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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choice!! [43365] · MS 2004 · 쪽지

2007-10-20 02:38:22
조회수 8,738

수학과의 학업,진로 &금융수학 &금융관련직종 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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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 과외 시장말고 글을 써보는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맨날 댓글만 달다가.. 글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면서 귀찮아서 안쓰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간단히 저 소개부터 하자면 서울대 수리과학부(수학과)3학년에 재학중이고 경제는 복수전공중이고 경영은 부전공중이고 요즘은 통계학을 열심히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경영대 금융 관련 학술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제가 대학들어 올때만 해도 대학교에서 뭘 하는지도 잘 모르고 뭘배우고 졸업하면 뭐하는지도 잘 몰랐었는데 오르비가 점점 커지고 생긴지도 오랜 시간 지나다 보니 좀 나아졌네요 ^^

서론이 길었고;; 본론에 들어가자면
일단 수학과 위주의 배우는 것이나 진로 같은거 그담에 금융수학, 그리고 그외 금융관련 직종에 대해서 제가 아는 대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 생각 혹은 기억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사실과 다를 수도 있음을 미리 밝혀 둘게요

먼저 수학과오면 무엇을 배우는가 하면!

서울대 같은경우 수학과를 수리과학부 통계학과군 으로 한 60명정도 (정원59명) 뽑아서 1학년때는 학부로 지내게 되는데 이때는 서울대의 다른 이과쪽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교양들, 예를 들면 과학이나 미적분, 그외 교양들을 배우게 됩니다.(개인의 생각에 따라 1학년때 전공을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2학년 때 부터는 전공을 막 듣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까지도 수학과와 통계학과가 거의 배우는게 비슷합니다. 선형대수 해석개론 등등을 배우게 되지요;;
선형대수는 행렬에 대해서 더 깊게 배우는것이고
해석개론은 고등학교때 엄밀하게 하지 않았던 극한개념이나 연속의 개념 을 시작으로 미분 적분에 이르는 내용을 좀더 엄밀히 배우는데 이 과목을 들으면서 대부분 GG를 치죠;;
그리고 고등학교때 배운 확률을 좀더 체계적으로, 또 더 깊게 배우는 확률이라는 과목을 통계과는 듣게 되구요 수학과는 집합과 수리논리라는 과목을 듣게 됩니다.(일반적으로)
그 이후 과목들을 나열하기엔 보시는 분도 어렵고 쓰기에도 많으니 분야별로 간단히 어떤것이 있는 지 보면
수학은 수와 집합의 연산구조 등을  연구하는 대수학, 함수의 성질 등을 연구하는 해석학, 공간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하학과 위상수학, 그리고 응용수학 등  크게 다섯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렇게 수학과 홈페이지에 소개 되어있는대요 이에 관련된 과목을 본인이 선택해서 듣게 됩니다.

그다음 수학과를 졸업하면 무엇을 하는지 보면!
일단 학부를 졸업하고 국내대학원혹은 유학을 가는 사람이 반정도는 되는것 같구요
(꼭 수학과 대학원을 가는것만은 아닙니다. 수학을 기초로 하는 학문(ex통계,경제등)이 많아서 그쪽으로도 많이 갑니다)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시는 분도 있는데 보통 금융권으로 많이 가는것 같구요 그중에서 보험업계에는 동문회가 있을정도로 많이 계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정원의 10%정도 뽑는 교직이수를 하고 교사가 될수도 있구요 학원강사를 하는경우도 많지는 않지만 드물게 있습니다.
컴퓨터 쪽으로 대학원가거나 취업하시는 분도 있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통계학과 분들은 취업 쪽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통계가 워낙 다양한 분야에 쓰여서 통계청이나 한국은행등등에서 일하십니다.

그리고 간단히 저희과 구성을 보면 과학고나 영재고 출신 애들이 아무래도 많습니다. 특기자전형으로 많이 뽑으면서 더 늘어났지요 그에 따라 조기졸업생수도 엄청 늘어났지요 07학번에 아마 10명정도는 조기졸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과학고나 영재고,민사고, 경시출신을 모두 합치면 한 20명 남짓 되는것 같구요 그중 대부분은 수학과로 많이 옵니다. 대체로 일반고 출신보다 고등학교때 미리 배운것도 있고 증명이라는것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적응하기도 쉽고 그래서 상위권에는 과학고출신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들어오면 그 아이들에게 약간 밀린다는 느낌도 들기도 합니다(저도 그랬습니다;;;물론 그렇지 않은 일반고출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그 차이가 점점 좁혀집니다.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몇몇 예외적으로 똑똑한학생빼고는)
그리고 워낙 천재들을 많이 보게되어서 나중에는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게 됩니다-_-;

