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well 과 간략한 응원글 그리고 소소한 선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646692
오르비분들 안녕하세요. 음악관련해서 글을 적던 한 작은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에 오르비를 알게 되고 난 후 오게 된 목적은 혹시 해대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혹여나 만나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몇몇 친구들이 있긴 하더군요 ㅎㅎ 그렇게 오르비를 종종 눈팅하다가 여러분들의 글을 몇번씩 클릭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글들의 내용을 보니 굉장히 다양한 사연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정 과목에서 실수를 해서 다시 준비한다거나 몸이 아팠거나 아프신데도 준비한다거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자책을 하면서 밤새 코피를 쏟아가며 공부를 한다거나 누군가는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어 자고 있을때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시는 분들 심지어 일을 하면서도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뱃지 단 대학생분들 반수는 음... 전 모르겠습니당) 저는 현역과 마찬가지의 나이로 별로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제 기준 나쁘지 않은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공부를 한 시간이 여러분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편이었던 것 같으니 운이 따라준거죠 ㅋㅋ 하지만 그 시간도 저는 굉장히 힘들고 견디기 힘든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길을 다시 가려고 하시거나 아니면 처음 도전하시는 이 글을 읽는 그대들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힘들고 치열하게 공부를 해 나가는 분들이 힘내셨으면 하여 저는 '응원글'이라는 제목의 글로 대다수의 오르비분들과 만나게 되었고 반응은 실제로도 좋았습니다. 그 반응이 너무나도 기뻤던 저는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고 그 반응 또한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더 많이 즐겁게 봐주실 수 있도록 작성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가방끈이 짧은 저로서는 무척 버겁고 힘든 일이 였습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그저 제 개인 글로 여러분들이 힘이 나게 해드렸어야 하는데 꾀를 부려서 사진을 가져오고 했던 것의 결과는... 네, 뭐 지금의 접니다 ㅋㅋ 제 글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특히 죄송하네요. 이쯤 하면 제 하소연은 충분한 것 같고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만족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했다고들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은 이미 가득차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봅니다. 설령 이번에 보는 시험이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이 나아간 길은 이미 역사입니다. 항상 이 생각을 하시면서 살면 좋겠네요.( 저도 못지키는거지만요...) 마지막으로 수능 전에 있는 마지막 31일 이지 않습니까? 학대당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두뇌에게 당분을 충전해 주시는게 좋을듯 하여 31 아이스크림 싱귤 레귤러 콘 기프티콘을 20장을 준비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지만 내년에 공사도 있어서 제 자금이 너무 빡빡하네요 ㅠㅠ 죄송해요. 선물을 받으신 분들은 드시면서 ' 그래, 올해는 오르비에 그런 미친 놈이 하나 있었었지.' 라고 생각하면서 저를 잊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글이 제가 적는 마지막 제 개인글이 될것 같습니다. 현재의 제 상황이나 여건 그리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더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쉽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천하고도 어리석은 리플리 증후군 중증 환자 최지민 올림-
기프티콘 나눔같은 경우는 저에게 쪽지를 주시는 분들중에 3수 이상 분, 현역, 재수생 순으로 먼저 채택이 될듯합니다( 재수생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아죠씨들이랑 어린 동생들에게 양보하는 멋진 어른이였으면 좋겠네요). 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지친 하소연도 좋습니다. 시간을 최대한 내서 답변하도록 하겠슴니다. 대학생 분들은 불쌍한 수험생들에게 양보가 가능하시리라고 믿겠습니다.
ps 설마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나처럼 거짓말을 지어내는 오르비 프렌즈가 있다면 나는 몹시 싫구나!!!
그리고 상암에 있는 카페의 이름은 에르샬입니다. 혹시 오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관리자님이 제 글을 통해서만 들어올 수 있게 보호를 해주신 것 같아 어떤 면으로는 감사하고 어떤면으로는 의아 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출 어느정도는 다 아는데 좀 다시 한번 싹 정리하고 싶어서.. 걍 무난하게 수분감 ㄱ?
