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정] 1809 국어 해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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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 손필기 해설지.pdf
호연지기_1809모평.pdf
호연지기_1806모평.pdf
호연지기_1806,09모평.pdf
안녕하세요!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안녕하냐니..ㅠㅠ) 국어 강사 송윤정입니다!
따끈따끈한 1809 해설지 만들어 왔습니다.
타이핑으로 하는 것이 훨씬 읽기 좋지만, (제가 악필이라..ㅜㅜ)
시험지에 직관적으로 하는 해설지도 장점이 있어서
손필기 해설지를 만들었습니다.
읽어 보시고 잘못된 부분 바로바로 지적부탁 드립니다!
의견반영해서 수정후 최종본 올리겠습니다.
1. 파란색으로 쓴 부분
- 지문 분석할 때 밑줄치거나 지문 요약 정리한 것은 파란색으로 썼습니다.
2. 빨간색으로 쓴 부분
- 문제 풀이할 때 답의 근거를 찾거나 해설이 필요한 것은 빨간색으로 썼습니다.
- 지난 기출과의 연계성도 빨간색으로 썼습니다.
----------------------------------------------------------------------------------------
9평이 6평보다 쉽게 느껴진 것은 익숙함과 내용의 평이함입니다.
1. 화작 통합문항: 6평때는 몰랐지만 9평에는 예측했기 때문에 익숙했습니다.
2. 문법: 단어형성은 이미 기출에 나온 것이고, 시제도 이미 기출에 계속 나온 부분=익숙했습니다.
3. 독서:
(1) 하이퍼리얼리즘- 내용도 재밌고 쉬웠습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2) 상호배타적 상태의 공존 - 양자역학, 논리 토나올 것 같지만 6문단 빼고는 예시도 있고 읽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3) 집합의례 - 뒤르켐, 파슨스와 스펠서, 알렉산더 비교하면 끝!
4. 문학:
(1) EBS연계: 플라타너스, 불모지(역시 극 나옴!), 눈이 오면(찬우야이!! 꼬두메로 가자이!-찬우쌤짱짱-1106기출)
(2) EBS의 비슷한 작품: 열녀춘향수절가 대신 춘향전, 소춘향가 대신 춘향이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한(ㅜㅜ) 이유는 '선택지의 까다로움'입니다.
(제가 풀면서 '아! 이건 쫌~ 틀리겠다!'는 문제만 열거해 보겠습니다.)
2번: 기존의 담화유형 발표나 강연에서 말하기 전략으로
'매체활용'을 통해 청중의 이해를 돕는다 정도로 나오던 매체가 진짜 그림으로!!
- 선택지 5번의 가 지문의 당류 부분 근처에 있지 않아서 찾기 어려웠을지도.. 특히 2번 풀때는 시험 초반이라 첫장넘기기 기싸움인데 못넘겨서 허둥대면 틀리기 쉬운 문제였어요.
11번: 합성명사와 줄임말(준말)을 유형화(구조화)하면서 읽지 않았다면 헤매기 쉬웠을 듯합니다.
15번: ㄱ에서 첫번째 문장만 읽고 풀었으면 틀렸을지도...ㅠㅠ
22번: 이건 진짜 저도 풀면서 읭??했습니다.
- 선택지 3번에서 (가)에서 창은 화자와 하늘(이상 세계)를 잇는 매개체로서 이상세계의 완전함을 상징하는 건 아니죠. 이게 어려웠다면 (나)의 영창은 화자의 내면과 외부세계를 잇는 매개체로서 화자의 만족감을 상징한다 했을 때 화자가 만족감을 느끼는 공간은 영창을 보고 있는 방안이 아니라 의 마당입니다.
28번: 아 이건 진짜 대박!! 저도 첨에 풀면서 답이 안나와서 무엇을 놓쳤을까 고민했습니다.
이 지문이 과학, 논리학 지문이지만 는 양자 컴퓨터의 이진수 처리 원리입니다.
계산하는 문제 왜 안나오나 했더니 이렇게 에 공식을 줘서 또 계산하기 만들다니!!
