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학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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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공학이라 하면 그저 ‘도시에 관해 배우는 것 아닌가?’라고 지나치긴 쉽지만, 정작 진학 또는 다른 이유로 관심을 가졌을 때 자세한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도시공학에서 배우는 것과 그 진로를 중심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진학 후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주로 제가 다니는 학교의 정보를 중심으로 작성하여서 다른 학교 도시공학과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1. 도시공학(Urban Engineering)이란?
‘도시공학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시의 정의를 실현하는 학문으로, 정말로 많은 분야(도시경제, 도시사회, 도시역사, 도시지리, 철학, 도시행정, 건축 및 조경 등)와의 학제적(interdisciplinary) 관계를 맺고 이를 실현하는 실천적 학문분야입니다.’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홈페이지에서
‘도시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 학문으로 도시계획, 교통계획, 도시설계, 도시환경계획 등의 영역을 포함한다.’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홈페이지에서
많이 배우지 않은 제가 정의를 내리기란 쉽지 않아서 몇몇 학교 도시공학과 홈페이지에서 도시공학에 대해 소개해놓은 글을 발췌해 왔습니다.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도시공학은 도시를 어떻게 만드는지, 도시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배우는 학문입니다. 단순히 생각하기로는 그렇다면 도시공학은 도시의 물리적인 구조, 즉 건물을 어디에 넣고, 공원을 어디에 넣을 것인지에 대해서만 배운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시는 물리적인 구조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회적 구조도 있지요. 도시에 사는 사람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활동(도시사회, 경제적 측면), 도시의 관리(도시행정 측면) 등에 대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합니다. 도시공학은 바로 이러한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어떻게 우리가 사는 도시를 더 좋게 만들 것인지 또한 지금의 도시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에 배우는 것입니다.
1-1. 도시공학과 관계있는 혹은 헷갈리는 학문들
실제 도시공학은 많은 학문들을 포함하거나 혹은 다른 학문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행정, 사회, 경제 등등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제가 여기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도시공학과 특별히 관계가 깊은 학문들 건축과 토목입니다.
실제 위 학문들은 도시공학과 더불어 ‘공간과 그 공간에 대한 활용’에 대해 배우는 점에 있어서는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배우다 보면 그 엄연한 차이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실무적으로는 그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논쟁거리가 되거나 경쟁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건축은 어느 한 공간에서 행해지는 건축물과 공간의 창조에 대해 배우는 학문입니다. 도시공학은 이러한 건축물을 어떻게 규제하거나 허용해야 도시가 더 아름다워지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를 합니다.
토목은 사회 기반시설(도로, 댐, 교량 등)의 건설과 유지 보수 등에 대해 배우는 학문입니다. 도시공학이나 건축 등의 학문이 확립되기 이전에는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분야이긴 했는데, 각각의 분야가 확립되어 나가 현재는 사회기반시설 쪽으로 그 영역이 좁혀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도시공학이라는 학문이 확립되기 이전에는 토목과 건축에서 도시계획을 겸했습니다. 실제로 나이 드신 도시공학 교수님들께서는 과거 건축이나 토목을 전공하셨던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 밖에 조경이나 교통 지적 등이 있습니다. 교통의 경우 학교에 따라 학부과정에 도시와 교통을 같이 배우는 학교가 있고 또는 도시전공과 교통전공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분리되어 있는 경우에도 기본적인 교통계획에 대해 배우기는 합니다.
지적은 땅에 대한 학문입니다. 도시, 건축, 토목에서 땅, 즉 공간에 대한 정보는 어느 학문에서도 하찮게 여길 수 없기 때문에 참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학문들은 도시공학을 공부하면서, 연구하면서, 심지어 취직해서까지도 그 연관성을 평생 빼놓고 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도시를 만드는 데는 저 분야의 협력이 고루고루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땅 없는 도시는 없고, 건축물 없는 도시도 없고, 사회간접자본 없는 도시도 없으니까요.
2. 도시공학과가 있는 학교
간단히 다루고 넘어가겠습니다. 도시공학 과정이 개설된 주요 학교로는 경원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홍익대, 한양대 등이 있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학부보다는 대학원이 유명한 학교입니다. 학부는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 도시설계 전공으로 속해 있는데요, 여기에는 토목공학 관련 전공이 많이 개설되어 있고 도시설계 관련 전공은 많지 않습니다. 도시계획 전공 교수님도 유명하시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대학원은 학계에서 알아주죠. 그 밖에 다른 학교는 배우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고 하니 생략하겠습니다.
3. 도시공학과에서는 무얼 배울까?
아무래도 익숙한 제가 다니는 학교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위 과정이 저희 과에서 4년 동안 배우는 과목들입니다. 물론 다 듣는 건 아닙니다. 몇 몇 필수 과목과 함께,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선택과목을 택해서 듣습니다.
