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Big Jump를 위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42140
대학생이 되면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자율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계획적으로 유용하게 쓰세요. 대학시절에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에 따라서 졸업 후에 걷는 길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세상일이 다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사회로 나가실 때 출발점을 달리 하여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의 출처는 \'성대사랑\'(http://www.skkulove.com/bbs/zboard.php?id=fb2006_2&category=2&no=99155)
------------------------------------------------------------------------------------------
인생에는 빅점프 기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로또 1등에 당첨되거나, 집값이 폭등하거나,
초고액연봉의 잡을 얻는 금전적인 것일수도 있고....
모두가 선망하는 전문자격증을 따거나,
세간에 명성을 떨치는 유명인사가 되는 것일수도 있고....
그리고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져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어릴땐 그다지 빅점프를 원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경험부족과 저를 이끌어줄 멘토의 부족으로 제 시야가 너무 좁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공부하다가 흔히들 아는 대기업에 들어갔습니다.
약 1년반동안.......단순히 난 대기업 다녀요~ 정도의 작은 만족감과
큰 조직속에서의 안도감에 취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6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11시가 넘어가는...
자기계발의 짬을 주지 않는 업무환경 속에서 달랑 학사 졸업장 하나로 버티다가는
어느 순간 내부의 경쟁 및 외부의 MBA나 박사급 영입인재와의 경쟁 속에서
스러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은 유학을 가고, 영어회화 모임에 나가고, 자격증을 땁니다)
저는 과감히 이직을 했습니다. 내 시간이 많이 생긴다면 그것으로 삶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그것 또한 하나의 빅점프라고 보았습니다.
이직은 성공적이라, 많은 이들이 가고싶어 하는
주5일 칼퇴근의 정부투자기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안정적이라는 두번째 직장에서
저는 다시 빅점프의 찬스를 열심히 까먹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빅점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 기준이 금전, 사회적지위, 인생의행복 정도라면, 이는 무엇으로 귀결될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오는 자아의 시련을 좀 더 확고하게 방어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았습니다.
누군가 나를 깔보고 조롱하지 못하고, 내 자신이 금전적으로 쪼달리지 않고, 내 스스로
자아 실현을 위해 나의 삶을 이용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을 막론하고, 한국의 조직은 상당한 개인 사생활을 침해합니다.
대부분의 조직이 규정시간 외 오버워크를 합니다. 일반적인 대기업은 9시 이후가 평균
퇴근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그룹계열사 이외에는 잔업 수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또한 회식때는 술을 잘하든 못하든 폭탄주를 연거푸 들이켜야 하고,
체육대회다 야유회다 하며 일년의 많은 주말을 단체행사에 끌려가야 합니다.
상사의 대학원 논문 대필이나 자녀 숙제와 같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업무외적인 일에 시달릴 때도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공기업의 차이는 업무로드가 얼마나 차이나느냐의 차이 정도입니다.
또한 한국 조직사회는 온갖 연줄....학연 지연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면
어느 회사는 모대학 라인이 실세이고, 어느 회사는 임원급에 특정지역 출신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첫 직장의 과노동, 주말출근, 불안감 등 암울한 현실을 뛰어넘기 위해 전직을 했지만,
개구리가 우물 속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듯, 이미 한국사회 조직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정면돌파하기는 불가한 상황임을 알았습니다.
우리학교에 들어온 사람이라면 내면적으로 일정수준의 자신감이 있을 것입니다.
그 자신감을 \"적당히 취업하면 되지 뭐\"하는 안일한 생각에 투자한다면
훗날 그 자신감이 모멸감 또는 자괴감으로 바뀌게 됩니다.
저 또한 남보다 꿀리는 것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대학시절 각종 공모전 수상경력에, S전자 기획팀 근무.....멘사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런 개인적 자신감으로 자아를 방어하는 벽을 둘러쳤지만
사회생활 중에 무수한 MBA와 해외 석박사,
CPA와 변호사, 변리사들, 그리고 알수없는 열등감이 느껴지는 의사들을 만나면서...
