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군대에서 구타당했던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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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밑에서 부터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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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교재 기존 국치독 샀는데 2023도 해야하는건가??ㅜㅜ 유대종 유대종T 윾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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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 이거를 왜 지금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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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다는데 이거 배송비도 안받고 그냥 주시는거였음,,? ㅠㅠㅠㅠㅠ역시 갓대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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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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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벨센세.... 11
죄송합니다..히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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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라이브로 하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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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치독, 문치독하다보니까 고전, 현대문학도 정리해야하는데...언제해야하지..하는...
군대 구타 문화는
구 일본군의 "훌륭한" 문화를 계승한 문화라고... 할 수 있겠죠.
당시 일본 제국군은 정신교육이란 미명 하에 엄청난 구타를 당했고
그렇게 정신력을 "무장"한 병사들은
장비 식량 군수물자 등등을 배제한 채 정신력만 강조한 대본영의 높으신 분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도조 히데키가 신임하던 무타구치 렌야.. 이 사람은 임팔 작전에서 9만여 명의 병력을 싸움도 안 해보고 진군시키며
1만여 명까지 줄여놓는 바람에 "조선 독립유공자"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이 악습을 계승한 게 대한민국 국군입니다.
국군 창설 당시 초기 멤버들이 구 일본군 장교 출신들이라
이 구타 문화가 정착해 버렸고
60년이 지나면서도 고치지 못하다가 이제야 조금씩 해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요.
반대로 일본 육군 자위대는 창설 당시
군 출신 인사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경찰 출신 인사들로 구성하여
구타가 없습니다.
해자대는 구 일본 제국 해군을 그대로 계승했기에 80년대까지만 해도 구타로 자살하는 병사가 나왔지만
지금은 구타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현재 군의 후진국적 악습을 근본부터 뜯어 고치려면 반드시 군의 국방문민화가 동반되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는 국방부를 독립된 기관으로 두어 폐쇄적 결정시스템이 유지되도록 하면서
내부요소는 선진국형 제도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문민화 되지 못한 군의 시스템은 일부 독재국가나 극히
폐쇄적인 정치력을 동반한 후진국에서 유지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선진국 계열은 이미 대다수의 군대를 문민제도하에 두어서 관리하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도 군의 장관급부터 차관급 인사까지는 전부 공무원이 보직되어 있고 군 인사는 전체 직급비율에서
4%를 넘지 않습니다.
군의 모든 실무 역시 민간인력에 대한 협,공조를 아끼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미국의 군비물자 시스템을 보면 이것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공개적인 경쟁을 통하여 납품기업에 대한 경쟁을 유도케하여 제품의 질과 가격 모두를 잡아
전체적으로 군의 질적 향상이 가능케 되는것이죠.
이번에 구타문제로 군이 바뀌어야 된다고 여러곳에서 여러사람들이 말은 하지만
정작 근본적인 개선책에 대해선 다들 말을 아낍니다. 우리나라 국민 반절이 군필자이며 그중 반 이상이
예비역 병력이라고 해도 본인들의 경험 혹은 풍문을 통한 군의 비난만 할 뿐 아무 대책도 대안도 없는
이야기만 반복되고 있을뿐이죠.
이 부분이 근본적인 문제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진중권도 대단하네요. 저 당시에 저렇게 개기기 힘들었을텐데ㄷㄷ
솔직히 진중권 좋아하는 편이지만
진중권 같은 사람은 진짜 군대에서 X나게 쳐맞았을 모습이 아이맥스처럼 눈에 훤함
근데 시간 지나고 보니깐 군대도 나름 재미었느데 하는생각이 ㅋㅋ
솔직히 살면서 언제 말한마디로 70-80명 애들을 부려보겠습니까...물론 다시가라면 못감
군대가서든 생각이 짬차서 그조만한 군대내에서 권력 휘드르는것도 그렇게 재미있는데
사회에서 높이올라가서 그러는건 얼마날까 하는생각이 ㅋ
대단하닼ㅋㅋ
저 성격으로 살아남아 돌아온게 신기할듯...
어차피 근본책이라고 해봤자 다 입바른 소리고 결국 차츰 모병제로 가야됩니다 즉 국방비를 증강해서라도 모병제가 결국 답입니다
진중권이 이렇게 웃기게 글을 쓸 줄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