보통 농담조로 저희 과는 설계과목과 설계 아닌 과목으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설계과목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보통 설계분야의 비중이 높고 낮음은 학교별로 다릅니다.) 위 학사과정표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 도시설계스튜디오, 도시계획스튜디오라고 해서 4학점짜리 과목이 설계 과목입니다. 시각커뮤니케이션은 설계 기초과목이고요, 도시설계스튜디오는 주거지 설계로 시작해서 상업지역 설계 등 단계별로 배우다가 마지막 도시계획스튜디오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설계를 토대로 최종 설계과제를 제출합니다. 이 과제는 졸업작품으로, 졸업논문을 대체합니다.
1학년 때는 주로 도시공학의 개론과 설계에 대비한 설계기초 다지기를 위주로 수업 받습니다. 도시공학의 각 분야에 진출해 계시는 분들을 모셔서 도시공학의 각 분야는 무얼 하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에 대해 강의를 듣습니다. 설계 기초는 ‘시각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목에서 배우는데요, 앞으로 설계 과목 혹은 각종 이론 과목을 들을 때 필요한 그림과 사진이나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도면을 보고 그리거나 분석도 합니다. 그리고 캐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배웁니다.
2학년부터는 심화된 이론을 배우고 설계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1학년 때 배운 내용들이 특히 설계에서 많이 쓰이죠. 그리고 2학년 때까지는 심화된 이론이라고 해도 3,4학년 과목 들을 배우기 위한 기초과목의 성격을 띄는 과목들도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조사분석기법을 들으면 도시계량분석 과목을 듣기 수월하고, 도시계획정보체계론을 들으면 공간정보분석개론을 듣는데 수월하고 그렇죠. 3학년, 4학년은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하여튼 더욱 어렵고 더욱 시간 많이 드는 과목 들, 더욱 어려운 설계과목이 기다리는 건 사실입니다. (선배들을 보자면 말이죠;;)
몇몇 과목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토지이용계획은 어떠한 공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보통 법규상에 도시용지에서 녹지비율은 얼마, 학교는 인구 얼마 당 몇 개 이런 식으로 정해놓는데요 이런 법규의 틀 안에서 어떻게 하면 도시의 토지이용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는 거예요.
장소와 장소성은 약간 철학적인 과목입니다. 장소철학 이라고나 할까요. 장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누가 만드는 지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됩니다.;
도시계획정보체계론이나 공간정보분석개론은 GIS정보의 활용에 대해 배웁니다.
도시환경문제의이해, 환경설계론, 환경도시 계획론은 도시환경설계 쪽 분야와 관련이 깊은 과목으로 친환경적인 도시 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에 들어두어야 할 과목입니다. Environment의 환경이 될 수도 있고, 더 크게는 Circumstance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부동산 개발론, 도시 및 부동산 관계법규는 부동산 쪽의 분야와 관련이 깊습니다. 부동산 쪽에 대해서는 뒤에 취업과 진로 부분에서 설명해드릴게요.
여기서 많이 듣는 질문 한 개.
Q. 도시공학과는 수학과 과학을 많이 필요로 하나요?
아무래도 많은 학교에서 ‘공과대학’에 속해 있다 보니, 당연히 수학과 과학을 많이 배우는가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학교별로 다르다.’입니다. 그리고 학부수준의 도시공학 자체는 수학을 조금 필요로 하고, 과학은 별로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수학은 고등학교 때 미적분이면 충분하다고, 아니 그것보다 더 필요하다고 해도 공대에서 1학년 때 배우는 미적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인구추산에서 필요한 등비, 등차수열과 계량분석에서의 미적분 빼면 그다지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많은 학교에서 공학교육인증을 추진하면서 도시공학도 공대인지라 같이 추진하다보니 공학교육 인증에 필수적인 과학교과와 수학교과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마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인 것으로 압니다. 공학교육인증을 받으면 여러 가지 이점이 생기니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외국에서는 도시에 대한 접근을 주로 사회학적, 인문학적으로 더 많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국제적인 공학교육 인증이 절대적인 도움을 준다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삼성그룹에서는 도시공학관련 전공자를 뽑을 때 인문계열 전공자로 취급하여 선발하고 있답니다.
4. 취업과 진로
4-1. 공직으로의 진출(공무원, 공기업)
우리나라의 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줄여서 국토계획법)의 큰 틀 아래서 시행됩니다. 더불어 도시의 개발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요(일반 기업에서 신도시를 개발하진 않죠). 따라서 안정성을 떠나서라도 도시공학에 있어서 공직으로의 진출은 아주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조금 높은 자리에 오르면 도시개발의 선봉장에 서서 지휘를 할 수 있으니까요.
7급에는 도시계획직이 있고, 5급을 뽑는 기술고시에서도 도시계획직렬을 뽑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끔 관심 있어서 둘러보면, 기술고시에서는 매년 뽑는 것 같지는 않네요;;)
공기업은 대표적으로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토지의 공급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무소불휘의 독점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한국토지공사는 밑에서 언급할 ‘엔지니어링회사’를 쥐락펴락하는 권한을 가집니다. 그 밖에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SH공사(서울시)나 경기지방공사 등도 진출할 수 있습니다.
4-2. 연구직으로의 진출
사실 저는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이 분야가 있는 것만 안다고 할까요. 연구직은 당연히 석사이상은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독일 등지로 유학을 다녀와야 조금 더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추세라고 하네요.
