으면서 나의 한계나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단순히 대학 입학뿐만이 아니라, 수능을 통해서 조금더 정신적 성장이 이루어지게 된 것 갔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은 단순히 시험이 아닌 인생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나는 비록 이 시절은 잘 보냈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앞으로 다른 사람들은 더욱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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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골!!!! 0 0
3분만에 코너킥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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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전략적으로 0 1
냥컴이 다군으로 이사간게 나한테 호재가 될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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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일어나야더ㅣ는데 2 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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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뜬 뜬 3 0
뜬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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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는 2과목 필수가 서울대밖에 없어서 사고가 난거였다면 지금은 1과목 필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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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재밌는점 1 0
더 높은 라인의 대학을 쓰는게 유리한 경우도 있음 보통 탐망한테 발생하는 현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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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아픈데 이거 ㅈ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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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커리 질문 0 0
사탐런은 경제로 하게 되어서 경제 개념은 끝내가는데 기출도 인강컨 듣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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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북스 책 사면 2 0
레벨 오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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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는 그거임 3 0
진학사 컷이 낮은곳은 구조적으로 펑크나기 힘들고 역설적으로 컷이 높은곳은 핵펑크가 날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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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어디가요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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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중 4 1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설대식 370점으로 추합 이런거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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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백 적백을 찍어라 5 0
영탐 3등급이어도 서울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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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학을 존나 해 6 2
그럼 킹능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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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펑크날지 3 0
지금 계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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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아웃합니다~ 2 1
개강하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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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6 1 99 99 5 0
는 되야 서울대 ㅈㄴ 안정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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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안본지진짜개오래됐네 5 0
헐랭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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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렇게 보면 설경 ㄱㄴ? 12 0
아랍어는 임의로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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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울대 빡세네 8 1
알고 있었는데 팩트를 한번 더 쳐멎으니까 더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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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도 해야하고 0 0
할게넘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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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사탐 95과탐 전혀모르겟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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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리젠율 뭐지 3 0
오랜만에 원서철 느낌 났음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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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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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적분 해봤는데 3 0
첫번째부터 기억 안나서 0점받고 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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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실화냐 13 0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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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월드컵보고느낀점 7 0
토토에는 손도 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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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찐따라 옯만추하자 해도 8 0
못 나갈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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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우평우야..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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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만추하자고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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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재충전 해야지 0 0
일평균 10시간 일주일 유지하는것도 개빡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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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마셔서 잠 안옴 2 0
그래서 늦게자면 일어나서 또 핫식스 마셔야함
오 감동
ㅋㅋㅋㅋ 수고했다.
정말 대단하단 소리밖엔 -_-;;
All-in논술 합세........
오 스크롤의 압박이.........;;
정말 대단하신...
11월 26일 --> 11월 23일
ㅎㅎ 전 개인적으로 더 많이 논거 같다는.. -_-
외국어200제... 진짜 압박스러움ㅋㅋㅋ
마지막 문장까지 읽으면서 저랑 많은 부분이 같아서 뜨끔했습니다 ㅋㅋ
ㅠ저도 언어대박을 기대하지만 06수능이 워낙 쉬워서;; 큰일 입니다
내년 합격수기 쓰는 날까지 화팅 ㅋㅋ
2020년 미래에서 왔습니다
2023년 미래에서 왔습니다.. 안녕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