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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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08학번으로 입학한 농경제사회학부 학생입니다.
사실 08학번이 이런 글을 쓴다는게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미 많은 선배들을 통해 소개가 되었지만 아무리 많은 소개글을 읽어도
더 알고싶고 불안한 것이 입시생이란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하나 더 써 봅니다.
1. 농경제사회학부에서 배우는 것은?
농경제사회학부는 현 제도상으로는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농경제학 전공과 지역정보학 전공으로 나뉘어 집니다.
농경제학 전공으로 전공진입을 하게 된다면
말그대로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게 되어 경제학을
농업, 환경, 자원분야에 응용한 학문을 배우게 됩니다.
지역정보학 전공의 경우 기존 농대 농촌사회교육전공이
변형되어 탄생한 것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분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정보학 전공에서는 저도 아직 1학년생이라 잘 모르겠지만
도시계획, GIS와 같은 경제지리 및 도시공학 관련 분야와
지역정보시스템(농산업 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영을 농업에 특화)
분야를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2. 경제학부를 가고 싶었는데.. 점수가 불안해요.. 농경제사회학부로 진학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농경제사회학부의 농경제학전공의 경우 대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환경경제학, 자원경제학쪽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의 경우
대안이 아니라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커리큘럼에 있어서는 경제학을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보통 12학년에 경우 경제학부와 매우 유사하며
34학년떄에는 농업경제학분야를 특화하여 배우지만
원한다면 게임이론이라던가, 주채파(주식채권파생상품), 재정학
과 같은 경제학부에서만 개설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상당부분 전공선택 과목으로서 인정이 됩니다.
경제수학이나 경제통계학과 같은 농경제학과에서 개설된 과목도
농경제학과 교수님의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회대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도 전공과목을
들은것으로 인정이 됩니다.
3. 이른바 농컴플렉스는 심한가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농경제사회학부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진학을 주저하는 이유가 이것일 것입니다.
실제로 저도 참 많이도 고민했고요.
이것은 사실 남이 뭐라고 하기 보다 개인 스스로가 자기만족을 못해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서울대 오면 농대라고 무시하는 경우 없고요. 무시하는 사람이 바보됩니다.
모르는 사람이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농경제사회학부에 대해 잘 알려주면 농컴플렉스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4. 선배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상경계열이다 보니 주로 금융권으로 진출하시고
IB나 한국은행과 같은 곳도 종종 진출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서울대이다보니 각종 고시와 CPA를 준비하시는 선배들도 많고요.
5. 전과 및 복수전공에 제한은 없나요?
08학번부터는 이와 관련된 모든 제한이 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법대 의대 약대 사범대는 안되지만요.
하지만 소위 인기학과로 전과 및 복수전공을 하려면
상당히 높은 학점을 필요로 할 겁니다.
*6,7번의 경우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6. 원서를 쓰려고 하는데.. 사회대를 쓰려고 했지만 점수가 부족해서
인문대랑 농경제사회학부 사이에서 고민이에요.
경제학을 전공하고자 했고, 그 분야로 진출할것이라면 농경제사회학부를 꼭 쓰세요.
인문대가서 복수전공 혹은 전과를 한다 할지라도 적성에 안맞는 공부를
하면서 경제학까지 하려면 정말 힘들꺼에요.
정말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학생의 자리를 뺏는 일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추후에 정치계, 언론계 등으로 진출할 생각이라면
인문대나 사회대 인류지리학과군쪽을 쓰는 것이 나을 거에요.
이부분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지만 정치계와 언론계 등에서는 인맥이 크게 작용하고
서울대 동문회는 단과대 별로 뭉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정치계 언론계 등에서는 서울대 농생대보다는 인문대쪽 인맥이 강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연고대 경제/경영학부와 동시합격했는데 어디로 갈 지 고민이에요.