평가원 하... (중세 높임의 조사;;;)
- 에서 핵심내용은
(1) n자리 이진수를 나타내기 위해 n비트 필요
(2) n자리 이진수는 모두 2의 n제곱개 존재
- 2번: 3비트 3자리 이진수 (2) 적용하면 8개
-> 일반 컴퓨터는 8번, 양자 컴퓨터는 1번에 처리 = 즉 8배 빠름!!
- 3번: 한자리 이진수 (2) 적용하면 2개
-> 일반 컴퓨터는 2번, 양자 컴퓨터는 1번에 처리 = 즉 다르다!
- 4번: 4비트 4자리 이진수 (2) 적용하면 2의 4승하면 16개!! (힘들었다..ㅠㅠ)
- 5번: 3자리 이진수든 6자리 이진수든 양자 컴퓨터는 1번에 처리!
(에 0과 1을 하나의 비트에 동시에 담아 처리-그래서 자릿수가 커질 수록 압도적 위력 발휘!)
- 저는 이렇게 풀었는데 혹시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29번: 선택지에 개념어(이치논리, 진리치)를 지문에서 못 찾았으면 어려웠을 듯 합니다.
30번: 엄청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은 내용일치
- ㄴ=조건문 / p=전건 / q=후건 으로 바꿔서 읽으면 끝
34번:고전소설 한자어가 뭔지 묻는거 같지만, 그냥 문맥적으로 어떤 소재냐 묻는 문항
- 앞뒤 문맥!!!
--------------------------------------------------------------------------
진짜 다행인건 9평이었다는거죠. 아직 시간이 있어요 여러분!!
지난 겨울의 결의를 다시 되새기며 9평을 계기로 스스로의 목표를 위해 도약해야 합니다!!
(박태환의 막판 스파트를!!!!!)
1. 9평 시험지를 펴고 스스로의 민낯을 마주하세요!
(1) 틀린 것
(2) 헷갈린 것
(3) 모르는 것
(4) 지문 이해가 안되는 것 파악하고!
2. 분석, 또 분석!!
(1) 틀린 것, 헷갈린 것 = 정답, 오답의 근거 찾기!
(2) 모르는 것 = 아는 것으로 만들기 (책, 주변인에게 도움)
(3) 지문 요약하거나 작품 분석 해보기
3. 왜?!! - 나만의 해결방법 모색
(1-1) 왜 틀렸는지, 왜 헷갈렸는지 분석 - 현장에서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
- 물론 해결방법은 주변 친구나 선생님들도 도와줄 수 있지만,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 왜 답의 근거가 이 부분인지 고민!!
- 평가요소는 반복 출제됩니다. 11월 수능에도 또 나올 것입니다!!
(2) 모르는 것은 반복을 통해 아는 것으로 만들기!
(3) 왜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되었는지 분석하고, 나만의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이부분도 현장에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4. 6평 시험지와의 비교!!
- 기출에서 반복되는 것은 또 반복되서 나옵니다. 그것이 기출분석의 힘이죠!!
--------------------------------------------------------------------------
오늘 모두 시험 치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됩시다.
저도 자료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파이팅!!!!!!!!!!!!!!!!!!!!!!!!!!!!!!!!!!!!!!!!!!!!!!!!!!!
(새벽까지 쓴 글에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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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7
은 이제 안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르비에 해설지 올리시는거 깡이 필요한데
믿고 잘 볼게요
분석 꼼꼼히 하세요 파이팅!!!!
오 고전논리 30번문제 진짜 일치 불일치 문제였네요.....lp에서 전건긍정규칙이 성립하지 않ㄴ는다는걸 생각안해서 3범 5번 엄청고민했던 ㅎㅎ
저도 엄청 고민했는데, 역시나 답은 지문이더라구요. 말 바꾸기만 살짝하면 한 문제였어요.