저 같은경우는 1학년과 2학년 초에는 순수수학쪽 유학 생각이 있어서 많이 알아봤었는데 주로 유학가시는 분들 보면 전공을 학년보다 조금씩 당겨 들으면서 많이 듣고 학점도 잘받아서 가시더라구요;;
유학 생각 있으신분들은 요즘 같이 재수강 하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한 2학년정도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듯합니다 ㅎㅎ1학년때는 열심히 놀아야죠 ㅎㅎ

음... 예전에는 순수수학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쓸얘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순수수학쪽에 관심이 좀 떨어지다 보니 바로바로 떠오르지는 않네요

이제 제 관심분야인 금융쪽에 대해서 얘기 해 보겠습니다.
수학과 이다 보니 아무래도 금융수학쪽에 맨먼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요즘 금융수학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지요
전세계적으로 인재들이 이쪽으로 많이 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생소한 분야 였는데 지금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만큼 경쟁도 굉장히 치열해 졌습니다.
금융수학혹은 금융공학이라는것을 제가 알고 있는대로 설명해 보자면 금융 관련해서 수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연구하는것으로 주로 파생상품에 관한 부분을 다룹니다. 파생상품이란 예를 들면 옵션 선물 같은것이 있는데 옵션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지금으로부터 1년뒤에 주식을 정해논가격으로 살수있는 권리를 옵션이라고 합니다. 그 가격보다 1년뒤에 주식이 더 비싸지면 그 옵션을 산사람이 이익을 보겠지요. 이런것이 파생상품인데 금융수학은 이런 옵션들의 가격을 정하는것을 수학적으로 계산 하는것을 말합니다. 사실 이거 하나 계산하는대도 엄청 많은 수학내용이 나오는대요
복잡해 질수록 더 복잡한 수학내용이 들어가게 되겠죠?
그런데 이 가격을 정하기 위해 수학적 내용을 알아야 하는사람은 금융권에서 종사하는 사람중에 극히 일부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것은 금융중에 아주 일부가 금융수학이라는것을 강조 하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선배들한테 많이 들었기도 했던 이야기 구요 물론 파생상품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을 알면 도움이 되서 수학과 출신에게 유리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전문적으로 금융수학을 해서 일을 하려면 최소 석사나 박사는 되어야 하는데 국내에는 카이스트가 그나마 과정이 있고 그외에는 연구실이 있는 정도 인것 같습니다. 새로 막 생겨난 학문인만큼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있고 그래서 유학을 가야 좀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어서 유학을 다들 추천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금융수학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수학(+통계)+재무+컴퓨터+영어 인데 필요한것을 다 나열하자면 너무 많기에 생략하겠습니다;;(외국대학같은데 보면 어떤과목들을 들어야 지원이 가능한지 나와있는데 보고 경악했습니다;;-_-)

만일 이과라면 이과쪽 과중에서는 수학과나 통계학과를 와서 경제경영쪽 과목을 들으면서 꼭 금융수학아니더라도 금융관련 해서 취업하기는 좋아보입니다. 그 이유는 공대나 다른 자연대에 비해서 실험이나 프로젝트같은게 거의 없고 해서 경제경영쪽을 듣기가 그나마 나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업이 절대 널널한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문과쪽보다 학점 따기가 어려워서 학점은 좀 불리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융에 관련된 일이 무엇이 있는지 보면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여기저기서 들은 바 대로 말해보겠습니다.
직장으로 일단 생각해보면 국책은행이나 일반 시중은행 외국계 투자은행,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있구요 하는 일은 리서치라고 해서 기업이나 시장을 분석하는 쪽과 트레이더라고 해서 직접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파는 일을 하는쪽과 세일즈라고 상품을 고객에게 파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IBD라고 해서 M&A나 주식공개(IPO)등의 일을 하는 부분 등등이 있습니다. 펀드매니저는 펀드 운용하는 사람인데 위에 말한 직종과는 약간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펀드매니저가 어떤 가격수준에서 얼마만큼 주식을 사는것을 정해서 트레이더에게 알려주면 트레이더가 직접 시장에서 구매하는거죠.

마지막쪽은 제가 이제막 배우기 시작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과 생각했던 내용을 막 끄적이다 보니 글이 너무 산만한거 같군요;;
수정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어느덧 한시간 째 글을 쓰고 있군요(시험기간인데;;)
수학과 혹은 통계학과 혹은 금융 혹은 금융수학에 관심있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내년에 우리과 오시는 분중에 이글을 보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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