연고대 경영을 합격했고, 컨설팅이나 일반 외국계 대기업, CPA 등으로 진출하려면
연고대 경영을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경영과 경제는 확연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고연대 정경/상경이나 경영을 합격했고 경제쪽 전공공부를 심화해서 하고 싶다면
경영학이 아닌 경제학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로 오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대 인맥이란 걸 무시할 수 없고,
특히 유학갈 때에는 서울대란 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8. 잘 알려지지 않은 단점은 없나요?
전공진입에 관련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농경제사회학부 뿐만 아니라 사회대, 인문대, 생활대 등 서울대 단과대학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데요.
이것의 문제는 전공을 나눌 때 학점을 기준으로 나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전공으로 진입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우 위에서 말했듯이 농경제학전공과 지역정보학전공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경제학을 생각하고 농경제사회학부를 진학하기에
농경제학전공으로 전공진입을 하려면 학점평균이 3.3정도는 되어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학년 내내 학점에 신경써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만 제외하고는
경제학 및 도시공학 등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는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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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 관심있는 학우라면 서울대 농경제 - 충분히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상경계열로 분류되어 취업도 나름 유리하구요.
하지만 고연대 정경/상경이나 경영을 합격했고 경제쪽 전공공부를 심화해서 하고 싶다면
경영학이 아닌 경제학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로 오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대 인맥이란 걸 무시할 수 없고,
특히 유학갈 때에는 서울대란 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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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지만 이 부분만은 쉽게 수긍이 가진 않네요. 앞서 말한 곳 중 한 곳에 다녀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연고대생입장에서는 그다지 유쾌하진 않을수도 있지만 유학면에서 바라본다면 서울대가 월등히 유리한것은 사실입니다.. 미국대학에서 크게봐서 서울대 and rest로 구분합니다.(특히 경제학)
딴건 몰라도 5번을 생각하고 가시면 많이 고생하실듯합니다.
제 친구가 5번생각하고 서울대 최하위과갔다가 막상 전공진입도 원하던 곳에 실패하고 학점도 그다지 좋지 않아서요...
학교 선생님들이 괜히 최우선을 전공에 두는게 아니거든요.
저도 법대지만, 여기와서 다른길 찾는 동기들의 고생담을 들어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와 ㅋㅋ 08학번 새내기인데, 대단!!
음.. 고/연대 경제학과와 비교는... 개인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는것이니까^^;;
암튼 농경제사회학부에 온다고해서 일반 경제학과에 진학하는 것에 비해 경제학 공부를 더 할수없거나, 이런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순수하게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가 다른학교 농(업)경제학과/식품자원경제학과/산업(응용)경제학과 등 관련 학과들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점은
경제원론1,2/ 미시경제이론/ 거시경제이론/ 경제수학/ 경제통계학 등의 기초 과목이 경제학부와 \"동일 과목\"이라는 점이 있지요.
(다른 학교의 경우, 다른 과목 코드를 가진 다른 과목으로 구분을 해놓는 경우가 상당수)
따라서, 경제학부와 똑같은 환경에서 경제학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위에 글처럼 농경제 교수님과 경제학부 교수님 개설과목 중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그렇다고, 농경제교수님들 강의가 부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좀더 넓게 갖추어져있다는 뜻에서 이해해주시길^^)
또, 농경제에서 개설하지 않는 경제학부의 상당수 과목이 전공으로 인정되기도 하구요.
그외 전공으로 인정되는 범위는 작지만, 경영학과나 수학과의 전공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구요.
어쨋든, 단지 서울대에 속해있기 때문에 유학에서 유리하다는 점 외에도, 인접 전공에서 최고 수준의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또, 저역시 고시생 님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전과/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입학하는 것은 절대 비추합니다.
오 농경제학부당 내 칭구 있는데 ㅋㅋ
ㄱㅎㅊ 이라고 아세요?
1 혹시 대전분? 대전ㄷㅅ고?ㅎ
1 네 대전 ㄷㅅ고 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