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06학번 설약생 [119518] · 쪽지

2005-12-15 01:31:01
조회수 4,779

2006 수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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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소에 잘 노는 편이라 (학교에 있었던 시간보다 PC방에 있었던 시간이 더 많다고들 함, 학교 기숙사에서 몰래 탈출했다가 걸려 일주일 퇴사도..)
이번 수능 망치면 재수 해야하는데 노느라 재수공부 못할꺼라는 주변말들에
제대로 긴장을 탔다. 학교 기숙사에서 자는게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 할까 해
기숙사에서 자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자려고 하니 너무 더웠다. 창문을 조금 열고
다시 눕는데 땀만 났다. 문득 이러다 수능망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고 하니.. 시간이 흘렀다
어느새 나도 잠들었나 보다 . 아침이네. 학교에서 아침을 먹는데 .. 젠장 내가 싫어하는 추어탕이다.
밥만 주서먹고 집에 잠시 들려 짐 챙기고 시험보러 갔다. 시험장 앞에 담임선생님이 계셨다.
왠 사탕을 주네.. 그거 수능 끝나고 일주일후 발견.. ㅡㅡ^ 시험장에 들어가 책을 펴고 공부를 했다.
점점 들어오는 사람들. 점점 심해지는 압박감... 미칠것 같았다.
1교시 언어
맨 뒷면을 보니 광장 오~할만해!! 하면서 58번이랑 60번을 눈짓으로 풀어놨다
풀다보니 너무 쉽다 생각해 긴장이 다 풀렸다. 어느새 시간도 지나가있었다.
2교시 수리
수리는 내 주과목이다. 그런데... 풀다보니 별표가 나오기 시작했다. 젠장
어떻게 하다보니까 별표는 4개나 나오게 되었다. 아.. 수능 망치고 마는것인가..
3교시 외국어
처음에 듣기를 하는데 너무 느렸다. 오.. 외국어도 쉽게 나오려나보네했다
근데 독해를 보면서.. 아.. 1년 더해야하나..
4교시 과탐
물리가 너무 쉬웠던 탓에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그런지 화학 19,20번을 내리 고민하다
틀리고 말았다. 생물도 쉽게 생각하다가 어이없는 2점짜리를 틀리고말았다.
화2... 문제를 풀면서 생각을 했다.
이 시간만 지나면 수능이 끝이다.. 3년동안 뭘 했지?? 이걸로 진짜 끝인가??
생각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가버렸다.

집에 오면서 엄마, 재수인거 같은데.. 했다.
원래 이말을 하면 위로를 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화를 내더라.. 그러니 컴퓨터땜에 인생을 망치는거야
채점을 시작했다.
오.. 이게 왠일 언어에서 97점이 떠버린것이다.
수리 채점에서.. 젠장 3점짜리를 2개 틀렸다. 별표들은 다 맞았는데 제길슨
외국어 오 신들렸어. 하면서 3개를 틀렸다
과탐이 안나왔기에 핸드폰으로 보내서 알아봤다
물리 다맞았댄다 갑자기 엄마가 우리아들 뭐해줄까? 한다 .. 무서운 어른들..
화학 19,20번 틀렸다고 나왔다.. 으아..
생물 쉬운거 틀렸다
화2 기본적으로 깔아주는 2문제를 틀리고 나서 좌절했다..

그리고 수능이 이날 끝났나?? 생각하고..생각하고.. 벌써 끝난건가?? 생각하고..
그 다음날 하루종일 놀때서야.. 아 수능이 끝났구나..


괜히 올려서 욕먹는건 아닐지.. 정말 열심히 하신분도 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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