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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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수능봐서 지금 대학1학년입니다.
수능. 이제 13일 남았네요.
제가 이렇게 갑자기 글을 쓰는 이유는, 작년의 제 경우를 보고 다른 분들이 힘을 내었으면 해서입니다.
작년.
저, 수능 망했습니다.
정말로 수능 망했습니다.
수시는 한 개도 못 붙은 상태에서, 예상점수보고 정말 재수밖엔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하지만, 과는안좋아도(ㅈㅅ...)남들 말하는 명문대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느냐구요?
바로,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아서입니다.
수능망친직후, 재수라는 단어가 맴돌았지만
그래도...나도 모르게...아무생각없이 2-2수시 논술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는 아예 버리고 논술에 집중하였죠...
(하지만 정말 위험합니다. 정말정말 위험해요...)
그결과...수시 다 떨어졌는데...
마지막에 딱 하나 붙었습니다.
가장 좋은 대학으로...수시 썼던 것 중에...
(공교롭게도, 그 대학은, 담임선생님께서 제 평가원 점수를 보시고
\"너 점수면 여기는 붙을 수 있겠다.\" 정확히 그 대학과 학과였습니다.)
그땐 별 생각 없이, 나도모르게 한 결정
(기말고사버리고 논술올인, 즉 올해 대학가기)이었지만
이는, 제 대학을,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정말...포기하지 마세요.
수능을 망치고 열심히 해도 이렇게 기적이 일어나는데
수능도 안 본 여러분은 오죽하겠습니까.
정말 포기 하지 마세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참고로...저...노력은 개인적으로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언수외 평가원 121나오다 수능때 수리가형 망했습니다.)
아무튼.
저의 경우처럼.
노력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결과가 주어집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라도...
기적은 일어날 것입니다.
노력한 자에게는.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여러분의 노력을 믿으십시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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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재학생 여러분, 서울캠퍼스 사칭하지 말고 에리카 자체로도 학벌로...
맞아요^^고3 여러분들 희망은 그 끈을 놓치지 않고 붙잡고 계신분에게 따라 갑니다!
암울한 글만 봐서 우울했는데ㅠㅠ 힘낼게요 감사합니다!!!ㅠㅠ
아직 고3이 아닌 분들께 한마디:
As you sow, so shall you reap!
기적은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십시오-
문과는 그런 기적이 가능했지만
이과에서는 그런기적따윈 없었습니다
수능보고 오직 절망만이 있을뿐..
지금도 늦지않았습니다. 열심히하세요
수능후의 죄책감을 느끼기 전에말이죠...
1 있어요 열심히 하세요.
쪽지보냈는데, 확인하셨으면 답장 좀 보내주세요^^;
도대체 명문대가 어디일까나?ㅋㅋ
기적은 없습니다. 뿌린대로 거둘뿐.
11 문과기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은 다닙니다.
양대사학.
아~ 어딘지 알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