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에서 바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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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끝나고 오르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규스닥입니다 (꾸벅).
그냥 평소에 주변에 지구과학은 이제 더 이상 꿀과목이 아니다 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어서 글을 한번 적어보려구 합니다.. ㅎㅎ 다음 글들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먼저 제 경험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역 6월 전까지 생물 2를 공부하였고 6월모의고사를 생물 2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성적은 처참했고 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수능을 5개월 남은 시점에서 과목을 바꿀 과감한 결심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지구과학은 상위권 중 대부분이 지구과학을 안할 때라서 제가 지구과학을 바꾸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서 매우 반대하셨습니다. 저는 반대를 무릅쓰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6월 모의고사 다음날 바로 서점에서 가서 EBS 수능특강을 가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때 기말고사 기간이었지만 저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저 절박한 심정에 거짓말 안치고 하루에 공부시간 중 50% 이상을 지구과학에 투자를 했습니다. 1달 빡세게 공부하고 7월 모의고사에서 당당히 47점 1등급을 맞았습니다. 평가원 시험은 아니었지만 1달만에 1등급을 찍었다는 제 얘기가 학교에 퍼지면서 너도나도 지구과학으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니겠지만 바로 다음해에 지구과학 붐이 일어난 건 어쩌면 제 영향일 수도.. (?) ) 이건 그냥 제 경험이구 왜 지구과학이 꿀인지 저는 공부하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구과학을 해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타 과목에 비해 타임 어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화학, 생물, 등 이런 과목들은 대체로 '까다로운' 문제가 존재하기에 심적으로 압박을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생물같은 경우는 가계도 문제가 빡세고, 화학은 양적반응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30분 내에 모든 문제를 풀어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구과학은 절대(?) 까지는 아니지만 30분 내에 문제를 전부다 못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성적으로 모든 문제를 심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쉬운 문제를 실수하는 일이 타 과목보다 적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장점이자 단점인 것이 바로 '지구과학은 지엽적인 것을 묻는다' 입니다.
지엽적인 것을 묻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지만 단점이 그 내용을 모르면 그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장점으로 생각하면 지구과학을 빈틈없이 준비한다면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본인은 지국과학을 꾸준히 빈틈없이 공부해 살면서(?) 단 한번도 지구과학 2등급을 맞아본적이 없습니다. (자랑 ㅈㅅ;;...)
정리를 하자면 지구과학은 시간이 남아서 이성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빈틈없이 준비하면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지구과학으로 꿀빠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오르비 뉴비 '규스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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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2, 화1, 생1, 지1 모두 모의고사를 봐본 본인으로써 지1을 가장 편안하게 시험을 보았습니다! 수능때 시간이 남는다는 것은 매우 큽니다!
저도 생2화1보다 마음이 편했던것같아요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지구과학 이라는 글자 뒤에는 모두 '1'이 생략되어있습니다
앗 ㅋㅋ 지구과학 1을 뜻하는 것입니다! 지구과학 2는 응시, 공부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지학하지마세요 ㅡㅡ
제가 할겁니다
ㅋㅋㅋㅋ 넵 열심히 하십시오!
지구과학이 지엽적이다라는건 공부를 정확히 안했을때.. 일년간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수능에서 지엽때문에 틀리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오히려 추론과 자료해석 능력이 강조되는 과목입니다. 근데 올해 6,9평은
그랬는데 수능은 낚시와의 싸움이 되버렸네요..
앗 낚시라 해봤자 저는 렌즈 문제 외에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문제를 틀린 학생들은 아마 문제를 대충 읽어서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구과학에서 중요한것이 어차피 시간이 남을거 한글자 한글자 똑바로 읽는 연습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어있기에 틀렸다고 봅니다!
옛날에 비해 추론과 자료해석 문제가 조금 늘어났다는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낚시문제라고 꼽히는게 수자원, 망원경, 복사수지 세문항 정도 되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망원경은 낚시문제이긴 했지만 개념의 허점을 묻는 문제이기도 했죠.
왜 구경의 제곱이 집광력에 비례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풀 수 있는 문제..
꼼꼼히 읽어야한다는건 ㄹㅇ 맞는말
혹시나 지1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지1은 딱 한번만 풀 생각을 가지고 시험을 보십시요.. 빠르게 풀고 다시 본다고 해서한번 실수한부분은 절대 못잡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극의 역병님! 맞습니다! 구경이라는 것을 렌즈의 지름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야 낚이지 않을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낚시라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쵸 근데 확실히수자원, 복사평형은 원래 낚시로 출제되는 소재라서 꼼꼼히 읽고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았을듯 ㅎㅎ
저는 수자원 의문사해서 48 ㅠ
ㅇㄱㄹㅇ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비현역 물1지1 기운받고 과탐 올50 조지겠습니다...
물1지1은 제가 현역때와 재수때 거의 필승카드였습니다! 화이팅입니다!
ㄱ...ㅏㅅ구과학... 이젠 1과목 선택자 수 1등이라구욧!!
넵!!! 제가 현역때까지만 해도 화학이나 생물이 선택자수 1등이었는데 말입니다!
이런꿀과목또없음 낚시선지도솔직히 사설에많이 나온거고 천체까지 쉬우니 표점이어케됄진몰라도 과탐중에 다맞기가장 쉬운과목인듯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선동이 아니고 정말로 오르비언 님들이 꿀빠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희한한게....분명 쉬운데 표점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월등히 높음ㅋㅋ
지엽을 꼼꼼히..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저는 EBS와 기출의 모든 내용을 다 알 정도로 공부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 있는 내용만 모두 알고있다면 지엽은 안틀릴거라고 확신했습니다. EBS 작은 글자조차 놓지치 않고 말 그대로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인강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기출과 ebs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르비 찾아보면 다 누구들으면 1등급나온다 지엽대비가 된다 수능에 그대로 나왔다 그런게 많아서 인강을 들어야 하나 싶어서요..
개인적인 의견이다만 저는 처음 지구과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면 인강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왜나하면 인강은 한 강의 한 강의를 듣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뿐만 아니라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와도 가만히 듣고 앉아 있습니다. 또한, 인강은 매우 수동적인 공부방법이기에 새로운 내용을 들었다고 해서 그 내용이 머리에 바로 박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능동적으로 내가 모르는 것을 내가 직접 책에서 찾으며 공부하는 것이 더 오래 남고 진짜 '내 것'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인강 안듣고 혼자 공부하셨어요??
처음 공부할때는 천체부분만 인강을 들었고 그 이후에는 단 한번도 듣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 주변을 봐도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인강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것 같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 쪽의 성향을 모르기에 "인강 듣지마!" 라고 말해줄수는 없지만 남들이 "이 선생님이 찍은게 수능에 그대로 나왔어!" 라고 말했다고 그것에 선동당해서 자신의 공부계획을 망치지는 말길 바라요! 공부계획은 자기주도적으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