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대략..GG [29281] · MS 2003 · 쪽지

2004-07-06 20:19:38
조회수 3,241

[나의 재수생활] 4월17일까지 ; 모의고사 전까지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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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양에 대한 마음을 한꺼풀 접고 나니

훨씬 홀가분 한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또 사람 마음이 한번에 정리되지 않는것은 사실이었고,

이따금 눈이 K양에게 쏠리면서

\'정말 이쁘다-_-..\'

라는 생각을 아예 끊어버렸다 라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점점 횟수를 줄여나간 것은 사실이었다.

K양보다 훨씬 내가 원하던 것..

그래..4월의 모의고사가 점점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전편에서 말했듯이,

나는 미친듯이 달렸다. 정말 달리고 또 달렸다-_-..

1주일간을 그렇게 하고 나니..

결론은 하나가 남아있었다.

머.릿.속.에.남.는.건.없.고.대.따.힘.들.다.-_-..

그렇다.

쉬는시간에도 앉아서 책읽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자습시간에도 잠오면 샤프로 찔러가며..

책상에 최초로 2시간 넘게 계속 앉아있어봤다.

(이부분에서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나는 책상에 1시간 이상을 앉아있어본적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선천성집중력박약증 이었다.-_-)

그러고나니까 공부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왜 머리에 남는게 없을까.

하지만 다행히 그때 나는 지레 포기를 하지 않고

더 나은 해결책을 강구했었다.





이건 분명 나의스타일 과 맞지 않는 공부법이다!

이런 결론이 나오고야 말았다.




그때부터 나는 약간 긴장의 고삐를 느슨하게 늦추고,

대신 공부를 할때는 집중해서 하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나니까 또 다른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쉬는시간에 이렇게 차마시고 쉬는게 좋은건지,

내 스타일대로 밀고나가다는 망하는게 아닌건지...

별별 오만 생각이 머릿속에 휘돌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선택한것은

\'나를 믿자\' 라는 것이었다.

그래 일단 부딪혀 보는거다.

안되면 다시 되돌아오면 되는거지 뭐..

이런 생각이었다.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지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일단 내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오랜시간 집중을 못하는 대신..

짧은 시간의 확실한 집중법.

쉬는 시간에는 차를 마시며 쉬었다.

혹은 주위사람들과 이야기를 잠깐잠깐 했다.

(절대 오바하면서 뛰어다니며 놀지 않았다.

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지만

나는 절뚝발이였다..ㅠ_ㅠ)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열심히열심히 듣고 받아적었다.

자습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았다.

학원 자습시간은 대략 7시부터 11시 40분까지정도였다.

쉬는시간과 간식시간을 빼면

순 자습시간은 4시간 뿐이었다.

나는 그 시간을 최대한 놓치지 않기위해

졸린것을 애써서 참아가며

집중을 했다.

그리고 자습막간의 쉬는 시간도..

확실히 쉬어주었다..



오히려 패턴을 나에게 맞추니

집중도 더 잘 되고,

몸도 훨씬 덜 피로한것만 같았다.





그렇게그렇게..

모의고사 날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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