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ji_Zero™ [14661] · MS 2003 · 쪽지

2006-05-24 05:33:36
조회수 2,801

좋은 선배 되기, 좋은 후배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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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뭐가 더 어려울까요?ㅎㅎ


뭐, 아직 겨우 본과1학년이지만,
좋은 선배 되기가 훨씬 더 어려운거 같아요 ㅎㅎ
예과1학년 최고 막내일때는, 선배님들 따라다니면서 술마시고, 재밌게 놀고, 가끔씩 재밌는 사건 한번씩 터뜨려 주고, 선배들한테 실수 안하고... 그정도면 괜찮은 후배 소리 듣는 정도였는데 ㅎ

학년이 하나 하나 올라가면서는
\'저 선배 정말 괜찮은 선배다\' 라는 이야기 듣는게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이제 한학기가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만은,

올해 2학년 된 오르비 분들,
선배가 그냥 학교 한해 일찍 들어온게 다가 아닙니다 ㅎ
선배가 후배한테 선배 대접을 받으려면, 그만큼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되겠지요 ㅎ
꼴랑 학교 한 해 일찍 들어온거 가지고 때기잡고(이 말의 표준표현을 모르겠네요..;;), 나이가 동갑이거나 자기보다 많은 후배들한테 존댓말 들으려 하고..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지 않나요?ㅎ

전 제가 후배들한테 떳떳하게 존대받을만한 선배가 되기엔 아직 많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는지라,
동갑인 후배들은 무조건 서로 말 놓고, 저보다 나이 많은 후배들한테는 저는 말을 높이고 후배들은 저한테 말 놓습니다. 물론 이게 뭐 좋은건 아니지만, 최소한 후배들한테 존대받고 싶으면 그만한 자질을 가져야 되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 네페이지 뒤에 있는 글 보고 뭔가 생각나는 게 있어서 끄적거려 봅니다...
태클있으시면 리플로 시원시원하게 달아주세요;
쪽지는 읽는게 귀찮은지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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