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모의고사 영어 영역 주요 문항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558863
※ 해설에 대한 질문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28번
1번 문장에서 부사 부분인 when discussing their rights or obligations with a lawyer를 빼고 읽어보면 which가 아니고 that이 맞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답은 1번입니다. 이 선지가 1번이 아니었다면 오답률이 더 낮았을 것 같습니다.
34번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Renewal과 reform은 전진을 위한 후진을 할 수 있는 능력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 대한 key는 본인의 mind에서 reformed practice가 구성될 수 있는 model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굉장히 난해한 문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건축가의 예시를 주네요. 건축가들은 오랜 기간 원시적인 hut을 모델로 삼아왔다고 합니다. 이 hut은 first principles of architecture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structure의 자취는 다름 아닌 그것을 찾고자 하는 건축가의 mind의 eye에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합니다. 그러나 physical reality에서의 이 hut의 부재는 현재 practices의 renewal의 중요성을 감소시키는 것에 기여를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해석을 해보자면, hut이 physical reality의 상태 즉 실존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renewal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서 중요한 것은 mind’s eye라고 했었죠. 이제 다시 난해한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원하는 것이 paradise에 있고 현재 지도가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곳으로 가는 것은 꿈과 소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답니다. 이것의 Reconstruction은 빈칸에 기반을 둔 해석일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앞선 문장들에서 renewal에 중요한 것은 physical reality가 아니고 mind’s eye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따라서 빈칸에 들어갈 것은 mind’s eye가 되겠죠. 일단 답은 나중에 고르고 더 읽어봅시다. 그곳에 다다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즉, mind’s eye에는 다다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paradise로 돌아가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게 합리적인 목적지로 남고, 예시의 방법으로 여전히 현시점으로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습니다.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기억에게 합리적인 목적지로 남는 것은 physical model은 아니지만 mental model을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현시점으로의 약속을 이행을 한다는 것은 reform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정답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1번은 애초에 within physical reality이기 때문에 반대 내용입니다. 2번은 평가 모델에 대한 무지로 인한 왜곡인데 그런 내용의 언급도 없을뿐더러 그냥 선지 자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모르겠습니다. 3번은 현시대 structure들의 지리적 위치의 다양성인데 언급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4번은 해석을 잘못하면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cutoff는 지름길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daring은 위험하다는 뜻인데 솔직히 단어가 너무 어렵습니다. 만약 지름길을 넣고 선지 해석을 하면 지난 관행들로부터의 위험한 지름길로 인한 가능성들인데, 지난 관행들로부터의 지름길이라는 것이 문법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차라리 관행들을 향한 지름길, 관행들로의 지름길이면 이해가 갑니다만, 지름길로 해석을 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잘라내어 버린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실제로 cut off from은 ~로부터 고립시킨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이 선지는 과거 관행들로부터의 위험한 단절로 인한 가능성들이라는 뜻입니다. 해석을 열심히 했으니 판단을 해봅시다. renewal을 위해서는 첫 문장에서 전진을 위한 후퇴, 즉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 선지는 글의 내용에 어긋납니다. 5번을 봅시다. 우리가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실존하지 않는 물체를 모델링한 유사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실존하지 않는’의 의미가 mind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캐치해야 합니다. 이것을 잡아낼 수만 있다면 mind에서 모델링을 한 유사한 것, 즉 건축가의 예시를 들자면 이것은 mind에 존재하는 hut, 실존하지 않는 hut에서 모델링을 한 것을 기반으로 한 해석이 곧 renewal 혹은 reconstruction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답은 5번이 됩니다. 혹시라도 이해가 덜 되셨다면 다른 해설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36번
제시문에 따르면 서구에서의 발전의 결과 음악이 전문가들이 연주하고 지식인들이 감상하는 음악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A를 보면 이러한 정도로, 많은 문화들에서는 communal music-making도 있고 specially talented가 연주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시문에서는 communal에 대한 내용이 없으니 일단 A는 패스합니다. B에서는 이러한 사건들에 덩달아 communal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일단 B가 A보다 앞에 오는 것은 맞을 겁니다. C를 봅니다. 특수하게 훈련된 음악가들이 연주를 하고 대중은 그것을 심사숙고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That is는 ‘그 말인즉슨’이란 의미인데요, 그렇다면 C 앞에는 That is 이후의 내용과 동등한 내용이 와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제시문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C가 가장 먼저 오는 것이 맞습니다. 이후에는 B-A 순으로 와야 하므로 C-B-A가 답입니다. B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은 such events가 제시문과 C로 이어지는 서구에서의 발전의 내용들을 포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8번
공식 정답은 5번이라고 나와 있지만 4번 부분에 삽입해도 문장의 흐름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만약 4번에 넣는다면,
However, if two ideas are unalike, they may continue to exist without association. Should two ideas directly contradict one another, “resistance occurs” and “concepts become forces when they resist one another.” This causes them to weaken over time, so that they eventually sink below the “threshold of consciousness.” They repel one another with an energy that propels one of them beyond consciousness, into a place that Herbart referred to as “a state of tendency”; and we now know as “the unconscious.”
