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에 가기 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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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맘때쯤이면
대학에서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새터 또는 오티에 대해 고민하는 예비새내기 여러분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
선배들에게 물어보세요 게시판과 생활상담실 게시판에 질문이 쏟아지기 전에 선수치는 마음으로(응?)
한번 새터에 대해 써 봅니다.
1. 새터. \"새내기 새로배움터\"의 약자입니다.
오티라고도 하는데, \'오티\'와 \'새터\'가 동의어인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습니다.
곧 새내기가 될 합격자들과 선배들이 모여서 어딘가 숙박 시설이 있는 곳으로 놀러가는 것이지요
주로 학생회에서 일하는 선배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학생회에서 일하지 않는 선배들도 새터만은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영상물을 보여주기도 하고 노래 배우기나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고
새내기들이 직접 뛰어야 하는 연극 같은것도 있고 야외를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해야 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주로 진보진영의 시각이 대변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사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새터의 중심은 술자리입니다. (후술)
2.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새터는 그런대로 재미있습니다.
대학 생활이라는 것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선배들이 여럿 있고요
(직접 또는 간접경험상, 새내기 마다하는 선배는 없습니다. 특히 2학년은요비슷한 처지의 새내기들이 잔뜩 있어서 신입생들간 친분을 쌓을 기회가 되지요.
아, 때로는 작업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3. 술자리는 새터의 실질적인 중심입니다. 오후까지 해서 대강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 밤에는 술로 달리는거죠-ㅅ-;;
뭐 반드시 많이 잔뜩 실컷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술자리란 게임과 장기자랑과 망가짐과 곳곳에서의 개인면담이 혼합된 것이라서, 술을 많이 마시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예전엔 많이들 먹였다고 하는데-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본인이 단호하게 거절하면 안 먹이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그런건 아닙니다. 학과에 따라, 그 자리에 어떤 선배들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요.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대 쪽은 여전히 힘들다면서요?)
장기자랑을 시키기도 합니다. 보통 게임과 장기자랑과 술은 연동되지요;;
노래를 불러도 되고 춤을 춰도 됩니다. 잘할 필요는 없고요, 그저 망가지면 사랑받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새터에서 사랑받는건 좀 비추입니다. 두고두고 주목받아서 맨날 불려다닐지도;;)
정 못하겠다고 빼면 안할수도 있지만 그과정에서 분위기 다운되는 건 그저 개인책임입니다.
(전 억지로 시키려 하는 쪽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할거면 괜히 빼서 분위기 다운시키는것보다는 시키는 즉시 과감하게 나서는 편이 좋습니다.
노래시키면 발라드 부르면 안되냐고 하는 분들이 좀 보이는데,...네, 곤란합니다. 새터 술자리 장기자랑에서는 진지하고 무거운 노래는 안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분위기를 맞추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말입니다.
4. 도저히 싫으세요?
그럼 가지 마세요.
새터 빠지면 \'아싸\' 된다는 말이 있지만, \'아싸\'는 왕따가 아닙니다.
그리고 하기 나름이라, \'아싸\' 안 될수도 있어요.
(아싸, 아웃사이더라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럽지만 제가 쓴겁니다. 이걸 http://orbi7.com/bbs/zboard.php?id=pls_lif_senior&page=119&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70 )
5. 어디 한번 어떤 댓글들이 달리나 봅시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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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풀이과정 보여 주실 수 잇나요
아싸 칼라아이디 달려봅시다!
고고고-_-)/
그나저나 군대와 오티는 공통점이 있는거 같아..
두번가라면 죽어도 못갈거 같다는;;
나도 오티 고대땐 가고 설대때는 안갔는데-_-
아싸가 되는건 오티와는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오티 이후 추가로 합격하나 친구들도
의지만 있으면 아싸 안되는거고-_- 오티 갔다온 내친구들은 귀찮다고 아싸의 길로 들어서고..
오티 재밌던데... (우리 학교는 오티를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다녀서 그른가)
그나저나 누뉨. 그렇다면 군대는 이미 한번 갔다오신건지요-_-
글쎄 남친이 대신 군대좀 가달라고 조르는데 가볼까 고민중이삼 ㅋ
장기자랑, 술 ㄷㄷㄷ
정말 싫은데......가고는 싶고....;
윗분! 괜챃아요. 술 먹으면 장기자랑 알아서 됩니다! 기억에도 없으니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어차피 남들도 술 많이 먹었으니 몇명 빼고는 기억 못합니다.