국토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연구소는 국책연구원 뿐 아니라, 광역시도급 정도 되면 보통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원에서 하는 일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도시 관련 정책결정을 할 때 타당성을 검토한다든지, 도시 관련 새로운 정책을 연구 개발 하고 있습니다.
4-3. 건설회사로의 진출
대기업 건설사의 경우 연봉이 많아서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도시계획 관련 전공자는 ‘단지계획’이라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건설사에서 데려가죠. 아파트 단지의 배치계획 같은 것, 혹은 리조트 같은 대규모 시설을 개발할 때도 단지 계획은 꼭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건설회사는 보통 시공사 쪽입니다. 예전에는 건설회사가 시행과 시공을 같이 했지만 요즘은 시공을 전담하는 분위기죠.
참고로 저희 과에서 최근에 삼성전자에 ‘전공을 살려’ 취업한 분이 계십니다. 삼성전자에서 무슨 도시공학과가 전공을 살릴 수 있느냐 저도 궁금했는데, 공업 클러스터 개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시다고 하네요. 뭐 생각 외로 무궁무진한 진로가 있습니다.
4-4. 엔지니어링회사로의 진출
도시계획 쪽의 엔지니어링사는 보통 우리에겐 잘 알려진 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특별히 이쪽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기 힘들죠. 그러나 보통 연구직이나 공직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이쪽으로 진출을 합니다.
엔지니어링은 보통 도시설계 실무를 담당합니다. 학부 때 배웠던 캐드나 포토샵 등을 이쪽에서 써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시설계 실무라 함은 공원은 어디에 배치하고 상업지역은 얼마의 비율로 어디에 배치하며 뭐 그런 실무를 말합니다. 참고로 일도 고되고 연봉도 대기업보다는 못한 수준인지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도시계획실무를 빠삭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뜻을 가지고 진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생직장 시대가 아닌지라,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실무를 배우고 여러 해 공부를 해서 연구직이나 공직으로 진출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공직과 하는 일은 무슨 차이냐고요? 보통 엔지니어링에서는 공기업이나 정부에서 발주한 도시 개발 업무를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이나 정부는 자신 들이 발주한 업무에 대하여 법규적인 가이드라인 정도를 제시하고, 엔지니어링에서는 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실제 계획도면을 작성하고 그것을 시각화 하는 작업을 합니다. 아까 공직 쪽 설명을 할 때 정부나 공기업 쪽에서 엔지니어링 쪽을 마음대로 쥐락펴락 한다고 말씀해드렸는데요, 왜냐하면 보통의 도시 개발 업무는 공기업이나 정부, 지자체에서 발주하고 엔지니어링에서 하청을 따는 입장이니까 그렇습니다. 공기업이나 정부, 지자체가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 해줘야죠.
참고로 도시계획기사 자격증을 따놓으면 취업도 쉽고 대우도 좋은 편입니다.
4-5. 그 밖에 부동산 개발 업체, 시행사 쪽
요즘 학문이 돈 되는 곳으로 따라가다 보니 도시공학 전공이 부동산 쪽으로도 학문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등 몇 몇 대학교 같은 경우 부동산학과가 개설되었고요. 그리고 감정평가사라는 자격증을 따서 도시공학 분야에서 실제로 이러한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감정평가사는 재산의 가치를 감정하는 사람들인데, 도시 재개발 등에 대해 배운 도시공학 전공자들이 감정평가사를 취득할 경우 부동산 개발 업체나 시행사 쪽으로 진출이 쉬워집니다. 뭐 흔히 요즘 디벨로퍼라고 하는 직업이지요. 주요업체로는 유명한 곳이 많진 않은데 요즘 미셸위가 비행기에서 씨익 웃는 광고를 하고 있는 그 회사 등이 있습니다.
5. 마치며
도시공학은 영어로는 Urban Engineering 이라고 하는데 외국에서는 Engineering 보다는 Planning이라는 말을 더 잘 씁니다. 어떤 곳은 Design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주로 미학적인 접근을 할 때는 Design이라는 말을 쓰고 인문, 사회적인 접근을 할 때는 Planning이라는 말을 쓴다네요. 우리나라에서는 Engineering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공학적 접근을 얼마나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우다보면 인문학적인 기반이 훨씬 더 탄탄해야 배우기 수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 이과였지만 수학과 과학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뭐 이건 문과와 이과로 학문을 양분하는 우리 교육현실을 탓해야겠지요.
어쨌든 도시공학은 우리나라 대학에 처음 들어온 지 40년이 채 되지 않은 학문입니다. 미국도 기껏해야 1920년대쯤에야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다루기 시작했고요. 역사가 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도시가 존재하는 이상 도시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어떻게 더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고요.
어떠십니까~ 여러분을 도시공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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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희 이모가 시립대 동대학원까지 나와서 알고 있기는 했는데;[이름만....]
도시공학이라....ㅎㅎ;;; 왠지 한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학과가 떠올르네요;;;;;;;;
어이쿠 저 그림은 ㅎㅎㅎ;
같은 학교분을 뵙다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