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를 쓰는 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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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것은 아니고 제 작년 입시 경험을 하나 얘기해볼까 합니다.
사연은 거두절미하고 결과적으로 저는 작년 가군에 성대 공학, 나군에 중대 공학계열 원서를
썼다가 모두 광탈했던 사람인데 표본 조사하던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제가 원서 쓸 대학 학과를 정하고 나서(성대공학, 중대공학) 한 일은 표본조사였습니다.
공학계열 자체가 인원을 많이 뽑는 대형과이다 보니 모의지원자 성적 분포도 극과 극으로
다양했는데 개중에서도 당연히 지원 성향은 나뉘기 마련입니다.
중앙대 공학계열 지원자들을 기준으로 해서
모의지원 상에서 상위권 → 성대 공학을 안정~적정으로 쓴 경우
모의지원 상에서 중하위권 → 성대 공학을 소신~스나로 박거나 시립대 공대를 쓴 경우
모의지원 상에서 하위권 → 나군에 중대 공학을 소신~스나로 박은 경우
작년 입시에서 특이했던 점은 가나군이 겹치는 경우(가군에 성대 나군에 중대)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점수 분포를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쓸 수밖에 없는 점수대의 분들이 많았는데 중요한 건
그 라인 점수가 굉장히 촘촘하게 분포해 있었다는 거죠.
제가 중대 합격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나보다 높은 성적의 사람들이
가군에 더 높은 대학을 중구난방으로 써댔다면 합격할 수 있을지 말지에 대한 여부를 따지기가
여의치 않겠죠? 하지만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상술한 바와 같이 여러 케이스의 사람이 몰려
나군에 중앙대를 박은 사람들은 하위권을 제외하고는 가군에 대개 성대 공학을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단 원서 작성을 분석하기는 확실히 용이해지죠. 성대로 몇명이나 빠질 수 있을지만
조사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조사해 봤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죠.
중대에서 추합이 많이 돌기 위해서는 중대 쓴 상위권이 많이 빠져줘야 하는데
중대 모의지원한 사람 중 전체에서 5등이 성대 지원자 중에서는 하위권!
못해도 추합이 반바퀴라도 돌기 위해서는 중대 지원자 상위 50퍼센트 정도는(물론 가군에 시립대 등으로
빠진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성대로 빠져줘야 하는데 5등이 하위권이라는 걸 보면
중대 추합 인원이 매우 적을 것이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죠.
결과적으로 성대는 추합이 한바퀴 조금 넘게 돌았지만 중대 공학계열은 참혹했습니다.
중앙대가 공개적으로 입결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중대식으로 643점이 컷이라고 예상해도
높다고들 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643.3인가에서 끊겼습니다.
점수 분포가 워낙 촘촘해서 643~642 사이에 굉장히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전부 광탈하고
일부는 가군 시립대 등으로 가셨을 것이고 나머지는 다군, 아니면 +1을 할 수밖에 없었겠죠.
이 글을 통해 드리고자 하는 교훈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입시 분석은 분명히 유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보다 수능을 많이 못봤었기 때문에 의대를 목표로 하다가 할 수 없이 공대를 쓰게 된
상황이라 떨어지면 말고라는 식으로 썼었지만 제가 정말 제대로 대학을 가려고 했다면
분석한 정보를 토대로 성대 중앙대라는 터무니 없는 조합은 쓰지 않았을 겁니다.
가군에 시립대 정도 쓰고 나군에는 다른 학교 빵구나 노려봤겠죠.
두번째는, 대형과라는 허상에 속지 말라는 겁니다.
제가 성대 중앙대를 쓰게 된 이유도 이 두 학교는 공학계열이라고 퉁쳐서 뽑기 때문에
모집 인원이 100명을 상회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내 성적이 조금, 또는 많이 낮아도
사람 심리상 많이 뽑으면 추합도 많이 돌 것 같고 왠지 나도 뽑힐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이 뽑는다는 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거고 내 위로 촘촘한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과에 지원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모의지원자 중에서 내 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이 다른 학교로
얼마나 빠질 수 있느냐지 모집인원이 많은 것이 합격확률을 늘려주는 건 아니라는 것이죠.
저도 각각 2칸 3칸 떴는데 안 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연하게 많이 뽑으니까 행여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망상이었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원서 공부 열심히 하셔서 다들 목표하는 곳
가실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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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상경은 그런거 의미없나요??
최상위권 입시는 윗사람이 어디로 빠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내 위에 몇명이 있는지만 보면 되니까 용이할 수 있지만
허위 표본 등등 생각하면 쉽지만도 않죠
하...ㅠㅠ 결국 컨설팅인가 ㅠ
진짜 머리아프네요...ㅠㅠ
정원 많은 과는 2 3칸 뜨면 오히려 될 확률이 거의 없다봐야죠 특히 초대형과는 입결이 크게 변동하지 않아서
그죠 확실히 정원이 많으면 안정성이 있으니까요
100%는 아니어도
맞아요 핵빵꾸를 노리고 쓴다면 작년 이과 한파경 같은과를..
근데 글에 통틀어서 그냥 공학계열이라고 하셨는데,
과 하나하나 안살피고 그냥 공대로 퉁쳐도 되나요?
당연히 과 하나하나 살피셔야 합니다.
성대 중앙대는 '공학계열'이라는 과가 있어요.
처음에 뽑을 때 세분화해서 뽑지 않고(기계공학 전자공학 등등)
'공학계열'이라는 과로 뽑아서 1학년 성적에 따라 희망 과로 진급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이 학교들이 특이한 경우고
지원하시는 학과 분석할 때엔 당연히 그 과를 잘 보셔야 해요.
아!....맞다....헤헤 감사합니당~
초대형과 4칸은 어떠나요 한바퀴는 돌까요.. ㅠㅠ 그냥 중형과 5칸가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