결국 저 지문에서 20분쓰고 장렬히 산화 다맞아서 망정이지..... 흐 아직도 개살구땜시 만점날아간거생각하면 ㅋㅋ
저도 저 지문 읽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걸렸을때 문제에서 무엇을 놓쳤는지를 파악하고, 지문이나 보기의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찾아보니 답이 나오더라구요. 수능에서는 꼭 100점 뚫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오늘 분석 다 끝내보아요! 뽜이팅!!와 해설 엄청 꼼꼼하네여..짱이에요! 42번 사회적 공연론에서 지문에 언급된 상징적 생산수단, 공연을 생산하고 배포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 고도로 분화된 사회적 권력? 이부분에 혹해서 4번으로 했는데 확실히 2번이 답이긴 하지만 4번이 왜 답인지는 찜찜하네여..
4번에 개념어가 두개죠? '상징적 생산수단', '사회적 권력' 이 두개를 지문에서 해결해야 -선택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1) 5문단 상징적 생산수단 = 시 공간의 한계를 넘어 공연을 광범위한 관객에게 전파하는 것 = 중앙 언론은 이 사건을 지역 내 현상이라며 아예 보도하지 않음 = 선택지 공연의 전국적 전파를 막으려 하는군.
(2) 5문단에서 사회적 권력 = 공연을 생산하고 배포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고도로 분화된 것 = 반대 운동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울에 가서 집회를 하려 했지만 경찰이 허가를 내주지 않음 = 선택지 공연의 전국적 전파를 막으려 하는군.
이렇게 연결해야 선택지가 맞는 것을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지문에서 5문단이 사회적 공연의 요소를 쭉~ 열거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해서 안 읽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수능의 패턴은 지문의 마지막에서도 답의 근거를 출제한다는 거죠. 끝까지 참고 읽어봅시다!
넹! 연결해서 하는건 이해가 되는데..왜 사회적권력이 공연의 생산과정을 통제하지 못한다고 한건가요.. 고도로 분화되어서 인가요? 지금 보기의 상황은 사회적 권력이 공연의 과정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아닌가요ㅠㅠ 질문이 너무 억지스럽나요..죄송합니다..
보기의 사회적 권력이 고도로 분화되지 않은 권력이여서 통제가능하다고 보면 될꺼 같아요!ㅎㅎ
아! 질문을 잘못 이해해서 죄송합니다. 글로 읽는 것이다보니 이해해주세요. 또 답의 방향이 잘못 되었으면 알려주세요!
5문단에서 사회적 권력은 공연을 생산, 배포, 해석하는 과정을 총체적(=전체적)으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고도로 분화된 것이죠.
의 경찰은 서울에 가서 집회를 하는 것을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이므로 공연의 배포를 통제할 뿐, 생산 해석의 과정까지도 총체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선택지에서 사회적 권력(경찰)이 공연의 전국적 전파(배포)를 막으려 하는군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넹 감사합니다!!
오오오 분석하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질문해도 될까요??
넵! 물론이죠!!
덧붙이는 글
+ 12번에 1번 선택지 '잘못'에 대한 이견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잘못'을 단일어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법 권위자이자 미래앤출판사 독서와 문법 저자이신 서울대 구본관 교수님의 저서 '한국어 문법 총론1'(2016)의 124쪽 합성명사에 대한 예시를 보면 '잘못'은 부사+부사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잘못을 단일어로 보면 1번은 답이 될 수 없겠죠? 이 부분은 평가원에서 우리가 학교문법을 어느 수준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거때문에 12번에서 답이없는거같아서 찍어서 틀렸어요ㅠㅠ
아ㅠㅠ 그렇게 틀린 친구들 많더라구요ㅠㅠ
선생님 3번문제같은 유형을 항상 틀리는데 푸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ㅜㅜ
아주 쉬운 패턴으로 풀 수 있어요.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문항은 발표나 강연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에요. 추가 설명이 아닌 것=지문과 전혀 관련 없는 것=지문에 이미 말한 것
으로 풀면 쉽습니다. 즉, 이미 지문에 나온 거면 추가 설명할 이유가 없는거죠.
반대로 추가 설명을 할 것은 지문의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더 궁금한 것입니다.
2번 선택지의 영양 성분 표시 방법을 바꾼 이유는 이미 2문단에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내용일치로 풀어버리면 끝입니다!