이렇게 되는데, 그렇다면 This causes them to weaken over time, so that they eventually sink below the “threshold of consciousness.”에서 This는 resistance가 occur하는 것이고, them은 two ideas이고, they는 마찬가지로 two ideas입니다. 그 다음 문장인 They repel one another with an energy that propels one of them beyond consciousness, into a place that Herbart referred to as “a state of tendency”; and we now know as “the unconscious.”에서 They는 또 two ideas고, propel one of them beyond consciousness는 앞 선 문장의 sink below the “threshold of consciousness”와 상통합니다. 따라서 4번에 문장을 넣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번에 넣은 후 해석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교육청에서 제시한 답지 해석을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두 생각이 비슷하지 않으면, 그것들은 연관성 없이도 계속 존재할 수 있다. 두 생각이 서로와 직접적으로 모순될 경우에는 ‘저항이 발생하고’ ‘서로에 저항할 때 개념은 힘이 된다.’ 이 때문에 그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그래서 그것들은 결국 ‘의식의 경계’ 아래로 가라앉는다. 그것들은 그것 중 하나를 의식 너머로, 즉 Herbart가 ‘성향의 상태’라고 지칭했고, 우리가 지금은 ‘무의식’으로 알고 있는 곳으로 몰아내는 힘으로 서로를 밀어낸다.
어색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문항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두들 수능 잘 보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러분의 눈을 0
지켜드려야죠..
-
맞 팔 구 2
-
착한일 했다 5
30분동안 정시 추합 동기님께 수강신청 관련 내가 아는 모든 정보를 드리고 옴
-
자존감이 오르겠지? 그럴 리가요 그 대학에서는 모두가 님과 같은 지능이 있으므로...
-
ㅇㅈ을 2
지금 할까 새벽에 할까
-
이번에 수능 만점자 중 확통 선택자 보다 미적 선택자가 더 많았던 거 같더ㄴ대...
-
@orbis_oikawa
-
현정훈T 질문 0
트레드밀 역학 다끝났던데 첨부터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 작수 3인데...
-
수학 문항공모 1
수학 문항공모 답장 제일 빠른 곳이 어디나요?
-
ㅇㅈ 9
내 다리 ㅋ 펑
-
한남발언주의) 10
여르비 인증은 쪽지로 헤헤
-
제복vs간호사복vs메이드복 뭐입어줄까
-
내가 머리만 나쁘지 않았어도 이런 생각이 계속듬
-
2020 2024 2022
-
진짜 ㅇㅈ함ㅋㅋ 5
아까 오르비에서 주운 짤이야 >_<
-
7명이나 봤다면서!! 빨리 님들도 ㅇㅈ ㄱㄱ하라구
-
가라앉혔다 1
저는이제 확통보다 어려운 미적분을하러 떠나보겠습니다
-
하 개피곤
-
좋은건가? 유독 오늘은 술술 잘풀리는데 컨디션 아슈인 건가.. 늘 풀던 컨이라 난이도 덕도 아닐텐데
-
살기싫어지네 6
에휴
-
1호선에서 어두운 파란빛 나는 제복에 왼쪽팔에 별 문양있는데 약간 탑건 느낌나고...
-
ㅇㅈ 7
알림 ㅇㅈ 흐흐
-
와 진짜 갤럭시로 갈아타야지
-
너무너무 기특하구 이뻐요 과외생 생각도 나구.. (요 녀석은 숙제를 좀 안...
-
뱃지 6개 0
-
나만 빼고 다 하는 것 같은 기분이군..
-
ㅇㅈ할때 5
여르비 분들는 여긴 위험하니 저한테만 따로 ㄱㄱ
-
얼굴 ㅇㅈ 5
.
-
아침 빼고 다 밖에서 먹어서 40~50쯤 나오는 거 같은데 얼마 쓰심?
-
ㅇㅈ 30
오늘 낮에 마신거에요
-
2D여친 질러버렸어
-
갑지다
-
잠이 안오네 0
ㅇㅈ올라올 때 자야하는데
-
저능부엉이 따잇 해본다
-
ㅇㅈ 봤다고 주장하는 애들아 조회수 13인데 7명이 봤을리가 없잖앙 ㅋㅋㅋㅋ 에이 설마...
-
재밌는거 다 놓칠뻔했누 ㅋㅋ
-
누구누구함?
-
ㄷㄷ
-
3/14일 합동응원전때 쓰라는데 ㅋㅋㅋㅋㅋㅋ
-
진짜 살.자 마렵네 11
분명 나름대로 인생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거 같은데 태생부터 잘못태어난건 구제하기 힘든가보다
-
차단을하며
-
ㅇㅈ 10
그것은 찐따인증
-
알바끝나면 계속 술땡김
-
무기한 휴르비 2
-
아는사람 있으면 어쩔려고
-
윤리 좋아하기도 하고 작수 생윤 잘 봤는데 그래도 코드원으로 개념하면...
