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호돌이 [3696] · 쪽지

2003-02-07 18:32:19
조회수 13,270

평범한 학생의 의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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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우선 제 소개부터^^/

전 이번에 재수해서 고대의대 03학번이 되구여...신입생 특별 장학생으루...

전 제목대로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그냥 반에서 가끔 1,2등하구...한 5등정도 했던거 같습니다...하핫

중학교때...전교에서 한 100등정도 했던거 같습니다...허헛

고등학교때...전교라 해봤자 이과 100명도 안됨...에서 한 3,40등한거 같습니다...흠

재수때...송파대성에서 겨우 빌보드에 드는 학생이었죠...마지막 모의고사...100등 턱걸이...냠냠

제가 근데 어떻게 고대의대에 가게 됬는지...차근차근 말하보겠습니다...^ㅡ^

흠...우선 저는 어렸을적 부터 학원이란 곳을 다니지 않구 혼자 공부했어여...

혼자 문제집사서 풀고 학교 진도 따라가구여...그래도 열심히 했죠

흠...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그렇게 공부 좀 잘하는 학생으로 보낸 저는...

기숙사 학교를 가기로 마음먹었죠...그래서 지방에 기숙학교에 입학 했습니다

음...거긴 환경이 열악해서 머 학원이나 과외를 하구 싶어도 할수 없었죠...그래서 또

혼자공부를...ㅡㅡㅋ 지금 돌아보면 혼자공부하는 습관이 재수할때 도움이 됐던거 같구여...

그래서 고등학교 때 목표를 잡은곳이 고대 생명과학부였죠...전 과학자가 꿈이었거든여^^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죠...고1땐 전교 10등안에들어 장학금도 탔구여...

근데 점점 제가 뒤쳐지는걸 느끼기 시작했어여...그리구 환경이 열악해 서울로 전학까지 고려하였죠...그래서 고2때 방황?을 했어여...그리구 고3때 다시 마음잡고

진짜 공부만 했습니다...주변에서 쟤는 공부밖에 안해 하는소릴 들을정도로...

밥먹구 자는시간...빼곤 알짤없이 책상에 앉았죠...그래서 계획을 세운것이...

8절 문제집을 많이 풀자는것이었어여...그래서 100일전부터 거의 모든 출판사 문제집을 풀었던거 같아여...일주일에 한 5권정도씩 풀어버렸으니까여...정말 열심히 노력했구여...

그래서 수능이 다가오자 전 열심히 한만큼 잘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구 자신했었죠...

그러나 수능때...어려운 난이도로 당황한나머지 자신있던 수학에서 52점이란 참담한 점수를 맞고 좌절했죠...그때 시간 조절을 잘 못해서 시간이 많이 모자랐는데...

밑에분 말처럼 심리적으로 시간관리에 실패한거라고 보면되져...

음...그래서 수능 3등급이란 황당한 등급에 갈 곳이 없어...재수를 결심했죠...

처음엔 강남대성에 들어 갔는데여...제가 어떻게하다 중간에 나와서...ㅡㅡㅋ

4월달부터 송파대성에서 재수를 시작했죠...이때 부터 저의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저희반이 자연계 앞반이라 주변엔 정말 공부잘하는 애들이 많았죠...심지어 경희대 의대다니다 나온 형도 있었구여...4수5수 형들도 많았구여...

재수학원에 들어갔을땐 친구를 되도록 안사귀고 공부만하려구 했는데...몇몇애들과 친해지구 형들도 알게되서...

3수 4,5수형들의 경험담들을 들으며 제 공부방법이 얼마나 잘못됐던가를 알게됐죠

우선 제가 고3때 문제집만 많이 풀었던것이 잘못됐구...수업시간을 소홀히 했던거 역시 잘못됐구여...왜냐하면

문제집만 많이 풀려고 했을때는 문제 하나하나를 꼼꼼히 보지 못했을뿐더러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구 넘어가 허점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컸죠...쉽게말해 수박 겉할기 식으루...ㅡㅡㅋ

또 수업시간을 소홀히 하게될경우도 개념에 충실하지 못할수 있죠...기본개념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재수할땐 문제집을 많이풀기보단...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듣고...선생님들이 잘가르쳤거든여...^^

수학같은경우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과학두 마찬가지구여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문제를 통해 확인하구 불확실할땐 정석을 보거나 질문을 해서 확실히 하구 넘어갔죠...

