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675545] · MS 2016 · 쪽지

2017-11-26 01:23:52
조회수 357

기분이 쎄하네요. 관성이 참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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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에도 일어나 다니던 독서실, 학원을 가야할 거 같고

수능은 이미 쳤는데

다 못본 실모, 교재들 봐야할 거 같고

삼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 성적에서 만족하고 가려는데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뭐 삼수를 하고 싶다는 소리는 아니고

여러분도 제가 느끼는 거처럼

관성이 참 무서운 건지라

내일도 공부해야하는 기분인지

궁금해서요..


몇 달째 꿈꾸면, 재수할때 1년동안 매주 주말에 한번씩, 2시간동안 노닥거렸던 친구랑, 독서실, 재수학원에서 공부했던 장면 뿐이네요..


묘하네요. 수능을 보고, 입시도 금방 끝나고, 안 끝날거 같았던 재수생활이 곧 대학생활로 바뀐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내일도 그 동안의 일상이 반복될 거 같아요.


저만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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