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life [350662] · MS 2010 · 쪽지

2017-11-25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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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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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입시를 겪고 공부했던 거를 토대로 간단하게 몇가지 조언을 해볼까 합니다.


1. 각 대학별 표점/백분위 반영 및 반영 비율 정리하기


사실 이게 진짜 진짜 중요한데요 단순 표점합, 국수영탐반영비율이 20 30 20 30, 10 40 30 20 등등에 따라서 누적 백분위가 다 달라집니다. 그리고 표점을 반영하냐 백분위를 반영하냐에 따라서도 다 달라지고요. 그러니까 직접 의대 입학 홈패이지에 가서 반영비율을 찾아보든 정리되어있는 표를 찾아보시고 자신의 점수에 유리한 대학과 불리한 대학을 분류해보세요.

그리고 일부 입시 사이트에서는 반영비율별로 누적백분위를 알려주기도 하니 잘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이전 입시결과는 믿을게 되지 못하니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쓸 것


저는 입시를 치룬 3년 모두 입시제도 혹은 수능형태가 바뀌었어서 이전 입시자료가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또한 영어 절대평가와 의대 정시인원 감소 등으로 인해 이전 입시결과는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쓰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참고로 올해 의대 정시 인원인 941명이라고 하는데 물론 이월인원까지 하면 좀 더 늘어나겠지만 3년전에 제가 들어올때 이월인원까지 해서 1298명이었던걸 생각하면 많이 줄어들었네요.


3. 여러 기관의 입시설명회를 다니고 상담받으세요.


저같은 경우 재수학원 두군데에서 입시 상담을 받았었는데 이 상담이 아니었더라면 지금 다니는 의대를 오지 못했을 겁니다. 특히 의대를 가려는 최상위권은 성적분포가 매우 촘촘하니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4. 모의지원 시 합격 불합격을 보는 것 보다 실제 표본을 보고 가/나/다군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따져보라.


이거는 안정이 아닌 적정/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 따져볼 필요성이 있는데 실제지원 표본이 정확해지는 시점은 정시모집기간의 1~2일 전부터니까 그때 가서 하시면 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나보다 좋은 성적의 사람들이 이 대학과 다른대학을 붙고 빠져나갈 표본인지 아니면 이 대학을 붙고 남을 표본인지 따져본 뒤 내가 어느정도 붙을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해 또한 모의지원의 합격/불합격은 좀 보수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합격 불합격에 너무 목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3년전에 합격가능성 4칸으로 불합이 떴었던 저는 최초합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입시를 처음 치루는 경우 잘 모를 수도 있기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잘 준비하셔서 모두 입시영역에서 꼭 1등급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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