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의 복주머니] 수능 직전 마음가짐과 멘탈관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572772
[설맞이의 복주머니] 1. 수능 직전 마음가짐과 멘탈관리
안녕하세요~ 설맞이모의고사팀입니다.
날씨가 차차 쌀쌀해지고 있다는 것은 수능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네, 수능이 벌써 2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설맞이의 복주머니를 하나씩 풀려고 하는데요~ 그 첫 주자를 맡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저는 2016수능, 2017 수능 총 두 번의 수능을 겪고 서울대 수학교육과에 정시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수능을 겪었지만 첫 번째 수능과 두 번째 수능의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두 번째 수능에서는 좀 더 무거운 마음이 들었고, 그만큼 수능이 임박했을 때 멘탈관리가 중요했습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직전 마음가짐과 멘탈관리에 대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1.개념을 소홀히 하지 말자.
모든 평가원 문제는 ‘개념'으로 풀립니다. 교과서에 있는 개념 모두 빠짐없이 알아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개념공부를 해 왔겠지만 수능 한 달전이라고 해서 방심하지 마세요.
혹시 ‘큰 수의 법칙’이 뭔지 제대로 아나요? 생각보다 수험생들이 놓치는 개념들이 많습니다.
교과서나 개념서를 다시 한 번 보면서 이때까지 공부해왔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혹시 놓쳤던 부분이 있다면 짚고 넘어갑시다.
특히 과학탐구는 10월에 개념정리를 확실하게 해야 하고, 매우 중요합니다. 과탐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개념 정리되어있는 부분, 그리고 교과서
꼭 다시보세요!!!! 수학 전공이지만 정말 당부하고 싶은 말입니다(ㅎㅎ)
제가 16 수능때 정지에너지 함정에 걸리지 않았던 것은 끝까지 개념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25일, 굉장히 적게 남았다고 여길 수 있고, 실제로 수능이 바싹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 달은 뒤집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수험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시전형에 접수하고 마치 합격한 것 마냥 마음이 붕 뜬 경우가 많은데,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으니, 마음을 다잡고 수능 당일까지 자신의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수능 당일에 바로 오늘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으려면요.(저의 재수시절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수능보기 전 자신에게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공부를 해 온다면, 수능 당일에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멘탈관리는 공부를 많이 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3.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소소한 삶의 낙을 찾자.
공부를 즐기라는 말은 굉장히 모순된 말입니다.
똑같은 것을 계속 보고 있자니 굉장히 지루하죠? 즐거움을 찾기 힘들 시기인 것도 알지만,
오늘 급식이나 저녁이 맛있었다든지, 오늘따라 집중이 잘 되고 필기가 깔끔하다든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든지, 예쁜 모의고사를 산다든지(..ㅎ절대 설맞이를 겨냥한 것은 아닙니다).. !!!
어 아무튼... 자신의 소소한 낙을 만들어보세요!ㅋㅋ 끝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4.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자신을 믿자
가장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저는 완벽주의인 성격 탓에 공부량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재수시절 수능 보기 전엔 불안감이 한 구석에 늘 존재했습니다.
재수할 때는 특히 올해가 마지막 수능이고, 마지막 수능이어야만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향한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지난 몇 개월동안 나를 채찍질하면서 달려왔다면,
이제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온 나를 되돌아보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마음이 허해진 자신을 달래고, 스스로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세요.
(이명학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예요~ 현역 때 수능 임박해서 그 위로의 영상을 많이 본 기억이 나네요)
스스로가 먼저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 주어야합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정시전형에 입학하기까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고, 수험생 시절, 특히 재수생 시절은 저에게 큰 인생경험이었습니다.
그 때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더 이상 수능은 저의 얘기가 아닌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ㅎㅎ 그만큼 수능 관련 여러 추억이 많네용ㅎㅎ...
남은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마무리 잘 하시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글수정을 했더니 캐스트 태그가 사라졌네요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F(x)-3 절댓값한거 -3 기준으로 x축 잡고 왜 안풀리냐고 ㅈㄹ발광을 30분동안...
-
악 0
역시 옷쇼핑이 최고네 으흐흫 너무 좋다 행복해 미치겟다 힘들때 옷쇼핑이나 하러 다녀야겟다
-
노베에서 3등급 0
아는 동생이 작수 5등급의 완전 노베라고합니다.. 이번에 재수해서 3등급만...
-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종합 상식퀴즈 2 - 마추기 아이오
-
강의 들으면서 재밌다고 느낀건 오지훈 이후로 처음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오늘은 조녜여르비 ㅇㅈ이 보고싶네요...
-
하나같이 수준미달인 것 같음
-
공부 못하겠다 0
오늘 더이상 할 체력이안됨...
-
상식 퀴즈 4
하나 더 맞혓는데,, 영어로 바꿔놓은거 그대로 쳐서 날아감..
-
파리vs버풀 파리도 폼 상승세고 리버풀 박고있는것도 알긴 하는데... 그래도 버풀...
-
1등급 형님덜~ 9
수학 기출 문제집 사려고 하는데 양 적당하고 괜찮은 거 추천해주십쇼~~ 마플시너지...
-
캬
-
설의 붙으면 설뱃 의뱃 둘 다 나옴?
-
급식맛없는 고등학교를 나오기 ㄹㅇ
-
25수능 직업탐구 상업경제 풀어보시고 난이도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
과기대 있던데
-
수학 인강 추천 0
일단 지금 대성패스 밖에 없긴한데 대성에서 정 맞는 선생님 못고르면 어차피 메가도...
