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코 [437339]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7-12-05 23:46:35
조회수 6,054

[엔젤스팀] 18학년도 정시 서울대 자연계열에 대한 단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298813

안녕하세요엔젤스팀 로코코입니다.


팀원이신 원서리언님께서 인문계열 분석글을 많이 올려주고 계신데 비해 자연계열 분석글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바다소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입시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작년에 최상위권 자연계열 입시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거나몸소 체감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이는 같은 시기에 비약적으로 증가한 자연계열 수험생 숫자와 꽤 큰 상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서다음의 표는 최근 3개년 수능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추이입니다.



15학년도와 16학년도응시생 수의 델타값보다 16학년도와 17학년도 응시생의 델타값이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굳이 원인을 따지자면 수능 수학의 범위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사실 원서 쓰는 입장에서 원인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많아져서힘들어졌냐.’ 가 중요한 것이죠.

 

그럼 실제로 힘들어졌는지 볼까요우선 KY16학년도와 17학년도 입결을 직관적인 대수로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출처 고속성장님


보시다시피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몇 개의 큰 평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입결이 상승한 경향성을 보입니다

그런데작년 서울대 자연계열 입시를 경험하신 분들은 빡빡해진 상황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랬는지 확인해볼까요?


출처 고속성장님


폭발한 생명을 제외하면예년하고 비슷한 수준이거나 입결이 오히려 떨어진 과들도 많이 보이는군요이는 역시 응시 인원 변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최근 3개년 수능 과학탐구 Ⅰ과목과 Ⅱ과목의 응시인원 변화입니다.(각 과목 응시자의 단순 합산입니다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7학년도에 과학탐구 전체 응시 인원이 많이 증가했음에도 불구Ⅱ과목 응시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아마도 16수능 때 너무 많이들 데어서


그럼 올해는 어떨까요? 2018학년도 수능 과학탐구 Ⅰ과목의 응시생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했을 때 498,288명입니다살짝 늘었네요자연계열의 전반적인 상황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Ⅱ과목 응시생은 29686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치네요이를 통해 올해 서울대 자연계열 입시도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서울대 이외의 다른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는 조금 덜 빡빡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사실 더 명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들의 모집 인원 변화를 함께 따져야 합니다만그럼 너무 복잡해지므로 글에서는 간략하게 경향성만 따져보고자 했습니다그러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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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ntist · 562461 · 17/12/05 23:48 · MS 201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0.05%wannabe · 704565 · 17/12/05 23:51 · MS 2016

    서울대 이외의 대학에 대한 글도 부탁드립니다 연고대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까지는 나름 서울의 명문대학교고 많은 학생들이 관심있는걸로 압니다... 칼럼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데 항상 상위 1%이내 지원 학교들 의치한,탐구만점백분위,서울대 관련 글이 대부분인것 같아서 좀 다양한 글을 보고 싶네요

  • 로코코 · 437339 · 17/12/05 23:55 · MS 2012

    자연계열 분석글이 처음이다 보니, 서울대와 의치대를 먼저 작성하고 언급해 주신 대학들에 대해 작성할 예정이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sangjok · 458471 · 17/12/05 23:53 · MS 2013

    과탐 2 2017 결시자 뺀 숫자인 것 같습니다.
    2018 비슷하다고 생각하신 숫자는 응시자인 듯.

  • 로코코 · 437339 · 17/12/05 23:57 · MS 2012

    한 곳에서 자료를 가져온 것인데, 급하게 작성하다 보니 제대로 검증을 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결시자의 유무가 최상위권 입시에 지배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하고, 단순히 경향성만 알아보고자 한 글이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angjok · 458471 · 17/12/05 23:59 · MS 2013

    별 말씀을요. 항상 고맙습니다.

  • 서쪽의 골짜기 · 651153 · 17/12/06 01:28 · MS 2017

    나만 알고싶다

  • d7TUaZmVtekr5h · 687130 · 17/12/06 02:06 · MS 2016

    이번에도 산탄총 맞듯이 몇몇 과들이 빵꾸가 수두룩하게 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가요? 그리고 산공 재료 화학처럼 작년 빵구 과는 올해 어찌될 것 같은지요.. 너무 고급 정보를 여쭤보나요 ㅎㅎ,,

  • 서울대화학과를보내줘 · 716551 · 17/12/06 18:31 · MS 2016

    화학.........ㅠ

  • ㅎ헿흐ㅔㅎ헿 · 606784 · 17/12/06 02:20 · MS 2015

    나만 알고싶다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