제 자아는 씹다버린 껌처럼 초라해지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 더 큰 시야로 바라보았다면, 제 능력을 100% 소진할 수 있었다면
현재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아셈타워나, 파이낸스센터, 스타타워 꼭대기에서 근무하며
알마니수트를 걸치고 아름다운 엔진음의 차에 매일 시동을 거는 것은
드라마속 이야기나 재벌의 세계가 아니라,
다만 대학시절 조금 더 크게 점프하고자 한,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조직을 옮기면서 제가 쓸 수 있는 여유시간을 조금 더 얻었지만
일류 대기업의 임원이 되어 고액연봉을 받는 빅점프의 가능성 또한
원천 차단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그저 정체된 상태로 나이한살 먹는 것이 두렵고,
차 한대 뽑으려고 부모님한테 손벌린 것이 부끄럽고
하늘까지 치솟는 전세자금을 어느 세월에 모을지 걱정하는 현실이 아픕니다.
자신만의 Big Jump를 준비하십시오.
대기업의 살벌한 경쟁구도를 버티고 임원이라는 별을 달 자신이 있다면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하시되,
한방에 일정수준의 돈과 명예를 거머쥐고 싶다면 당장 고시를 준비하시고,
고시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유학을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 주변에만 유학간다고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친 사람이 여러명입니다)
공대의 경우 회사시절 엔지니어 친구들 중에 학사출신으로 입사해 매일같이
핸드폰 디버깅으로 밤을 새다가, 어느순간 새파란 유학파 MIT나 스탠포드 박사가
신입 과장으로 들어오면서 승진이 적체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유학도 어렵다면 프리토킹이 되는 수준까지 영어를 올리시면 좋습니다.
커리어체인지의 폭이 엄청나게 넓어집니다.
남들 다 하는 토익 대신 토플 GRE GMAT 공부하시고,
정 할일 없을땐 TV보지마시고 공인중개사 책이라도 보십시오. 집하나 잘 사놓는 것이
엄청나게 인생에 도움 됩니다.
대학생활은 인생의 로또와도 같습니다.
그것이 1등이냐, 본전이냐, 꽝이냐 하는 것은 당신이 정하기 나름입니다.
우리학교 출신은 Big Jump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경쟁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생각하며,
좀 더 많은 학우들이 대학 생활을
효율적으로, 전략적으로 이용했으면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의 보카로 입문곡 1 0
꼭두각시 피에로
-
귀신같이 6시반에 2 1
눈이 떠지네
-
팰월드하다가 밤샛다 4 1
올만에 해도 재밋네
-
여름이라 그런가 비빔면 먹는데 4 0
존맛이네 막 차갑진 않는데도 순삭함
-
얼버기 4 1
무서운 비올라 ㄷㄷ
-
오노 3 1
추
-
얼리버드 기상했습니다. 5 1
벌떡!
-
퇴근 7 1
약빨로 지금까지 버팀..모두 즐거운 공휴일 되세요
-
7더프 국어 후기 0 0
언매 11,12,17,45 틀 90점 공통은 6모랑 체감 난이도가 동일했는데 언매가...
-
그래요 그래요 6 2
좋아요 좋아요 나예요 나예요 두려워도 괜찮을 거라고
-
책상에 6시간 앉아있으면 3시간 공부하게 되는데 0 1
나만 그럼? 독재라서 그런가 자꾸 폰 만지게 되넹 가끔가다 19금 존나 야한 상상도...
-
술집 여자들 ㅈㄴ 부럽다.. 2 0
어그로 아니고 진심임 (본인은 사진처럼 걍 한ㄴ1) 뭐 도덕적인 거나 그런 거...
-
한지 절대 안나오는 지역 0 0
수능 한국지리에서 절대 안나오는 지역 기후에도 인문에도 절대 안나옴 시,군 기준...
-
원곡보다 좋아하는 노래 8 2
커버 버전 듣고 나니까 원곡이 좀 빈약함....
-
음음 프사 귀엽네 2 0
한동안은 이걸로 다녀야지
-
오르비개무서울때 2 2
팔로잉 1인데 나만 되어있음 (글도 없거나 뭔가 뭔가임) 뜬금없이 모르는 사람한테...
-
3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땐 할아버지가 이미 병이 드셔서, 뭔가 곧...
-
음잘알씹덕들 들어와봐 120 3
요즘 제이팝 메인씬도 슬슬 맛이 가서 보카로를 좀 이것저것 파먹어보려 하는데 좋은...
