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대략..GG [29281] · MS 2003 · 쪽지

2004-05-25 00:16:39
조회수 3,449

[나의 재수생활] 2/26 Loving~ you~ 잉뉴잉뉴~(3)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32222

대략..

나는 종이 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자습은 말짱꽝이군..\'

이라고 되씹으며

츄리닝 오른쪽 주머니에

불룩하게 들어있는 안경케이스를 도닥도닥 만져봤다..


...

.


딩동~딩동~

종쳐었다아~~~+_+

나는 후다닥 일어나서 책상에 의자를 올리고!

(이렇게 해야 청소아주머니들이 쉽게 청소를 하신답니다~)

바로 K양을 봤다..

헉 교실문을 나가고 있었다..=_=

물론 기침을 해대며 말이다..

뷁!! 안돼!

기다려!!

웨잇!웨잇! 저스트 잠깐만!!

=_=

애타게 마음속으로 그녀를 부르며

나도 그녀를 뒤따라 열심히 목발질을 해댔다

=_=

파바바바바박!! (진짜 이런 소리였다..ㅡㅡ;)

(백사운드 : 은하철도 999 O.S.T

기차는~어둠을 헤치고~빛의 바다로~~~♬)

점점 좁혀지는 그녀와 나의 사이....

다른 사람의 시선이란 아랑곳 하지 않겠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것은 임무 완수!!

\"저..K양..\"

=_=

뒤돌아봤다..

흡..그녀의 옆모습과 앞모습이 스쳐보일때 숨이 막힐

정도였다..초긴장상태..

\"응??왜..그래?\"

아..ㅠ_ㅠ 목소리 이뿌다..

\"아...저기 말이지.. 이거..\"

라면서 안경케이스를 건네다 주었다..

여기에서 한마디가 중요한데..

\"이거.. 너 감기 걸린것 같아서..

좀 공부하는데 거슬리더라.. 약이거든?

잠자기 전에 먹고 푹 자라\"

\"너는?=_=?\"

\"나?=_= 나 감기 안걸린지 3년 됐어 하하 걱정말고

너나 빨리 나아..\"

=_=

대충..작전 大성공!!

그녀의 고마워하는 눈빛을 뒤로하고..

나는 등을 돌리며..

마치 만화의 주인공이 떠나가듯..

얼굴을 뒤돌리지도 않은채..

한손을 흔들며...잘자라는 인사를 마치고..
















목발질을 하며..=_=;;;;;

숙소로 갔다..뷁뷁!!
(왜! 분위기 깨게..ㅠ_ㅠ)

다음날 아침..

졸린눈을 부비며 교실로 들어왔을때

내 책상에 놓여있는 캔커피와 스니커즈.........

그리고 빈 안경케이스를 보고....

감동의물결에 휩싸여..

그날 오전 수업을 날려버렸다..

이렇게 나의 그녀에 대한

호감... 아니 집착은 더 깊어져만 갔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