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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GG [29281] · MS 2003 · 쪽지

2004-06-05 02:58:32
조회수 2,711

[나의 재수생활] 3/13 White Day 대작전! (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32342

이번의 전달방법..

도대체 어떻게 해야

교무실로 연결된 CCTV에 걸리지 않고

그녀에게 나의

공들인 선물(?)을 전할수 있을까..

그 사실 하나로 엄청나게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



이미 나에게 자습시간은 자습이 아니었다..뷁!=_=

그 결과,

일단 두가지 방법으로 압축이 가능하였다

첫번째 방법은 11시 40분에 모든 자습이 끝난후

아이들이 교실을 비웠을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을 실행하려면 빠른시간내에

교실이 비어야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야한다

두번째 방법은 아침을 이용하는 것

보통 아이들은 6시 30분에 아침운동을 한다

하지만 나는 다리를 다쳤기때문에

항상 점호에서 열외되었다

(덕분에 매일 아침 7시까지 잠을 디비잤다 하하+_+)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난다면

다른 사람들은 운동을 하고 있을테고

그 시간동안 나는 교실로 침투해서

선물을 놓고 오는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단점은 있다

내가 교실로 이동하는것을

(그것도 목발때문에 이동속도가 현저하게 낮다)

그 누군가 본다면 분명히 의심을 할것이다..

윽.. 그것때문에 머리를 감싸쥐던 나는.

결국 첫번째 방법을 택했다

보다 부작용이 적은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

,..........

...................




딩동딩동~

11시 40분이다..

흘낏 보니 K양은 교실을 나가고 있었고

아이들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줄줄이 교실을 빠져나갔다

=_=

이런 뷁!

어떤 삼수생 하나가

공부빨좀 받았는지 종친지도 모르고 계속 공부를 하고있다

=_=

.....

\"저..저기.. 형.. 종 쳤는데요..^^;;;\"

\"아, 영종이냐, 공부 오늘 존나 잘되는것같아~~

잘자라! 형 이단어좀 더 외우다 가려구..^^

잘자~~^^\"

=_=,,뷁! 뷁!뷁!!!!!

하지만.. 여기에서 나의 작전을 멈출수는 없다..

불행중 다행인것은 그의 자리와 K양의 자리가 상당히

거리가 있다는것..

하지만 무섭도록 교활한 나는 일부러

페인팅을 넣어서 완벽한 전달을 시도했다..

추리닝 앞쪽에 사탕선물을 숨기고 나서..

일부러 K양 자리 근처를 가다가

한손에 있는 목발을 땅에 떨쳤다

탁!

소리를 내며 목발은 땅에 떨어졌고

자연히 그형은 나를 봤다

\"영종아 , 괜찮냐? 무슨일이야?\"

\"아뇨. 목발을 떨쳤어요^^

형 열심히 하고 안녕히 주무세요^^*\"

목발을 줍는척하며..

추리닝 앞쪽에 숨겨놓은 선물을 K양의 자리 밑에다

넣었다..

Mission Completed!!!!


뿌듯한 마음을 안고.. 그날 숙소에 간 나는

내일 있을, 그녀의 놀라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단잠에 빠져들었다..

^^..

만회할수 있을꺼야..내 마음이 전해질꺼야...

...

.......

Z~~Z~~~=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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