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ji_Zero™ [14661] · MS 2003 · 쪽지

2006-04-19 13:55:51
조회수 7,329

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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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치고와서 너무 허무해서 글이나 하나 쓰고 가렵니다...-_-;;;

여러 선배님들과 본1 분들도 많으시겠지만....-ㅁ-;

혹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해부학, 조직학 시험 중에 땡시라는 시험이 있어요.

시간제한을 두고 땡~ 하는 소리와 함께 조직학이면 현미경과 현미경 사이를,

해부학이면 사체와 사체 사이를 누비면서 실습때 봤던 슬라이드나 구조물 같은 걸 맞추는 거죠;;

뭐;; 간단한 시험이죠;;; 시간제한이 10초인거만 빼면..-_-

아직 뭐; 해부학은 안쳐봐서 모르겠지만;;

이놈의 조직학...;;

움직이는 시간, 문제읽는시간, 현미경 초점맞추는 시간, 현미경들여다보는시간, 답쓰는시간, 다음문제로 또 이동하는 시간...

10초면 좀 빡빡하죠-ㅁ-;;

원래 15초에서 20초 정도로 해왔었다고 하는데-_-
에라이 젠장!-ㅁ-

이제 땡시 3번 더 남았는데;;;

앞으로 또 얼마나 허무해질지 걱정이네요 ㅋ



혹시 뭐..ㅋㅋ 한창 후달리고 계실 본1분들이나 선배님들 있으면
적당히 경험담도 좀 달아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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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앨범™ · 6955 · 06/04/19 15:20 · MS 2002

    컥. 10초. 정말 빡세네요.

    우리 학교 같은 경우는 해부학과 생화학이 예과 2학년 2학기 과정에 있어서, 지난 학기에 마치고 올라왔는데,
    해부학 땡시볼 때 20초인가 30초 줬던거 같은데...
    그래도 이것저것 살펴보고 쓰기 시작하면 종치죠. ( 뭐 사실 맞는 답 쓰는건 몇 개 없습니다만... )

    땡시가 아주 스릴 만점이더군요.
    문제는 50문제인데 시험시간은 고작 20~30분...
    나중에 조교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제가 50문제 중에 10~15개 정도 맞췄다는데,
    해부학 재시없이 무사히 본과 1학년 진급했답니다. -_-ㅋㅋ

    조직학은 현재 한창 배우고 있는 중... ( 오늘 조직학 2차 시험봤다죠. GG )

  • 하얀스케치 · 122945 · 06/04/19 17:07

    땡시 저걸 어떻게 치나 해도 다 하게 되더라구요..ㅋ 끝나고 담배 한가치 물고...옛 기억이 새록새록..

  • 이름없는이 · 39214 · 06/04/19 20:15 · MS 2003

    확실히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의대는 갈 곳이 못 ㄷ..;;;

  • 이름없는이 · 39214 · 06/04/19 20:15 · MS 2003

    저걸 어떻게 견뎌 ㅠㅠ

  • 홍명 · 16850 · 06/04/19 20:35 · MS 2018

    들리는 얘기라서 거짓일거 같긴 하지만 -_- 조직학 땡시칠때 다른 사람 잘 치는걸 막으려고

    자기가 시험 친 슬라이드는 일부러 초점 이상하게 맞춰두고; 이런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 창원우유 · 58786 · 06/04/19 21:31

    유급 문제만 없다면 재밌는 본과생활이 될 것도 같은데..
    땡시는 어떻게 대비할 방법이 없나보죠?-_ -;;

  • Taiji_Zero™ · 14661 · 06/04/20 13:12 · MS 2003

    다행히 이번에 우리는 그런일은 없었어요 홍명님 ㅎ

  • ∞Finance∞ · 11629 · 06/04/20 15:22

    30초도 빡빡한데 10초 어케 쓰나요 ㅡㅡ;;
    내일 조직땡 썩세스를 빌며 ㅋ

  • 추억앨범™ · 6955 · 06/04/20 16:04 · MS 2002

    땡시는 평소에 실습을 열심히 해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땡시도 물론 족보는 있답니다.

    그리고 조직학 땡시 때 현미경 초점 흐리게 하는건...
    자기 차례가 돌아왔을 때 바로 손 들어서 이상하다고 하면 바로 앞에서 보고 간 사람이 범인이죠.
    함부로 그런 장난(?!)을 치지는 못해요.

    마지막으로... 유급문제만 없다면 재밌는 본과생활이 될 것이다에 몰표 던집니다.

  • 크하핫 · 46860 · 06/04/20 23:52 · MS 2004

    해부땡시
    교수님이 카데바 앞에 두고 학생들이 한명씩 실습실에 들어와서 교수님이 이건 뭔가 하고 여쭤보심
    잘나가다가 하나 틀려서 그뒤로 완전말리고 ㅠㅠㅠ
    그리고 저희는 중간기말 자체를 스피트퀴즈-_-;; 식으로 봤기 때문에...
    또 예과때 용어가지고 해부땡시본적도 있는데 빈칸에 맞춰 써야하기 때문에 칸수세면 다음 하고 외치고 있고... 처음엔 당황했었죠...
    조직학은...저희는 칠판앞에 하얗게 되는데다가 비추는거(슬라이드?)를 이용해서 보이는 사진의 명칭 적기 이런거 셤도 봤는데...

  • -ing · 5106 · 06/04/21 13:42 · MS 2002

    저흰 해부랑 조직땡시 20초주던데요... 조직은 현미경으로 하지 않고 ppt 슬라이드로 대체라서 그나마 다행...ㅎㅎ;
    그야말로 알면 쓰는거고 딱 봐서 모르면 끝까지 생각안나요...ㅎ

  • Dr.Ahn · 3827 · 06/04/23 19:56 · MS 2002

    저희는 25초였나 30초였나..; 젠틀했죠

  • 어흥~!!! · 12535 · 06/06/15 06:09 · MS 2018

    저희는 조직 땡시 한번 봤지만, 그 땐 시험범위가 적어서 할만했는데, 덕분에기말에 엄청난 러쉬가 기다리네요. ㅠㅠㅠ
    아~ 그리고 저희는 조직학 시험이 아주 아스트랄해서 돌아버리겠네요 ㅠㅠ
    맥짚어 공부할 수도 없이 핸드아웃 자체가 시험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