무엇보다 새터에서의 기억은 오래 가지 않으니 그냥 가셔서 노시기 바랍니다.
장기자랑은 지각하면 되요.
전 오티 전부다 장기자랑 끝났다고 하면 들어갔는데 ㅋㅋ
꼬장부리면 어째요 ㅠㅠ
아니....제가 술을 아예 안먹을 생각이라서....-_-;
힘들겠죠;;;
술은 왠만하면 죽을때까지 안먹으려고 하는데....
네 힘들어요
제 친구중에 새터에서 술 안 마시고 지금까지 술 안 마시는 아이가 있습니다.
술을 싫어하고 새터에선 그냥 안마신건데 새터에서의 기억이 너무 나빠서(꼬장부리는 사람들을 보고 정신적 데미지;;) 그 후로 아예 술을 안 마시게 된 케이스이지요. 사회생활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잘 살아가고 있더군요. 사실은 저도 그 친구의 예를 본받아 2004년 가을부터 술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춤을출라면 음악이 맞게나와야 되는데;
설마 무반주로 댄스를 하나요???
춤은 추기 싫으면 안 춰도 됩니다. 다만, 노래 같은 건 정 부끄러워도 한 소절만이라도 하고 못 하겠다 하면 다들 이해는 해 줄겁니다.
그리고 특정 학교의 경우 FM을 시키는데 그냥 소리지르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이건 하시면 됩니다.
춤 안 춘다고 분위기 다운되고 이러진 않지만 FM안 하고 그냥 앉아버리면 약간 분위기가 이상해지더군요.
아, 때로는 작업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우후훗ㅋ
새터 무지 재밌습니다! 안 가시면 후회하실 거예요!
새터 재미있는데;;
저희 반의 경우 2005년 새터를 03학번만 20명이 갔음 ㅡ_ㅡ;(인원수만 다른반 2배...)
흠 새터를 술, 장기자랑 등으로 밖에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던데..
글쎄요. 저와 저희반 동기들의 경우 새터하면 떠오르는 것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입니다.
(1학년 생활 전체가 그렇죠. 요즘도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은 ㅡ.ㅜ)
전 10번이라도 갈 것 같은데 ㅎㅎ 신입생이 된다면;
05학번인데 06새터 가기 싫음 -_- 05 새터때도 뭐가 재밌었다는 건지 그냥 별로 시덥잖은 기억들 뿐...
새터 레파토리 그게 그거일거 같아서 안갔었다는;;;
저는 안 갔었는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런 추억도 또 없을 것 같아요=
학ㄱㅣ초에 이런저런 행사들.. 몇개
까짓거 참여 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흠냐... 저도 술 먹기 싫어하는 사람인데, 의대에서 종교적인 이유 혹은 신체적인 이유 외에 그냥 자기가 먹기 싫어서 안 마시는 경우엔 욕먹더군요. -_-;
\'공유할 수 있는 추억\'에 한 표.
술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고 ( 예를 들면, \'피자굽기\' ) 는 대부분 이런 문화에 낯선 현역들에게 일어나죠.
재수 이상만 되어도 새터는 처음이지만 웬만하면 정말 잘 놉니다. -_-ㅋㅋ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새터때 애들이랑 망가지면서 노는게(워낙 여러가지로 놀아서 뭐라고 집어내기도-,.-;) 제일 재밌었는데(술 안마셔도 누가 옆에서 보면 술취한줄;;;) 마치 고등학교 수련회나 수학여행 가서 노는 기분이었음; 뭐 경영대라서 학생회 차원의 행사보다는 반별 자유시간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동기 중에 웃긴 녀석들이 많아서 새터가서 조낸 웃다가 왔다는..; 동기들이 요즘 선배로 새터 갈때도 후배 술먹이는 목적 보다는 가서 조낸 웃고 노는게 목적-_-;
03때 새터를 갔었는데... 그럭저럭 갈만함;; 제가 있던 방엔 여자가 한명도 없었는데-_-.. 선배들이 술 취한것 같은 사람은 밖에 나갔다 오라고 배려도 해주고.. 나름대로 좋았어요.. 다시 대학생되고 싶군요..ㅠㅠ
장기자랑은 강제로 다하는건가요;;;; ???