-
교원대 초등교육과 미적분 가산점 있던데 무시하고 확통해도 되나요? 0
다른 교대는 미적분 가산점이 있어봐자 3퍼센트이고 없는 경우도 많은데, 교원대...
쿠도님 오랜만이네요. 오신김에 옃갤도 들러주세요.
안녕요
오 마지막거 4번햇다가 납득 안가서 버려둿는데 애매한문제가 맞나보네요
38번 하나 틀리셨나보군요 ㅎㅎ
저도 38번 4번하긴했는데ㅠㅠ
엌ㅋㅋ저 38번 4번했는뎅
유주 ㅈㄴ이쁘다
고거 ㅇㅈ
돌아오셨네영
오랜만에 오셧네요 잘 지내신지요?
쿠도님 돌아오셧군요 ㅜㅜ
삽입 2번째꺼도 해설가능할까요>?
this inventor 가리키는게 바로 앞문장에 있어야하는데 없어서요
ㅇㅈㅇㅈ 저도 그 단서 보고 바로 확신가지고 4번 찍고 넘어갔는데 틀려버렸네요
ㅇㄱㄹㅇ
쿠도님 돌아오셨네요!!!다행ㅎ
올해 10월 교육청 영어 34번 문항의 4번 선지를 보았을때 2017학년도 6월 모평 34번 토테미즘 문항의 전치사 from과 self-contained 어휘를 이용해서 만든 오답선지가 떠올라서 4번을 제끼고 5번으로 고쳤는데 맞았더군요.
daring cutoff의 뜻을 정확히 모른채 from 전치사의 거리감의 뜻을 끼워맞춰서 제꼈는데 찝찝하더군요.
유 !예쁘다! 주
좀 아리까리하다 생각한거 있었는데 ㅠㅠ 해설 감사합니다
오.... 갓
해설에 토를 단다고 하시면 뭐라 할 수 없겠지만 38번에 대해 조금만 이야기를 해봐도 괜찮을까요?
저는 38번에 5번밖에 올 수 없다고 생각한 이유를 5번 전후 문장에서 파악했는데요, 5번 앞문장을 보면 this (두 생각이 달라서 "association" 없이 존재하는 상태)가 them (서로 다른 두 생각) 을 약하게 만들어 의식의 경계 아래로 가라앉는다고 하지요. 하지만 5번 뒷문장을 보면 they repel one another with an 'energy' 라고 표현을 해요. 에너지를 가지고 서로 저항해서 one of them, 즉 그것 중 하나를 의식 너머로 보낸다고 하거든요.
저는 이때 앞에서 나온 "약해진다/ 둘 다 의식의 경계 아래로"와 "에너지를 가지고 저항/ 둘 중 하나만 의식 너머로"가 반대된다고 봤어요. 그래서 그 중간에 제시문의 "두 생각이 정확히 반대/모순될 중간의 상황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4번에 넣으면 이후 문장이 어색하겠다고 봤구요...
혹시 언짢으셨다면 죄송해요 ;-;
저도딱 그렇게 봤어요... 둘다 가라앉는거랑 서로 밀어내는건 다른것 같은데...
저도 4번 5번 고민하다가 케이스가 3가지로 설명하는 것으로 보고 5번에 넣었습니다. 4번에 넣기에는 맥락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저도 5번 앞뒤 문장은 맥락상 엄연히 다른 의미라고 생각해요. 미묘한 의미 차이를 알아내라고 출제한 문제같아요.
이분말이 맞습니다 문제오류는없어요~
뒷부분 전체를
1 . Similar idea
2. Unlike idea 둘다약해짐
3. 모순 idea 둘이 서로 밀어냄 한놈은 무의식으로~
이렇게나눠보면 5번밖에답이될수 없다는 걸 알수있어요. 4번은 명백히틀렸습니다
와... 쿠도님 오랜만이네요
문법 문제 assure 이 여기서는 4형식 수동태로 쓰인 형태 맞죠?
그리고 34번 빈칸은 역대 평가원 기출 통틀어서 가장 어려운 글인거같아요 ㅠㅠㅠㅠㅠ 문제도 개어렵
간만에 영어 문제 봤는데 34번은 진짜 글 내용이 만만치가 않네요; 평가원 시험지만큼 오답 선택지 내용이 압축됐으면 찍어서 맞추는 게 더 맞출 가능성이 높아질 뻔..
저는 38번 오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https://orbi.kr/00013580657/2017%EB%85%84%2010%EC%9B%94%20%EC%98%81%EC%96%B4%20%EB%AA%A8%EC%9D%98%EA%B3%A0%EC%82%AC%20%EC%A3%BC%EC%9A%94%20%EB%AC%B8%ED%95%AD%20%ED%95%B4%EC%84%A4
제가 생각한 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