선생님. 42번 4번 답지에서 “중앙언론이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경찰이 허가를 내 주지 않았다” 에서 “보도하지 않은 것과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이 과연 “전파를 막으려 하는군” 이라고 이해 될 만큼 적극적인 행동일까요? 그런 행동의 이유를 확실히 모르는 상황인데요. 중앙언론이 보기에는 그냥 중요한 문제가 아니어서일 수도 있고, 특히 경찰에서는 만약 법규정에만 맞는다면 허가를 내줄 수도 있는데 규정에 어긋나서 허가를 안 내어준 것 일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해서 여쭤봅니다.
4번 선택지를 분석함에 있어서 '적극적'이 왜 기준이 되는 것이죠? 4번 선택지에는 '전국적 전파'를 막으려 한 것인데요, 저는 중앙언론이 보도하지 않고, 경찰이 서울에 가서 집회를 하려는 것을 막은 것 = 전국적 전파를 막으려 한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적극적'을 기준으로 분석하려는 이유를 알려주시면 저도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선생님. ‘막는다’의 뜻이 ‘못하게 하다.’ 라면 " 그 안에 “적극적인”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아 그런 의미였군요. 수능 국어에서 글을 읽을 때, 주관적으로 읽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막다=적극적 성격을 내포하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수능국어는 객관식이라는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누구나 다 그러하게 생각하는 보편적 이해가 필요한 것이죠. 그렇기 위해서는 지문과 보기, 선택지만 기준으로 답의 근거를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에르빈롬멜님 의견처럼 막다가 적극적 성격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택지나 를 통해 적극적인지 소극적인지, 또 법규정에 의해 허가를 안내주는 것인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수능에서 생각 덧붙이기는 오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면 에르빈롬멜님처럼 비판적 문식성이 발달한 친구들이 토론도 잘하고, 공부도 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국어교육에서 독서의 목표는 기능적 문식성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어진 글의 의미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에서의 독해가 필요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서요ㅜㅜ.
맞습니다. 독서교육에서 비판적 문식성은 기능적 문식성을 넘어선 것으로, 글에 내포된 의도나 주장을 파악하는 것인데요. 비판적 문식성이 발달하면 글이 자기 중심적으로 읽히게 될 수 있어요. 나중에 대학에 가서는 그렇게 읽어도 되지만, 수능 지문을 읽을 때에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읽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굳굳 열공할게요!

뽜이팅!!!!!!!!!!29번에 고전논리=이치논리면은 고전논리에서 참이면서 거짓인 문장을 다루지않는다고 지문에 나와있으니까 이 문장은 거짓이다를 다룰 수 없지않나요? 저는 이치논리 안에 고전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풀었는데
4문단에서 고전 논리=참, 거짓 진리치만 있는 이치논리입니다. 그래서 고전논리에서는 어떠한 진술이든 참, 거짓입니다.(같은 말이죠)
그래서 '이 문장은 거짓이다'의 진술은 고전 논리에서는 참, 거짓의 진리치로만 판단한다고 이해했습니다. 즉, 참인 동시에 거짓인 진술인 '거짓말쟁이 문장'이 아니라 그냥 '자기 지시적 문장'으로 이해하고 풀었습니다.
보통 시 읽으실때 어떻게 읽으시나요? 달 같은경우엔 상황이 그려지는데 플라타너스같은경우는 플라타너스를 화자가 괜찮게보고있구나 말고는 읽고난뒤에 머릿속에 들어있는게 없는느낌?이라서 어느생각을하면서 어느것만볼지 판단이 안서요. 그래서 시문제가 오래걸리는 것 같고요
춘향전에서 37번에 앞부분사실여부와 설명부분(보기에 있는 말 선지에 있음)은 5개 전부 성립하는데 그 둘을 연결하는것을 못하겠어요(이부분에서 정답이 났었죠) 1~4번볼때 둘이 연결되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한상태에요 도와주세요ㅠㅠ
(+35번에선 3번선지 비판때문에 틀렸다고 했긴 했는데 희화화인지아닌지 애매합니다. 그렇게 볼수도 있는 것 같은데 이부분으 선지를 크리티컬하게 옳고 그르다 판단할수는 없겟지요?)