재밋겟다 ㅋㅋ;;; 망가지는 거라면 자신잇3 ㅋ
근데 너무 망가지면 앞으로 작업을? 펼치는데 좀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ㅋ;
우후후후후
가기 싫으면 가지 마십시오
그것이 대인의 풍모
-_-
너무 심하게 망가지면 악영향있겠죠;
ㅋㅋ
선배들이 말해요 게시판 좋은글들 정말 많이 써주시는것 같아요. 감샤합니다.ㅇ
ㅡㅡ) b 원츄~
새터 한번갔다왔더니 다시는 가기 싫음...
근데 올해 또 가야 될듯....ㅠㅠ 대학 옮길 것 같아서...
신입생으로 새터 가는건 일생에서 한 번 뿐인데..
반드시 가는게 추천 ㅋㅋ
◐[蝕]Eclipse™ // 그래도 오티갈 수 있게되셨으니 다행이네요 ^^; 합격하시는 전제니까 ㅋ
수시 합격생인데요 새터는 언제쯤 가는게 일반적이죠?;
2월 중순에서 말쯤에 갔던것 같습니다_
제일 최종 추가합격자 발표 날때쯔음이요~
학교에따라 최종추합 며칠전에 가기도 하고 며칠 뒤에 가기도 하고~
게임하다가 걸려서 장기자랑하는데 발라드 부르다가 나가리되면 쪽2배!OTL
새터는 현역때 멋모르고 갈때가 제일 재밌었던거 같음..학교 옮기고 나이들어 가니까 재미가 없더라는..
/효신워너비 나가리가 뭐에요..?
↑ \'무효\'라는 뜻이요.
장기자랑 하는데 \'에이~ 하지마라!\' \'그게 뭐냐 다시해라\'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오는 걸 \'나가리\'라고 합니다. 무효죠. 다시 해야합니다 -_-
발라드 부르면 거의 100% 나가리 먹죠 ㅋ;;;
새터 빠져도 아싸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ㅎ
술이 싫다고 생각되시면 않가면 됩니다
새터 안가도 큰 상관없습니다.
새터이전까지 만나는 기간보다 새터 이후에 대학 생활하면서
동기들과 함께 지낼 시간이 훠얼씬 많기 때문이지요.
잘 지내려는 의지만 있다면 새터에 가지 않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는.. 경험담입니다^^
이번판은 나가립니다~ 다음판을기대하세요~
다음판도 나가리면 아 이빨몽땅뿌싸집니다~
나가리 송입니다-ㅁ-;;
↑이빨몽땅부서지는게 아니라 \'소주한병원샷입니다\'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배웠는데ㅋㅋ 다 다른가보군요ㅋ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쉬고 하나둘셋넷 (침묵)
둘둘셋넷 (침묵) 셋둘셋넷 (침묵)
이번판은 나가립니다 다음판을기대하세요
다음판도 나가리면 소주 한병 원샷입니다
(침묵하면. 보통 아~~~~~ 이런 분위기.)
아.. 부르고싶다.
저희과는 (과마다 다르니)
이번판은 나가립니다 다음판을기대하세요
다음판도 나가리면 삼배주가 기다립니다~
이래요 ㅎ 소주 세잔 먹이겠다는; 약한가? ㅎㅎ
여자가 많은 과라서 좀 소프트한거 같아요 ㅎ
새로배움터라는게..
가서,
술마시는거하고 꼬장부리는거 배워오는것 같아서 -_-;;;
남자만 있는 과는... -_- 가야하나?
장기자랑때문에 안갑니다. -_-;; 그리고 그런데 가면 남자끼리 목욕탕가죠? 전 분명히 정상인-_-;;인데 공중목욕탕 아는 사람이랑 가는 걸 정말 싫어해서요..
오티...연대는 재미없고 고대는 너무 재미있었다ㅋㅋ 새터 기대!!ㅋㅋㅋㅋ
새터는 새내기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선배들을 위한 것; (응?) ㅋㅋ 선배들이 더 즐거워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