-
혹시 수학 약해서 몇달동안 수학만 하신 분 계심? 20
한달반동안 거의 수학만 해도 되려나
-
크보 인기 많으니까 편승할라는 건지 모르겠는데 크보팬들 데려다가 조롱하고 자빠졌네...
-
“게이들은 카리나도 안좋을까”만 올리는건 성평등에 맞지않는것같아서 올립니다
-
[속보]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8
대법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재판부 배당 당일인...
-
노래 좋다
-
흠,, 3
군대튀하고 싶군
-
아으 힘들다 2
알파카메일이 되고싶구나..
-
오늘은 자기 질문할 것도 없는데 거기 시끄럽다고 그냥 안간데 난 뭐 같이...
-
근데 전체적으로 빡빡하네여 통합 교육 대두라 문법 문학 비문학 작문 계속 튀어나오니 풀면서 빡빡했음
-
걍 6모 전까지 딴 공부 안하고 거의 수학만하는거 어떰 2
수학이 진짜 제일 급한데 아 사문런해서 사문 개념만 좀 하고 이동시간엔 어차피 공부...
-
스타팅 블록 수2는 별로 배워가는 느낌이 없는데.. 11
8강까지 들었는데 지금까진 뉴런 하위호환 느낌임 수1을 들어봐야 되는 것인가
-
단원별 n제는 드릴 정도만 하고 걍 서킷 브릿지 지인선 이런것만 풀고싶음......
-
서울대 카이스트 학생들 그리고 포공 연공 고공에서는 최상위권 학생 뿐임
-
킬캠보다 어렵다는 최근 실모들보다 옛날 킬캠에서 더 많이 박살남 ㅋㅋㅋㅋㅌ
-
근데요 2
게이는 아닌데 차은우랑 사귈래 하면 사귈듯
-
흠 여기만 타겟팅하는데 뭐가 문제지
-
지들 듣던 강사의견이랑 다르면 또 댓글로 ㅈㄴ 야랄할게 눈에 선해서 이건 그냥 클로즈할까 생각된다
-
밖에 비온다 0
비 멈추면 날씨 좋아지겠지~ 택시 탔는데 계속 콧물 훌쩍훌쩍 거리니까 기사님이 왜...
-
잇올 퇴근 완 2
기분이좋군
-
생윤 윤사 재밌다고 철학과 오는 것이 맞는가 - 눈덩이의 중간고사 준비 서양근대철학 입문편 0
*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과 드립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설명을 위해서라면 교육 과정의...
-
스카 양도 0
해봄? 한 달 남았는데 친구한테 팔아야되나
-
아직 경우의 수 - 확률에서 헤매는중 .. 감 잡으려면 기출을 좀 풀어봐야하나
-
해병대 군수 1
여기 해병대에서 군수 해보신 분 계신가요? 물론 힘들걸 알고 있지만 궁금하네요
-
이 문제 처음 풀때 지수개념을 몰라서 못푼게 아니고 마지막에 조건해석을 걍 못했음...
-
뭐먹지 2
뭐먹지 뭐먹지 뭐먹지 뭐먹지 뭐먹지 뭐먹지
-
점메추 8
국밥빼고
-
주대 0
의식질양수
-
수특 개풀기싫다 3
사인값이 계속 1 넘어가길래 답지봤는데 문제오류네 이럴거면 그냥 연계 안했음 좋겠다
-
흐흐 6
다들 맛점하세요 ㅎㅎ 전 헬스장 흐흐
-
너무배고파서 6
감자 L 시켯다가 후회하다. 햄버거도 다 못먹음 감자 때문에 개배부르다 이제 가서 공부해야지
-
쌍사러 동사 세사 한바퀴는 다 돌았는데 둘 다 만점이 목표거든요 어떤분이...
-
ㅇㅇ?
-
비가오지말라해
-
야 너 4
화이팅해
-
3모 84 (미적 30번 틀 찍맞없음 ) 이었는데 미적은 올해 처음하는데요 저같은...
