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수학 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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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긴 글을 썼었는데.
로그인이 취소된 바람에.몽땅 날라가 버렸습니다.
ㅠㅠ;;
다 쓰고 글올리기를 누른다는 게 취소를 눌렀는데
로그아웃 되있는 상태여서 뒤로도 안 먹혔나봐요. =_ㅠㅠ
초암울 상태..
그래도..
수학 수기를 올리겠다는 말만 하고 지금까지 안 올린 제 자신을 꾸짖으며
다시 써보겠습니다.
오늘 1시 수업이고 지금 마침 일어나서 시간이 남아서 쓰게 되었네요. ^^
다들 잘 지내시나요? =_= 아, 저는 이번에 서울대 사회대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ㅎㅎㅎ
수학. 수학은 말만 들어도 살짝쿵 머리가 아파오던 과목이었습니다.
고1때 내신 때 어찌저찌 벼락치기 해서 우 한번 수 한번 맞았던 과목.ㅋㅋ
허나 교육청 모의고사만 보면 50(만점 80)점대에서 맴돌았던 과목.. -_-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2 중반부터 동네에 있는 수학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
다.
성적은 잘 나왔죠. 하지만 전 언어영역에서도 밝혔듯이,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걸 좋
아합니다.
학원에 들어가면 뭔가 있는 강압적인 분위기.. 그게 싫었어요. 그게 싫어서
논술, 면접도 학원에서 안 하고 학교 선생님이랑 토론하면서 한거구요.
(사실 돈의 압박도.ㅎㅎㅎ)
어쨌든 고3 되기까지 다닌 그 학원 덕분에 내신 시험은 왠만하면 틀리지 않았습니
다.
하지만 12월에 본 평가원 모의고사는 70점대가 나오더군요. (100점 만점)
흐.. 여기서 좌절을 했어야 했는데, 등급은 1인가 2가 나오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__-+ 좌절을 안 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ㅋ 내가 등급 1,2 나올 실력
이 되는구나 하고 말이죠.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 때 학원에서 1년동안 배웠던 모든 개념들이 다 문제에 나왔는
데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찍은 건 대부분 맞고 오히려 쉽고 개념을 물어
보는 문제를 많이 틀렸습니다.
결국 좌절 하지 않은 채 개념이 탄탄하지 않은 수험생인 저는 겨울방학에 수학과목
에 소홀히 하고 말았습니다.
첫번째 모의고사 . 중앙 껀가요? 찍은 게 맞아서 70점대.. ㅠㅠ
두번째 모의고사 . 서울시. 80점대.
그다지 오를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수학하고 영어는 다 맞아야
연고대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하셨죠 (-___-+ 거짓말이야~ㅎㅎ)
그래서 고민하던 제게 담임선생님(수학담당)께서는 정석을 풀어보라고 하셨습니
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정석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1년전 구입해서 그 엄청난 난이도에 지수 단원 정도 풀고 던져 놨던 정석.
이상하게 예전보다 잘 풀리더군요. 정석은 상당히 개념중심의 책이라는 판단에 한
회사의 문제집도 구입해서 수능틱한 문제에 대한 감을 유지하려 하였습니다.
4월 경기도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그 시험범위에 맞혀서
무한으로 정석을 돌렸습니다 =___=;;ㅎㅎ
결국 4월 경기도 모의고사가 쉽다는 평가 속에서 100점을 맞았습니다 >_<
기분 참 좋았죠. 자신감도 붙구요..
하지만 그 자신감. 정말 고3때 경계하셔야 합니다. 언어 때도 그랬지만
살짝 얻은 이 자신감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80점대 초반이라는 점수를 제게 선사했습니다.
당시 6월 모의에 경우의 수 단원이 시험범위로 들어간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석 문제집의 경우의 수 단원이 제게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제대로 못 풀었는데
6월에 틀린 4문제 중 3문제인가 모두인가 하여튼 경우의 수를 틀렸습니다 =_=;; orz
이때, 정석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정석만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계에 다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때 문득 EBS강의가 떠올랐습니다 ㅡ 작년 EBS강의 수1고급편으로, P선생님이
강의하셨습니다
(지난번에 EBS강의 안 밝혔다가 쪽지로 계속 답변했던 것이 기억나서.ㅠㅠ)
상당히 저와 맞는 강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교과서를 강조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교과서를 손에 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6월 때부터 잡은 교과서는
11월까지 제 수학공부의 핵심이었습니다.
서술되어있는 긴 개념, 학습목표, 수행평가, 단원종합문제....
모든 게 제 공부의 표적이였죠 ㅎ_ㅎ/ 하하..
