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세이건 [336891] · 쪽지

2011-07-04 21:08:39
조회수 644

문과생이지만 수의대를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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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3 문과 학생입니다.


 


6월모의고사 등급은  언수(나)외 1/2/2 사탐 1/1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동물을 좋아했기에 동물의 시체를 만져야하고 때에 따라서는 동물을 죽이기도 하는 수의사는 생각조차 안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어느순간 좋아한다는 경지(?)를 넘어서서


 


정말 내 손으로 그 생명들을 직접 다뤄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더라고요.


 


그 순간부터 갑자기 모든 생명이 정말 경이로워 보이고 수의사라는 직업이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라는 책을 읽을 때 수의대의 엄청난 고통을 하소연하는 글 내용을 봐도 저는 피가 끓어오르더라고요.


 


내가 아무리 문과라도 이걸 놓치면 평생 후회하면서 살 것 같기에


 


후회해도 포기해서라기 보단 선택하고 후회를 하자라는 확신이 섰습니다.


 


문제는 물론 계열입니다.


 


문과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경상대 뿐 이고 그마저도 가형,과탐 가산점..아예 문과생사절이란 소리나 마찬가지죠..


 


그래도 저는 도전하고 싶습니다.


 


문과에서 시험 볼 때 어느정도의 실력이여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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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ksxkxk12 · 377074 · 11/07/04 21:15 · MS 2011

    문과로 경상대 한군대 가능하고

    평백 94~95% 입니다. (수능에서)

  • 칼세이건 · 336891 · 11/07/04 21:20

    94~95% 이과 말하시는거죠?

    가형,과탐치는것도 생각중인데...제주대라도 괜찮거든요..원래 지방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도 지방에서 일할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