-
나 내가 못해서 행사 펑크낸거지 뭐 ㅠㅠ 누굴 탓하겠니 ㅠㅠ 허 ㅠㅠ 지방발령...
-
이것은 한국 우주항공청에서 2045년 화성탐사를 목표로 하는데요. 성공하길 빕니다.
-
へうん 2
♥︎
-
말로 생각하는 순간 이미 그 순간은 지나쳐버린것 그 순간, 그 생각 자체를 온전히 그대로 느껴야함
-
가게에서 혼밥 첨해봐 10
떨린다 휴게실에 사람 넘 많아서 롯데리아 머그러 왔는데 떨린다 너무 헙
-
어느 곳에도 마음을 두지 마라
-
비가 싫다 0
싫으면서도 언어의 정원같음
-
해적왕인거야
-
아 개좆됏네 3
내 인생 가장 못본시험인데
-
수학과외구합니다 2
수학과외구합니다!!!
글 재밌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혹시 돌아오시면 올 때 메로나~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긴 합니다 현재로서는
카페에 언제 언제 오시나요.
글쎄요...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모르겠네요
카페 좋아해서 인테리어랑 메뉴 보려고 검색해봤는데 안 나오네요ㅠㅠ 위치 알려주시면 다음에 여자친구랑 가볼게요ㅠㅠ
ㄷㄷ 뀨뀨대... 라니
위치가 어딘가요?ㅠㅠㅠ 분위기 좋을 것 같아 가보고싶어요ㅠㅠ
상암 월드컵 경기장 방면입니다. 지금은 악기가 쉬고 있겠군요
악기가 쉬면 한동안은 라이브로 연주를 못보고 못듣는단 말씀이신가요?
그렇죠... 제가 잠시 일이 있어서 어디를 가야해서요
언제쯤 다시 오시는지요ㅠㅠ 실례가 안된다면 쪽지로 카페 정보랑 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ㅠ
좀 멀리 갔다가 올 예정입니다. 12월쯤에 돌아오지 않을까하네요
아이스크림주세요!
개인 쪽지로 몇수 그리고 간략하게 하소연 글 적어서 주시면 거의 선착순이긴 합니다
가지마세요 ㅠㅠ
하나의 낙이 지다니
트럼프는 맛나게 먹은거 인증하기!!!
ㅠㅠㅠ
본문과는 상관없는데 음악관련얘기로 쪽지가능할까요??
현재 쪽지 폭주중 오늘은 아닌것 같습니다
넵 꿈이 피아니스트였어서.. 며칠뒤에 연락드려도될까요??
네 기다릴게요
헉 떠나시는 건가요ㅠㅠㅠ 아쉽네요 소소한 위로 감사해요(31아이스크림 먹고 싶지만..핫)
주변에 아는 피아니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비록 커뮤니티 상이지만 글쓴이 분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할 썰도 해주시고 재밌었고 겸손한 듯 하면서도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이 정말 좋았네요
수능 끝나고 카페 자주 가야겠어요ㅎㅎㅋ 1년 뒤니까 혜화동에 있을 카페도 오픈하겠죠? 혹시 운이 좋아 카페에서 만나면 한 곡 쳐주실 수 있나요?
(제가 워,,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두..두 곡을....음?ㅋㅋ)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헤헤 감사합니다
근데 카페에 있는 피아노는 글쓴이 분만 연주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아는체 할 방법이..☆
대체로 제가 하긴 하지만 대타가 오거나 손님이 연주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헉 그렇군요ㅠㅠ알겠습니다
새로운 곳이 오픈하면 주로 안정되기 전까지는 제가 상주하기는 할듯합니다.
!!!! 운이 좋아 만났으면 좋겠네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몰라서 눈치만보며 눈팅만하고 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응원글이나 댓글들 모두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을겁니다 저도 좋았고요
모두 ㅎㅇㅌ
모두 화이팅!!!
탈퇴는 하지 마라여...
탈퇴는 아니겠지만 제 개인글은 이걸로 마지막이네요 ㅎㅎ
힝 ㅜ
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