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엔젤스 컨설팅팀: 영어 절평과 사탐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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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스 팀 피아트입니다.
수능 이후 오랜만에 숨돌릴 시간이 생겨서 올해 문과 입시의 변수에 대해 짧은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올해 입시의 핵심 변수로서 영어 절대평가 변환을 꼽고 있는데 저는 그다지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위권 정시의 경우 어차피 대부분이 1등급일 것이고 2등급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학교와 할 수 없는 학교가 구분되는 정도이기 때문에 별 변수는 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이로 인해 누백 추정이 다소 어려워 진 것은 사실이나, 저희의 경우 정시에 가면 지원 학교별로 표본을 샘플링해서 상대적 위치를 추산하기 때문에 누백 추정의 어려움도 사실 큰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올해 문과 상위권 정시에서 핵심 변수가 될 것은 사회 탐구와 고대의 제 2외국어 미반영입니다. 학교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올해 사탐의 비중은 예년의 영어 정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존에 국수영 표점합에 사탐의 변환표준점수가 약간의 차이를 만들었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 영어 자리에 사탐이 들어가고 사탐의 역할을 영어가 하는 것인데 기존의 사탐과 다르게 1등급과 2등급 딱 두개로만 나누기 때문에 사실상 큰 의미는 없습니다. 결국, 예년과 비교하면 영어가 사탐이 되고 사탐이 없어진 정도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물수능에 가깝게 나온 사탐입니다. 사탐이 6월 수준으로 나왔으면 국어 1컷 93 수학 1컷 92 사탐 1컷 90 정도로 굉장히 잘 변별된 시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탐은 높아진 비중에 맞지 않게 변별력을 상실해 버려서 선택과목과 한 문제를 틀렸는지에 따라 굉장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구간에 따라 사탐 한 문제가 국어 한 문제 보다 총점을 더 크게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고대는 제 2외국어 대체를 안 해주면서 굉장한 혼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와중에 정시 인원을 반토막 내놔서 기존에 같은 식의 연대, 고대로 분산되던 지원자의 지원 전략을 완전히 흐트려 놓았고, 이 점이 서강대, 성대, 한양대, 심지어 이대 까지도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이는 순차적으로 중앙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까지 영향을 줄 것이구요. 저는 이 지점이 영어 절대 평가 전환보다 훨씬 더 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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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정 불보정 그런 것에 상관없이 사탐 한 문제 하나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건가요?
한 개인에게 문제를 말하신 것이라기 보다는 거시적으로 전체 판에 영향을 말씀하시는 것인듯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인위적으로 사탐 변표를 만지지 않고 각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점을 평균을 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나올 것입니다. 사탐 한문제가 가령 1컷이 45인데 50과 47점은 백분위 상에 큰 차이는 없지만, 1컷이 50일때 50점과 47점은 백분위 기준으로 10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하 사탐 1개씩 틀렸는데 .... 망했네 논술 올인해야겠네...
ㅎㄷㄷ 그러게 고대는 왜 괜히 설대 따라가서 카오스를 ㅠㅠ
제가 백분위 95 99 1 99 76 인데 사탐때문에 서성인문 힘들까요..
성대같은 경우엔 변표를 인위적으로 만지는 경우가 있어서 변환표준점수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것같습니다.
와 저랑 똑같네요 거의
사회탐구 법정은 다맞고 사문2점짜리 1개틀렸는데 영향이클까요?
그 정도면 좋은 쪽으로 영향이 클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의대입시나 연고대입시에서도 불이익은 없겠죠 ?
그정도 점수면 불이익은 없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적표나오고 컨설팅 받을수도있을거같은데 그 때 공지하시나요 ?
일정 공지는 1주일 정도 이내에 될 것 같구요 신청은 성적발표쯤해서 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내용이랑 관련은 없는글이지만.. 언제쯤 컨설팅 예약받으신지 여쭤볼수있을까요?ㅠㅠ 돈을 미리 준비해놔야할것같아서요!
공지는 1주일 정도 내로 올라가고 실제 예약은 실채점 발표즈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생윤한문제 어카냐..
변별력 떨어지는 사탐에 대해 상위권 대학에서 유의미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적을까요??
사탐 변별력은 매년 떨어졌기 때문에 올해라고 특별히 다를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비중이 훨씬 커졌는데 변표를 만져왔던 학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연고대는 안만질꺼구요
흠 제가 입알못이라 그런데 앞 댓글에서 컷이 높은 경우 한문제 차이가 백분위 차이를 크게 만든다고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사탐우 백분위 기준으로 점수가 들어가나요? 그렇게 되면 쉬운 사탐에서 낮은 백분위는 치명적이게 다가올 수 있는건가요??
사탐은 기본적으로 백분위를 반영하구요, 컷이 높을 수록 몰려있기 때문에 한 문제에서 날라가는 백분위가 커집니다. 쉬운 사탐에서 틀리는 경우가 가장 치명적입니다.
하... 윤사 하나 실수로 틀리니까 백분위 9 떨어짐...
연고대는 원래 사탐 컷 인위적으로 조정 안하나요??
네 원래 안합니다.
올해만 하는 일은 없겠죠?ㅠㅠㅠ
모르죠 그건
고속성장식 한양대 누백 1.6X 어디 학과까지 가능할까요 가나 군 다 한대 쓸 생각입니다. 국어 91 수학 88 영어 1 아랍어 100 세지 98입니다.
그리고 한대는 불보정 성향인가요 물보정 성향인가요
타대학과 비교해서 보정 경향을 질문드린겁니다.
라인 잡는 글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 쓸지는 지금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고, 외대 정도만 불보정을 하는 성향이고 나머지는 원래보다 물보정하거나 안합니다. 한양대는 비교적 안하는 편입니다.
정시 컨설팅 인문계 선착순 제한인원이 정해져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특정 계열로 해서 선착순이 정해져있진 않구요, 총 인원에 대해서는 선착순이 있습니다. 또한 날짜별로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신청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날짜 및 시간에 대해서는 제한인원이 있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음 그러면 윤사처럼 쉽게나온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도 유리한점은 없는건가요? 한지처럼 좀 어렵게나온 과목 만점자들이랑 상대적으로 유불리가 생긴다면요..
그런건 없습니다. 어떤 과목을 봤든 같은 백분위면 같은 변환점수를 받습니다.
컨설팅 중경외시 바로밑라인도 봐드리나요?? 건동홍이라던가..
건동홍 라인까지는 다루고 있습니다.
1. 사문50 생윤50 입니다 서울대 지원할때 다른 사탐 조합에 비해서 유불리가 있을
까요? 생윤 백분위가 97이라고 해서 걱정이네요
2. 서울대측에서 영어 절평으로 인한 고득점자 순위 가리는데 어려움으로 인해
사탐 불보정할 가능성이 더 있지는 않나요?
1. 50 50 이기 때문에 어려운 사탐 5050에 비해서는 불리함이 있겠지만 5050 인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서울대 지원자 중에서 사탐으로 인해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지는 않습니다.
2. 없습니다. 올해보다 더 변별이 안되는 해도 많았습니다. 그 때도 하지 않았는데 올해라고 다를 것 같진 않습니다.
서울대 입시에서 백분위 2 차이가 클까요?
가령 사문은 다 맞으면 백분위가 100인데 법정은 98이라서요
네 큽니다.
아.. 생윤 법정 50 50인데 불리한건가요?
윤리과목 백분위. .ㅜ
나형과탐의 경우에 같은 원점수를 받은경우 나형 사탐보다 유리할려나요???
영어가3등급이면 인서울이 아예불가능한가요
중경외시힘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