기출문제 분석도 이제 시작했구요.. 언어 기출만큼 중요하다고 판단되지는 않습니
다만,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언어에서도 말했듯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전
언, 수, 외, 사탐 모든 과목 기출문제를 끊임없이 풀은 스타일이기에.^^
기출문제, 교과서를 수학 공부의 기본으로 삼고 여름방학에도 계속된 P선생님의
EBS강의를 들으면서 수학에 대해, 지난번에 얻은 자신감 ㅡ 아니, 자만감 ㅡ 과는
질적으로 다른 난 언제든지 100점을 맞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수학 모의는 가장 두려운 시간이 아니라 점수를 따야하는 과목으로
바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 언제나 틀리긴 했지만요. -_ㅠㅠㅠㅠ
흑.ㅠ 하지만 90점대는 계속 나왔습니다. 덕분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풀었구요.
EBS모의고사 문제집이랑 D,S사 모의고사 문제집을 푸는 걸로 모의고사 문제집은
끝냈습니다.
감을 익힐정도로만 푸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양치기는 이미 1학기 때 정석으로
했다고 판단됬기 때문이죠.
수능 당일 수학 풀면서 제 남은 걸 모두 꺼내놨습니다.
아.. ㅠ 정말 아쉬워요. 하나 아깝게 틀렸어요. 평소였으면 풀 수 있던 문제였을텐데
실수했죠. 하지만 실수도 실력입니다. ㅠㅠ 제 실력이 모자란 거죠.
(원점 96, 백분위 99)
전에 썼을 때랑 뭔가 글의 느낌이 달라진 것 같아서 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한 것 같군요. ^^
저는 언제나 생각합니다. 수학을 잘 하는 방법은 특별히 정해진 게 아닙니다.
누구나 잘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언제나 말립니다.
수학은 답이 정해진 과목이니까요. 언어, 외국어 처럼 헷갈리지 않고 수학처럼 딱
딱 떨어지는 과목. 전 문과생이지만 수학도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무한등비급수,극한쪽.ㅋ +_+ 좋아좋아 ~ ㅎㅎㅎ
어떤 문제집이든지 하나 정해서 두번 정도 푸세요. 한번 푸는 걸로는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두번, 시간이 허락한다면 세번도 푸세요.
문제집이 무엇인가는 중요치 않습니다만, 교과서와 기출문제의 중요성만큼은 잊지 말아주세요.
수험생 여러분 힘내시구. 수학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60점대분들도 90점대, 나아가서 100점대 맞으실 수 있
습니다.
60점을 맞는 이유는 개념의 문제입니다. 개념만 완벽히 잡는다면 80점대로 오를 수
있고, 그때부터 좀더 깊은 사고력과 추리력을 기르신다면 저도 정복하지 못한 수능
수학 100점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겁니다.
언제나 능동적이고 깊게 생각하는 공부가 진정한 공부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으며
너무 늦게 수학 수기 쓴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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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져요 감사합니다. ^^
옹 ㅋ 잘 봤어요 ^ㅡ^)
잘읽었습니다^^ 저기 근데 질문이 있는데요, 정석 돌리실 때 공통도 돌리셨나요 아님 수1만 돌리셨나요?궁금...
happymind/// 공통수학 정석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공통수학은 학교에서 마침 수업이 나가서 내신 때 특히 열심히 했고,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나 기타 사설 모의에서 10학년 내용 물을 때마다
체크해놓고 공부했습니다. 헷갈리는 단원은 무료강의도 이용했구요.
음..글과는 상관없는 댓글이지만요..;; 혹시 해신 공식카페에 가입하셨나요?? 으음;; 그 카페에서 태엽감는새 라는 닉을 가진 분과 항상 동접을 하면서 오르비 분이랑 비슷하다 생각을;;
근데요 교과서랑 정석은 차이가 있나요? 둘다 개념서이고 정석만으로도 교과서내용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혼자 생각해서 정석만 잡고 있거든요? 수학교과서는 괜히 쉽고 시간낭비란 생각이 들어서요 교과서가 어느점에서 중요해요?
민족고대전자/// 전혀요 -_--;;; 해신 공식카페라;; 오늘 처음 들었어요.ㅎㅎㅎ
NY-LEP/// 수학교과서 그리 안 쉬운데. =_= 물론 앞에 문제가 초 쉽긴 하지만요.
교과서 그냥 보면 사람에 따라 아무 것도 안 남지만 어느 정도 공부하신 후에 다시
무언가를 건져내겠다는 신념으로 보신다면 많은 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무라카미를 좋아하시는 분...
태호 멋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