그리고 수학과 외국어는 하루에 최소한1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풀었죠...문제집을 정해서여

수학같은경우 학원교재로하구...외국어는 독해문제만 나온거루 정해서 일정량씩 풀었죠

제 생각에 수험생활때 꾸준히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구 생각해여...1주일이라도 손을 놓으면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거든여...

어쨌든 개념을 충실히! 수업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 이라는 기본 틀을 세우고 계획대루 공부해갔어여...

고3때 처럼 8절문제집만 많이푸는 어리석은 짓은 않했죠...물론 풀면 좋지만 개념이 더중요하기땜에...

그래서 전 마지막까지 개념위주로 된 문제집을 풀었어여...수학두 그렇구 과학두... 8절 문제집이라곤 대성 마하만 풀었죠 돈아까워서...ㅡㅡㅋ

다른애들 8절풀때 전 언어 유형편보구 과학 작은거 풀고 외국어두 유형편 풀고 그러니까 다른애들이 이상해게 보기도 했지만...전 확신이 있어서 동요되지않구 제 계획데루 밀고 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 2,3주정도 남았을때 수능 기출을 정리했어여...^^

음...대충 이런식으로 재수생활을했죠...

중간중간에 모의고사 볼때 점수가 그렇게 잘 안나왔거든여...그래도 370점대는 계속 유지했지만...빌보드100등안에 계속 겨우 턱걸이했죠...그리구 9월3일 모의고사는 겨우 1등급맞구 빌보드에 들지도 못했구여...

그때 그때는 기분이 상했지만...그래도 모의고사는 신경쓰지 않기로 하구 자신감을 잃지 않았어여...

그리구 다른애들이 좋은거 푼다고 할때 솔깃하기도 했지만...이범이나 손사탐같은거... 제 계획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할거만 했죠...

재수할때 자신감을 잃지않구 자기자신을 믿고 꾸준히 뚝심있게 밀고 나간게 주요했던거 같아요...

음...또 기본개념에 충실히 공부한 결과 다른애들이 쩔쩔매는 수학 프린트도 전 수월하게 풀었죠...과학두 정말 제세한곳까지 확실하게 공부해서 자신감이 생겼구여...

음...수능보는 날...^^/

속으론 정말 떨렸습니다...부담도 됐구여...그래도 마지막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구 노력했죠...부모님하구 친구들한테도 이번엔 느낌이 좋다고 자신있다구 말하구...

수능보러들어갔습니다...언론에서 이번엔 쉬워진다는 소리를 들었구여...

그러나 언어시간에 전 하나도 쉽지 않았거든여...그래도 당황하지않구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워...당황하지말자...하구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여...

그리고 수학시간 정말 자신있었죠...그런데 의외로 까다로운게 몇문제 있었어여...
그래서 작년과같은 시간조절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구 그런 문제는 그냥 넘어가구 일단 풀수 있는것만 다풀었죠...그러구 남은 문제들을 다시보니 풀리더라구여...그래서 수학은 다맞았구여...^^/

3교시때는 과학부터 풀었어여...과학은 별루 어렵지 않아서 다맞을꺼라 생각했는데 1개 틀렸구여... 사탐은 좀 어렵기도 했지만...제가 사탐공부는 거의 안해서 뿌린대로 거둔다고 2등급맞았어여...ㅡㅡㅋ

외국어는 듣기가 좀 안들려서 2개나갔지만...독해는 다 맞았구여...흠

이렇게 해서 제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큰 수확을 올리게 되었어여...^^/

고3때 3등급의 쓰라린 좌절을 맞본후 고대의대에 합격하니 더 기분이 좋았죠...^^/



음...제가 쓴 수기를 보구 동감이 가실수도...아님 머 저래? 하실수도 있을꺼에여...

제 생각엔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택해서 자신감있게 밀고 나가는게 좋을꺼 같아여^^/

아무쪼록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여...여러분들 중에 저같이 평범한 분들 용기 잃지말구 자신감 가지세여...그리구 자신을 믿으세여!!!

그럼 모두들 좋은결과 있으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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