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대략..GG [29281] · MS 2003 · 쪽지

2004-05-26 15:04:42
조회수 2,497

[나의 재수생활] 2/28 조기휴가?! 하나도 안좋아!(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32267

그렇게 용인에서 서울까지

아버지 차를 타고

나는 패닉상태에 빠진채로

운송(?)되었다..=_=;;

하지만 순간적으로..

나의 머릿속을 꿰뚫고 지나는

희망의 빛!

그녀의 학교를 검색하면 되는것 아닌가!

다모임 이라는 사이트는 동창회 위주로 운영되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그녀의 출신 고등학교와 입학년도만 알면

그녀의 아이디 찾기는 식은죽 먹기이다

음핫핫!

여기에서 잠깐 태클!!!

후훗..님들!!


=_=

내가 그녀의 출신 학교를 어떻게 아는가를 물어보려했던가요..

하하..

그정도쯤은 옛날~옛날에 알아냈답니다 우하하하

(기초반때 우연히 사귀게 된 친한 친구녀석이

부산아인데.. K양과 같은 학교를 나왔다는..ㅡㅡ;;

그녀석에게 극진한 대우를 해줬다..=_=;;)

그렇게 나는 패닉상태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그무렵 차는 C대 병원에 도착을 하였다..

막상 병원에 도착하고 보니 걱정거리가 하나 또 늘었다..

그러고보니..다리..

다리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정말 수술을 해야하는건가..라는 막연한 부담감이

가슴을 짓눌렀고..

그때만큼은 K양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ㅡㅡ;;;

그리고....초조하게 정형외과 대기실에 앉아서

내차례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내차례.......

광주에서 가져온

무릎 MRI 사진을 들고...

아버지를 앞에 새운 체..

나는 뻘줌뻘줌 안으로 들어갔다..

정교수님을 봤다..

(생각보다 연세가 있으셨다..)

=_=

이런 표정으로 서있는 나에게

\"침대에 올라가세요\"

라고 -_-; 하더군..

침대에 올라가 보조기를 펴고 하니깐

무릎을 조물락조물락 눌러보고 무슨 밀고 당기고

오른쪽 다리랑 비교를 해보고..

MRI 사진을 한참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셨다..

\"흐음.. 이거 잘만하면 수술까지는 안가도 될것 같은데..?\"

=_=..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수..술까지는 안가도 된다고..ㅠ_ㅠ

그렇죠? 그런거죠?ㅠ_ㅠ

제다리 그냥 나을수 있는거죠?

C병원이 돌팔이였죠?

교수님 정말로 무릎의 권위자 맞죠?!!

아버지를 보니까 아버지도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이날은 어머니께서는 교사여서 못오셨고

아버지는 회사 쉬는 날이었다..하하..)

\"일단 좀더 경위를 지켜보죠..

3월 21일 정도에 오실수 있겠습니까? 그때 오십쇼..\"

병원 예약을 마치고...

그렇게 우리는 기쁜 소식을 안고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실낱같은 다모임의 희망도....^^

정말 오랫만에 그날은 환하게 웃어본것 같았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