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대의 전망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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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인문대가 아니라는 점을 밝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일부 잘못된것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름대로 인문대 수업도 많이 들었고, 아는 선후배들도 다수 있어 왠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포털에 보면 무조건 사시보겠단 분들, 혹은 경영매니아라 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저도 물론 그런 생각을 이맘떄쯤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울러, 연고대 법대 혹은 경영, 상경계열과 서울대 인문대중 어딜가냐 물으면 제가 서울대 인문대가 좋지 않을까 라고 권한것 떔에 어떤분에게 문자도 받았는데요...
일단, 적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고 잘할수 있는거 하는게 제일 좋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 경험으론 그것도 대학 들어오니 변할수 있는 것이더군요... 고교생이랑 대학생이랑 아무래도 생각이나 보는 눈이 틀려지는건 부정할수 없더군요...
한국의 대학사회에도 이제 로스쿨이나 의학전문대학원, MBA라는 큰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즉 학부에서 기초소양을 쌓고 전문적인 실용지식은 전문대학원에서 배우는 것이죠...
이에 서울대도 예전 문리대처럼 학부대학체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설인1에 진학해서 영어나 중국어,불어, 독어,스페인어 같은 어학을 무기로 삼아두는것이 점차 국제화되어가는 사회에서 기업에서 더욱 요구되는 것이며 , 인문2에서 사학과 철학, 미학, 종교학등으로 사고를 넓히는 것이 공직이나 언론계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아울러 고시를 본다면 인문 1은 외시, 인문2는 행시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제가 아는분들도 언론사나 공기업, 공직등으로 잘 진출하시더군요... 물론 자기가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건 당연하겠죠...
실제로 인문학의 위기는 맞는 말입다만, 서울대 인문대가 위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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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1
독재 까는 글이 성행하는군? 할 짓이 없나보오 빨리 자요 음 근데 독재 까는 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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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북괴
마지막 코멘이 현실적으로 와 닿네요.
멋지다. 인문학은 위기지만 서울대 인문대는 위기가 아니다.ㅋㅋ
수험생 때는 로스쿨 도입 얘기가 없던 때라 설인1, 고법 붙고 별 고민 없이 고법 왔는데... 지금 다시 결정하라면 심각하게 고민할 거 같네요. 대학생 되고 나니 서울대의 포스가 더 크게 느껴지더라는;;
그냥.. 서울대 인문대의 자기 위안성 글이라고 느껴지는 건 왜일까...
↑웬지 서울대 인문대에 컴플렉스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그리고 인문대의 현실은 인문대 다니는 사람이 가장 명확히 알 뿐..
특히 서울대는..
음 서울대 인문대, 아니 어느 학교 인문대학에도 아무런 감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글이 그렇게 느껴졌단 것 뿐입니다.
저에 대해서야 모르시니. 무슨 말이든 쓰실 수 있겠지만.
제 댓글의 본질은 그렇습니다.
서울대 인문대 너무 멋있어요 ^^~
글고 서울대 인문대 다 엄청 좋은쪽으로 쭉쭉 잘나가시더라고요. ㅇㅅㅇ
서울대 인문대
하면 너무 고고하고 학자스런 느낌이 나서~
중고교생들은 자기 적성이 법,경영이라고 생각하죠. 거의 90%되려나. 웃긴 소리죠. 공부 얼마나 해봤다고(기껏해야 수능공부)
그저 그쪽분야 진출한 사람들이 잘 사니까...어렸을때부터 막연한 동경감에서 시작됐겠죠.
이름없는 대학의 인문대 나와도 잘되는 사람은 잘됩니다. 유명한 대학의 법,경 출신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죠(설대라 할지라도..).다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서울대 인문대 정도면 어디 내놓아도 꿀리지 않고 좋은 여건을 갖춘 곳입니다.
제가 모 외고를 나왔는데 동기중에 수석으로 졸업한 친구가 인문대 갔어요...
인문대는 진로가 뚜렸하지 않아서 법,경영간다는 분들이 있던데
진로가 고정적이지 않아서 더 좋은점이 많다더군요
적성따라 ~
음- 인문에선 가고싶은과가 국문,철학과 있네요 ㅋㅋㅋㅋ
서울대 인문대가 위기가 아닌 이유는.... 타 인문대에 비해 고시생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ㅋ
서울대 모과 다니는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계속 공부할 금전적인 여유 혹은 배짱이 있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시를 한번쯤은 건드려본다고 들었는데요..그렇지 않고 취직을 하는 경우 연고대 법경보다 취직이 쉽다고 볼수 없구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진로가 고정적이지 않은 장점이야말로 경영대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ㅋ(소위 넓고 얕은 지식-_-)
ㅡㅡ 진로가 젤 넓은건 경영이 아닐지...
그냥 하고 싶은 공부하세요!!!
그게 법이든 상경쪽이든 인문쪽이든!!!
당연히 서울대정도되면 취업못해서 걱정하진 않겠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곳에는 취업이 되지않아 걱정하는 사람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똑같은 영어 실력에 똑같은 학점, 똑같은 경력이면 상경계열에 비해 확실히 직장이 다운그레이드되는 것도 현실이구요. 그리고 회사들 채용하겠다고 공고내놓은 것보면 지원자격을 상경 or 법으로 제한하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유니크님 말씀이 맞고... 어문계열 적성 아닌 사람이 인문1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어문계열 학과를 다녀봐서 적성이 맞는 사람과 안 맞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대학생활이 전개되는지 너무 똑똑히 잘 알거든요. 차라리 인문대라면 인문2를 가거나, 비슷한 점수대의 타 학과(농경제 소비자?)나 사범대를 가는 게 훨씬 나을 듯.
금융 쪽이나 여튼 상경계열 쪽 전공자가 아니면 원서조차 받지 않는 일부 직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인문대 진학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인문학의 위기라는 게 순수한 인문학 자체의 학계 여건이나 연구 상황이 좋지 않은 걸 말하는 거 아닌가요?;; 인문대 가서 인문학과 상관없는 쪽으로 성공해봤자 그건 인문학 자체의 위기를 더 키우는 거 같은데요... 사실 글쓴 분처럼 생각하면 서울대나 연고대나 서강대나 인문학의 위기 같은 건 없습니다. 자기가 잘 해서 성공하면 되니까요.
Back 2 The Basic 너 연대잖아.
난 논술하면서 인문학 지대로 땡기던데;;; 솔직히 사고를 키우는데 있어서는 완전 최고인거 같다.
난 논술하면서 인문학 지대로 땡기던데;;; 솔직히 사고를 키우는데 있어서는 완전 최고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