-
샤워하고옴 6 2
편의점갔다올게 오늘밤은새야겠다
-
탕수육은 시시하다 4 2
고기류 시킬거면 유린기를 시켜야 한다
-
제국소녀가 tj에 들어온다네요 4 3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도시분위기
-
원래는 소스랑 같이 볶아서 나오는 게 국룰임 근데 배달이 대중화되면서 이동 중 다소...
-
새르비출석체크 10 0
이임티를달아주세요 다른걸달면........
-
논란있는 글만 쓰기 0 1
글들에서 하는 말이 모순적인 게 포인트임
-
마크음악이 노스탤지어가 미쳣음 2 1
-
난 부먹 좋아함 0 1
근대 찍먹도 ㄱㅊ음 왜냐면 부먹들은 대인배라서 탕수육 소스로 상대를 까내리는...
-
의외로 제일 맛없는 과일 3 1
딱딱한 감
-
젤 싫어하는 과일 1 0
참외
-
물복은 죄악임 8 1
그건 과일이 아니라 흐물텅거리는 무언가임
-
에 찍어 먹으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버림 너같은 맛알못과는 겸상할 수 없다고 바로 소주병 듦
-
와인과 복숭아의 시즌입니다 11 1
와인을 박스로 얻었습니다 주식 꼬라지를 보다가 와인들을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
6모가 뽀록일 가능성 1 0
6모 15 21 22 29 틀 84인데 실모 풀면 보통 2컷~3컷정도예여......
-
가만 생각해보니 2 1
돈벌고싶다고 컴퓨터공학과 가는건 좀 모순인가
-
이미지 적어달란 글에 3 0
오잉
-
누가 자라고 댓글달면 잠 4 0
ㅇㅇ
-
캐리어 아조씨 0 1
노벨상 지금이라도 받으세요
-
4-a=a-b찾았는데 b를 -4+2a가 아닌 -4+a로 잡음 어디서부터 잘못된지 감도안옴...
-
ㄴ둘이 결혼함ㄱ 0 0
ㄴㅇㄱ
-
원피스는 언제끝나나 1 0
원피스에 첨 관심가질때가 홀케이크 아일랜드였는데
-
선생님이라.. 9 3
가끔..가끔은 아니고 우리학교 선생님의 대부분은 부모님이 시켜서 사범대 가시거나...
-
7모 수학 개빡세네 2 0
14 일일이 길이잡고 대입하다보니까 MH길이 나와서 오래걸리긴햇는데 맞췄고 21...
-
피했죠? 4 0
느려.
-
ㅇ 2 0
?
-
ㄴ 마지막으로 아사람 의대감 3 0
-
내 동생이 나보다 발이 큼 0 0
ㅈㄴ 슬프노
-
이대 내가 문과 여자면 5 0
중은 몰라도 경외시는 버릴 거 같음 자교 로스쿨 위상이 ㅈ댐
-
ㄴ계약학과 갈거임 0 0
ㅇㅇ
-
오르비 중복닉 되나요? 4 1
전에 똑같은 닉 두 명 본 것 같은데 동시에 바꾸면 되는건가
-
지과 고수님들 좀알려주세용 2 0
식현상 문제개념인데 잘 이해가안가요ㅠㅠ 왜 t2 관찰부터 t24 관찰까지...
-
이분은 프사를 자주 바꾸시네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이었네 심지어 둘다 센츄라서 동일 인물인줄
앞날이 암울하다는...
오옹님이시다...ㅋ
좋은글.
진짜 앞날이 초암울하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대학생활이 두렵기까지 하군요..
Hwanjang님이시다...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성대사랑커뮤니티 많이 활성화되어있고 좋은글도 많은듯 하네요
스누라이프는 뭐지-_-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이력서에서부터 가족관계, 본적, 나이, 인생역정을 다 까발려야하고
들어간 다음에는 직장생활을 제외한 나머지 인생이 사라지고
나이먹어서 수명이 다 되면 가차없이 나가떨어지는 인생의 cul de sac
멋있네요.ㅋ 해보겠삼~
허허허... 감사합니다
무섭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열 정말 멋진글
감사합니다..^^
우와 완전 감동 먹었어요 ^^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