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피아트630596

2017-12-07 0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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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팀] 간단한 문과 입시의 역사 및 빵꾸 트렌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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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스 팀 피아트입니다.


오늘 신청 받기 시작하고 학교 일도 많아서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는데요, 이제야 잠깐 짬이 나서 문과 입시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을 몇 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2010년 대 들어서 문과 입시에서 중요한 해는 2011학년도, 2012학년도 그리고 2014학년도 입니다.


먼저 2011학년도, 즉2010년에 본 수능은, 문과 기준으로 2010년 대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당시, 언어 외국어 1컷이 90 가량이었고 수학은 89이었습니다. 이 때는 이제 법대가 완전히 없어지면서 당시 가군은 연대 경영이 대장으로 들어섰고 나군에는 서울대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 해 유난히 시험이 어렵게 나오면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점수가 굉장히 큰 변별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나군 서울대 사과-가군 연대 경영, 나군 연대 경영-가군 성글경 조합이 역대 최고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다르게 당시 서울대는 사탐 네 개를 모두 반영했고, 연대는 두 개만 반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연대 점수가 좋게 나오는데, 수험생들은 이것에 자신감을 얻어 자신있게 가군에 서울대 사과를 썼습니다. 그런데, 서울대 사과가 폭발을 하면서, 연쇄적으로 연대 경영, 성글경이 폭발하게 됩니다. 그 결과 연대 경영이 0.2퍼센트 이내에서 최종합격이 나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수능이 역대급으로 쉽게 나온 2012학년도 수능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하양 지원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있었던 연경 대 폭발 사건은 수험생들을 충분히 위축시켰죠. 그 결과 연고대 경영을 써야하는 수험생들이 대거 인문으로 내려갔고 연경은 2.5퍼센트, 고경은 1.2퍼센트가 넘어가는 양교 경영이 빵꾸가 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까지는 정시가 50퍼센트가 넘는 시기로, 각 모집 단위 별로 모집 인원이 많았고, 자연스레 대형과(경영, 경제, 정경)을 위주로 꼬리 떨리는 식의 빵꾸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문과 입시 빵꾸의 트렌드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13학년도 이후입니다. 이 때는 제가 고3으로서 수능을 본 해라 더욱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이 해의 문과 입시는 저의 주관적 경험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말씀드려서 역대 문과 입시 최악의 난이도였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최악, 대학 입장에서는 최고인 배치표 입결이 나온 해입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수시가 굉장히 늘어나서 정시가 50프로 선이 무너졌으며, 메이저 외고 등에서 수시 전형에 적응을 하지 못한 해입니다. 그래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상위권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학생들을 많이 보내지 못해 정시에 많은 고득점자들이 남아있었습니다. 특히, 2012학년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능이 변별력을 갖추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웠고, 수험생들은 작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과 위주의 지원을 했습니다. 대형과는 꼬리가 털려야하는데, 정시인원이 줄어든 만큼 지원자가 줄지않아 굉장히 컷을 선방했습니다. 참고로 역대급 핵빵인 연경12도 최종추합자수 97명 중 대기800번까지는 0.3퍼센트에 가까운 고득점이었습니다. 쨌든 이러한 영향들이 결합되어 배치표 순서대로 입결이 만들어 졌습니다. 


2014학년도는 그 이후 작년 2017학년도 입시까지의 변화가 나타난 해입니다. 이 떄는 처음 영어를 AB형으로 나누어 누백 추산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메이저 외고들이 늘어난 수시에 적응하면서 고득점자들을 많이 수시로 입학시킨 상태에서 정시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입시 기관들은 작년의 극악의 입결을 기준으로 입결표를 만들었고, 굉장히 짜게 잡힌 누백은 수험생들을 위축시켰습니다.(그 당시는 청솔이 누백을 공개하던 시기였는데, 최초에 누백이 공개되었을 때 너무 후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나중에 보니 그것이 적정에서 조금 짜게 추정한 누백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거 하향지원이 있었는데, 기존에 상경에서 인문으로 내리는 하향과 달리 아예 학교를 내려버리는 하향이 많았습니다. 실제 0.7퍼센트 학생, 연고대 어문을 가는 성적대를 1.1퍼센트로 추산하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입시 컨설팅하는 입장에서 재밌는 변화가 있었던 것은 빵꾸 양상의 변화였습니다. 기존에는 대형과에서 너무 많은 추합이 나서 꼬리가 털리는 식으로 빵꾸가 낫습니다. 그런데, 2014년들어서 서울대와 연고대 점수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지고 반영식이 비슷해지면서, 서울대를 붙는 점수는 대부분 연고경을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는 점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 응시자들은 대부분 연경, 연경제, 고경, 고정경로 몰렸고, 다른 과들은 많이 비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꼬리 빵꾸만 있었다면, 2014년 부터는 중규모 과(미디어, 영문)등에서 최초합부터 무너지는 머리가 털리는 빵꾸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과들은 더러 서울대를 붙는 학생들이 써서 추합이 돌고 그 뒤는 도저히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그 유명한 14고미디 사태는 이렇게 발생했습니다. 2014년까지는 그래도 고정경, 연경제 같이 메이저 과에서 꼬리 털리는 식의 빵꾸는 계속 낫습니다. 그러나 2015년부터는 그런 양상은 거의 사라졌고, 대부분 머리빵꾸 형태로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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