-
나같은 저능아는 수특으로 공부하다가 머리털 빠지겠다 강의 재밌네 경제 왤케 재밌냐...
-
갠적으로 과외보다 이게 더 꿀임 시급 12000원에 주휴까지 받고 하루 9시간...
-
[칼럼]2. 우물 안 개구리는 바다를 말할 수 없다(부제: 국어공부와 시간관리) 3
안녕하세요 한달뒤는입니다. 독감에 걸려서 다음 글 작성이 생각보다 너무...
-
뭐 먹를까요
-
요아소비-舞台に立って(무대에 서서), 도쿄돔 라이브
-
계절 열리나요?
-
이제 싸우세요 좋아요하나 눌러주시고
-
초비상 0
또 8등각 집행자 이제 보내줘야겠다
-
리트 표점 계산 2
알려주실분 언어 22/30 추리 37/40
-
그건 듣고싶은 강의 수강신청하고 휴학을하던 알바를하던 마이웨이하는 일반대학에서나...
-
정법 어때요 6
물리에서 런치게되면 정벚할까싶음
-
19, 22 수능은 평가원 최악의 시험임. 17, 25는 성공적으로 잘만든...
-
밥 잘 챙겨먹고 화이팅하자 올해 성불해야지 몸 건강하고 항상 행복해라 오르비는...
-
인셉션 문학 새거 사야겠다 ㅈㄴ 재밌어보이네 ㅋㅋㅋ
-
슈능 265일 남았다 미친 지금 고등수학 시발점 우ㅏ크북도 버벅 거리는데 265??...
-
쪼개기 알바도 정도가 있지 주휴수당 주기싫다고 하루에 2시간반만 일하래서 걍 그만둠...
-
베인 상처가 생겼어요
-
넵
-
개추개추
-
해줘!
-
제가 내신 점수가 낮아서... 대학을 정시로만 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수시로는...
-
좀 많이 기네 진짜
-
새터가면 장기자랑 시키나요? ,;;;
-
1/5의 정답률 개어려움......
-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주먹빱이랑 막국수도 ㅜㅜㅜㅜ 글고 원할매보쌈도 먹고싶음
-
하나씩 따라해봐야지
-
동국대 경영 포기하고 세종대 공대 왔는데 옳은 선택 한걸까요;
-
ㄹㅇ 시대를 잘못태어났음 시발
-
공부 시작한다고 이것저것 다 지웠고 다음날 오르비에서 수학 질문이나 하려고...
-
맞팔구 12
저 다시 은테 달아보고 싶어요
-
신을 안믿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죽어서 지옥에 간다고 주장하는...
감사함당ㅎ
굿..
가장 당연하지만 잊고 있는 것들이네요. 되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한 것을 상기시켜야 할 때가 바로 이 시점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자신을 믿자 이 말이 젤 중요한듯 ㄹㅇ
맞아요~ 사실 저도 생각만큼 실천을 잘 못한 케이스이긴 한데, 올해 수능치는 수험생들에게만큼은 꼭 전달하고 싶었어요!
오늘 수학인강들으면서 큰수의 법칙 설명 들었는데!ㅎㅎ
우와 마침! 반갑네요ㅎㅎ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생각보다 수험생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ㅠㅠ 개념정리 잘 하시고:) 남은 기간 화이팅 하세요~!!
재수하는중인데 진짜 맞는말인거 같아요ㅠㅠ 설대수교를 정시로ㄷㄷ 저도 친구따라 설대수교가고싶어서 지투했다가 6평보고 접었죠....
저도 재수를 해서 그런지 재수생들 보면 더욱 챙겨주고 싶고ㅠㅠ 그렇네요~ 양동이님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채혁재 님의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성적표
저는 서울대사범대 수교과나 지교과 가고싶은 재수생이에요 ㅠ 요번에 9월에 물리 18번에서 턱막히고 지투까지 줄줄이소세지처럼 망해버렷네요ㅜㅜ
작년에도 9월에 망한과목이 지투엿는데 6월에 1떳는데 실수겠지 치부하다 실모만풀고 4등급이나왓네요ㅎㅎ
다 맞는말씀이에요 진짜ㅜㅜ 요즘 탐구는 수특교과서로 회귀하고 물리는 약간문풀얹지만요...수학도 명작 수분감으로 회귀했는데 생각보다 간과하고 지나갔던부분 왜?왜? 생각하면서 보니까 얻어가는게많네요 국어도 기출다시뜯어보는데 현역때는 지겹다고 등한시햇던 국어기출도 이렇게놓친부분이 많구나 느끼고잇네요
꼭 대박나서 설사범에서 뵈었으면 좋겠어요ㅜㅜ
저도 작년에 물1지2를 쳐서 덧붙이자면, 지2만큼 개념이 중요한 과목이 없어요! 교과서와 수특 수완 개념 싹 정리하고 외우고 꾸준한 문제풀이를 계속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물1 비역학 부분도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 됩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설사범에서 꼭 뵈었으면 좋겠네요~ 밥약해요!
모두 ㅍㅇㅌ
수학 마지막정리로 교과서가 제일 이상적일까요?학교를 나오지않아 교과서를 한번도 보지못했습니다 ..
교과서도 좋고 개념서도 괜찮아요~ 대신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히 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