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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Jin~ [39447] · MS 2003 · 쪽지

2011-07-05 01:59:53
조회수 151

오늘 계절학기 수업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32156

계열별 글쓰기란 수업을 듣는데

매 수업마다 3명이 학번순으로 나와서 10분씩 발표를 하거든요

오늘은 한분이 체벌에 대해서 발표를 했어요(자유주제예요 전 해운대로 했었죠 음)

근데 보다보니 저도 참 웃긴학교에서 졸업을 한게

어떤 선생님은 비가오면 빡도시는데

한학년 위 선배 한명이 잘못걸려서

맞다가 너무 맞아서 교무실로 도망쳐서 다른선생님 바짓가랑이 붙들고 살려달랬는데

쫓아와서 다른선생님이 말리고 나발이고 그대로 계속 그 학생만 타겟으로 발로 밟다가

교무실에서도 밟는구나 싶어서 그 학생이 가장 가까운 출구로 또 도망쳤는데

그쪽에 그 선생님 차가 마침 주차되어있어서 그 선생님이 차를 타고

치어죽이려고 ㅋㅋㅋㅋㅋ 엑셀을 부아아아앙 밟아서 수업중 창문으로 그 광경을 봤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위협이 아니라 정말 죽이려구 해서 ㅋㅋㅋㅋㅋ 그 학생이 중간에 차랑 거리가 가까워지자

옆으로 낙법치듯이 날라서 데구르르르 구르고 바로 학교를 끼고 있는 산으로 미친듯이 올라가서

목숨을 부지한 사건도 있었구요

엎드려뻗쳐 한 상태에서 얼굴에다가 싸커킥을 날린 선생도 있었고(이건 제 동기가 맞았네요 음)

위협용이긴 했지만 식칼을 가져와서 학생 앉아있는 책상 중앙에 찍구 그상태로 귓속말로 욕한다음에

식칼 슁 하고 뽑고 계속 얘기하는 선생님도 계셨고(이분은 평소에도 대나무에 식칼 동동 묶어서

체육수업중에 막 그거 대롱대롱 흔들면서 수업하기도 하고 애들 일시켰는데 몰래 숨어서 놀구 있으니

낫들고 와서 '이걸로 찍을까, 일할까' 한적도 있고....)

등등 체벌이야 뭐 그냥 맞으면 맞는거지만 저런 특이한 일들 있는거 보면

진짜 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일인데 어떻게 잘 견디고

학교다닐땐 저것들이 어이없는 일이란 정도만 의식을 했지 왜 별생각없이 지나갔을까요 ㅋㅋㅋㅋㅋ

신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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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  · 207408 · 11/07/05 02:04 · MS 2007

    근데 진짜 무서운 게 사람이 적응해 버리니깐 그게 어떤 상황인지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중학교 체벌 꽤 많이하는 편인(?) 곳 다녔는데 고등학교 가서 어쩌다 이야기 나올 떄 막 이러이러한 일로 어떻게 맞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해주면 다른 체벌 없던 학교에서 온 친구들은 뭔가 놀라워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