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ire de lune [768118] · MS 2017 · 쪽지

2017-10-08 14:13:30
조회수 998

국어는 기출을 계속 보니까.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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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색다르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종종 있음


예를 들어 작년 수능 '느낌, 극락같은'을 계속 읽어보니까

어쩌면 '조숭인'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인물이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음 

(이 희곡 자체의 모든 인물이 '형상'과 '느낌'이라는 원관념에 비유되는 존재이긴 하지만..)


그니까 애초에 '조숭인'은 존재자가 아니라 

형상보다는 느낌을 중시한 '서연'과 그를 따른 '함이정'의 사랑의 표상, 즉 또다른 '느낌'일 뿐인 거임

 

조숭인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함이정에게 주변 사람들이 '왜 허공에다 대놓고 혼잣말을 하느냐'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지문의 부분에서도 이런 게 드러나는 듯




아닌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결론: 기출 꾸ㄹ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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