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팡일후배 [759616] · MS 2017 · 쪽지

2017-09-26 01:35:49
조회수 848

어제는 오르비 인증 약 두달째 반환점 이었네요 (후기+플래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300029


거의 7월 24일.. 25일 근처부터 시작한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고 할때 아무생각 없이 나도 많아봐야 일주일 하고 사라지겠지 했는데 벌써 60일이 지났네요. 

그동안 남들이 다 끝낸 수학 개념을 지금에서야 다 깨달았고

남들이 다 안다는 기본 단어 다 깨달았고

남들이 다 안다는 사회탐구 지리 개념 다 깨달았습니다.

이거 주작 아니야? 생각 처음엔 하셨을수 있어요. 어차피 주작은 다 티가 납니다. 

남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취해서 나 자신을 기만하고 내가 하지 못한걸 했다고 기만하는건 남을 속이는게 아니고 나 자신을 더 극단으로 파괴하고 더 망치는 길이라는걸 잘 알기에 중간에 야구장 다녀온 날이면 시간 다 빼고 게임 가끔 한날 3시간 2시간 다 빼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이제 51일 남았네요 분명 세자리수에서 시작 했는데.

사실 참 현실에서 뵙고 싶은 분이 많습니다. 그 당사자 분들은 누군지 다 아실거지 만요. 저도 이렇게 하루도 빠짐 없이 올릴줄 몰랐습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 는 말은 하지 않습니당. 수험생이라면 열심히 살아아죠

오늘도 내 인생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하루를 아낌없이 잘 보내줬구나 생각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멋지게 살다가 가는 거.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딱 60일. 이제 이렇게 딱 51일만 더 살면 수험생활의 끝이 보인다는 것이 생각보다 수고 했고 힘내자 할수 있는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좀만 힘내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