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생각중인데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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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을 친 고3입니다. 일단 저는 고3때 처음 공부를 했습니다. 그전에 오르비식 노베가 아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였습니다 당시 등급이 평균 7~8등급이였어요.
이번년도 제나름 열심히 해서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탐
54445를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지금 재수를 할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중에는 저는 진짜 수학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인서울 수학교육과or수학과를 가고 싶어요. 두번째는 주변친구들이 1년해서 가형을 76점 맞은거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정말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것중에는 첫번째로 내년 정시비중이 줄어드는것 특히 수학과,수학교육과는 한학교에 10명도 안뽑는곳이 많다는것 두번째는 가정형편상 2월까지 제가 알바해서 그돈으로 독학재수를 해야되는것 마지막으로는 이번 수능에서 수학이 76이기는하지만 21번은 찍어서 맞쳣고 14, 16은 문제를 풀다 시간이 없고 중간에 막혀서 대충 흐름상 이렇게 갈것 같다 라는식으로 풀었오요. 그래서 사실 운이 많이 좋았다는거죠.
그리고 오르비에서 보니까 내년 정시는 헬일거라는것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요.
전 사실 1년만에 처음생긴 저의 꿈을 접기는 아쉽고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재수는 진짜 신중히 생각해봐야되겠다는 생각이들어서 고민중입니다. 긴글이지만 진짜 내가 이상황이면 어떤 선택을 할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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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설정외 .. 이번 사건으로 접했는데 유독 짜임새가 좋길래 감탄하면서 봤는데...
진짜 재수 뒤지게 힘든데..
저도 재수를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느점이 제일 힘드나요?
그 성적에서 더 잃을 것도 없다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독한 마음이 있으시다면 재수하세요. 쉽진않지만 제대로만 하신다면 올해보단 좋은 결과 얻으실거예요
감사합니다 좋은말 해주셔서
정시판이 아무리 좁아도 평균 3까지 끌어올리는데는 충분하다고 생각 45554에서 1년만에 평균 2까지는 어려울 것 같긴한데 만드실 자신 있으시면 만드셔서 지거국 수교과 가는걸 추천합니다.
수교과는 지거국이 오히려 높은 경향이 있으니 인서울은 1년 충분히 하시면 건대정도는 노릴만 한듯. 음 저는 낮은 성적에서 윗성적으로 끌어올린 적은 없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본기부터 닦으세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6월까지는 개념에 충실하세요. 6월부터 9월까지는 문제풀이 도구를 익히시고 그이후부터 수능까진 체화하는 연습.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연습. (체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단시간에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연습을 하세요. 기본기만 제대로 닦이면 3등급까지 올릴 수 있고 그 이후엔 충분한 문제풀이를 통한 시간축소및 자기만의 접근법 만들기로, 이건 자기 재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인강강사들 보니 뉴런이 유행인 것 같은데 수학은 개인적으로 이창무t 개념의 정상이나 한석원t 생각의 질서 추천드립니다.
전 이창무 풀커리타고 한석원 생각의질서는 딱 한번 들어봤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국어는 일단 글과 친해지는 연습을 하시고 처음엔 한 구절 한 구절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여러번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보면, 읽을때마다 새로운 정보가 캐치된다는 느낌을 어느순간 받을겁니다. 그리고 더 체화되면 유기적 흐름이 보일겁니다.
이렇게까지 하려면 머리가 좋지 않은 이상 일단 기출 3회독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독학하실거면 마닳 추천드립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유기적 흐름이 보이긴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충분히 연습해서 유기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면 4문제짜리 비문학은 5분내로 풀 수 있을거에요. 요즘은 문학에서 시간단축을 해야하니 문학은 최대한 speed하게 패스하세요.
문학은 김상훈t 문학개념어편, 문학론 강좌 추천합니다.
그리고 국어는 문법이 매우 중요해요 기본적인 지식은 무조건 익히시고 들어가야합니다. 시간단축은 화작이 아니라 문법에서 해야합니다.
문법은 저는 재종수업 들어서 추천 못드리겠습니다
탐구는 각자 치는게 있을테니 알아서 하세요
그리고 재수시작하시려면 11월말까진 적어도 1년계획짜시고 바로 시작하세요. 남들 2월에한다고 자기도 2월에 하면 안됩니다 성공하시려면.
돈을 직접 벌어서 해야할 상황이라면..좀 힘드실 수도 있는데 저는 무조건 부모님한테 지원해 달라고 하는걸 추천드려요.. 공부랑 일은 병행하기 힘듭니다. 체력적으로 후반에 망합니다.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이상 시간많은 삼수생이였습니다
아 가정형편상 2월까지 돈을 버셔야하는거라면..하 프패살돈 정도만 만드시고 교재살돈 정도만 마련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집에서 재수하시고 최대한 비용아끼세요..
감사합니다. 진짜 많이 생각해주시고 답변해주는듯한 느낌을 받는것 같아여.
좋은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삼수해서 그런지 재수하려고 결심하신분 보면 안쓰럽네요 압박감 장난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