혼자 분석하는데 독재라 여쭐사람이없어서 도움청해봅니다 (꾸벅)
1. 플라타너스 읽을 때는 에서 (가)의 화자가 특정한 공간에서 사물과 교감, 길=삶의 여정, 구도적 공간, 하늘=이상세계 지향하는 소망 드러낸다(주제)를 미리 읽고 시어에 대응하면서 읽었습니다.
시를 100%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대략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표현법 정도만 파악하고 선택지를 통해 채워넣으면서 읽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37번 문제의 선택지 서술어를 보면 ~겠군 이라고 나와 있어요. 이런 문제가 사실 제일 어렵습니다. 왜냐면 ~겠군 하고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나)의 처음에 화자는 3인칭(해설자)이다가 1인칭(나=인물)로 바뀝니다. 하지만 내용은 계속 이별의 내용으로 연결(연속)되죠. 그래서 연속되지 않은 장면들을 엮은 게 아니라서 틀린 것입니다.
선택지 1 생눈 나온 일=과장된 표현=흥미 높이려 했겠군
선택지 2 도련님 거듭 묻는 형식 = 특정 부분 분량 늘리려 했겠군
선택지 3 첫 행 = 이별 = 상황 제시 = 노래의 내용을 단시간에 전달 (=빠르게 끌어 들이려했겠군)
선택지 4 못 가 반복 = 감정 강조 = 청중 공감 유발이겠군
3. 35번에 c 앞뒤를 읽으면, 순사또께 춘향이가 하소연하면 이몽룡이 양반이기에 (춘향이 패소 시키시오 같은 내용) 편지 한 장을 부치면 순사또도 같은 양반이라 또 나를 패소시킬 것이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죠. 그러면 여기서 '희화화'는 우스꽝스럽게 나타내는 것인데 전혀 없지 않나요? 희화화는 보통 행동이나 말을 웃기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해 보세요!
lp 다시 보면서 역시 이런게 비문학이지.. 느낌..
lp 마지막 문단이 진짜 어려웠어요. 저도 한 3번 읽은 것 같습니다ㅋ 잘 안 읽힐 때 저는 메모하면서 읽는편인데 메모하면서 읽는데도 어렵더라구요.
22번 ㅠㅠㅠ 끝까지 고민했는데 결국 5번골랐... 3번선지 나름 깔끔하네요,.,
저도 처음 풀 때 한번에 못 풀었어요ㅠㅠ 근데 역시 답이 안나올 수록 답의 근거는 명확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을 놓쳤는지 찾아보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국어 모평 해설 와드
31번 2번선지에서 양자역학은 전자가 관찰전에는 상태가 공존한다 하니깐 '공존'하는 상태지 특정 상태S라고는 할수 없지않나요??
그러니깐 무조건 거짓이라고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선생님 죄송하지만ㅠㅠ제가쓴 해설도좀봐주시면안댈까요? 잘못생각한게 없나 궁금해서요
넵! 저도 부족하지만ㅜㅜ 지금 일이 있어서 오후에 보고 댓글드릴게요!!
선생님
해설지 잘 읽었어요.
김현승 ㅡ 플라타너스에서
마지막 행
'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 에서요
그곳을 하늘이라고 손글씨 해설에서 적어 주셨는데
문장의 주어는 그곳이고
서술어는 길이다. 이렇게 보면
그곳이 길이라고 읽혀서요.
그곳을 어떻게 봐야 해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예리한 질문이에요! 공부를 많이 하셨나봐요! 저는 마지막 연에서
수고로운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날=삶의 여정이 다하는 날, 구도의 길이 다하는 날(=종교적 깨달음, 이상세계에 도달)
너를 맞아 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화자가 지향하는 하늘에 있음
그래서 그곳=하늘(이상세계=구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곳=천국이나 극락세계)은 아름다운 별(그냥 22-4번으로 아름다운 곳)과
창(화자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매개체)이 열린 길(열린의 의미는 하늘을 지향하는 가능성+길은 삶의 여정이자 구도의 길의 최종점-이상세계인 하늘도 어짜피 삶의 여정이나 구도의 길의 최종점이니 길이라고 생각)이라고 읽었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읽어도 좋지만, 시험 상황에서는 선택지를 시어에 대응하며 읽는 것이 빠르게 읽는 법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