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449592]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7-09-05 02: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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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준] 9평 국어, 이것만은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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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는 흐른다 송영준입니다.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어요. 

준비한 것들을 9평에서 모두 활용해야겠죠?


이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얘기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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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조금 천천히 읽으세요.  


시험 시작 소리만 들으면 흥분해서 미친듯이 글을 읽는 학생들이 많아요.


평소에 읽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읽습니다. 

결코 잘한 일이 아니에요. 


나는 평소의 독해 속도에서만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 속도로 계속 공부를 했으니까요. 

내가 배운 모든 것은 평소의 독해 속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기분따라 속도를 올리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돼요.

그냥 글자만 보게 되는 것이죠. 


글자만 봤으니 문제를 풀 때도 틀린 그림 찾듯 

단어나 표현을 맞춰가며 풀게 되는 것이고요. 


속도를 늦추세요. 

쓸데없이 너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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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작 문제 번호를 확인하자.  


문제를 다 풀었다고 생각하고 

뒤로 넘어갔는데 문제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번 6평을 예로 들면

4, 5번을 풀고 넘어가니 6, 7, 8번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페이지를 넘겼는데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시험에서는 한번 당황하면

마음을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아요.

그럴 시간도 없고요. 


애초에 스스로를 당황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지문 위에 몇 번까지 풀어야 하는지 적혀 있습니다. 

[1~2], [4~7] 같은 것들이요.


지문을 읽기 전에 이것을 먼저 확인해서 

어디까지 풀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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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보량이 벅찰 정도로 많은 경우에는 중간에 문제를 한번 확인해 보자. 

 (시간을 단축하는 법) 


독서 지문은 정보량이 많아요. 


또한 익숙한 제재가 아니기 때문에 

독해력이 좋아도 

세세한 정보까지 모두 기억할 수는 없죠.  


그래서 문제를 풀 때

지문으로 돌아와 해당하는 정보를 다시 찾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돌아와야 하지만

시험에서는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내용 일치 문제가 그렇습니다.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16.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성학은 하늘의 도리와 합일된 사람이 되기 위한 학문이다. 

② 성학집요에는 유학의 이념이 조선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③ '수교'는 특정한 사안을 해결하는 과정을 거쳐 제정된다.

④ '대전'에 오르는 규정은 지속적으로 시행되면서 폐단이 없었다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⑤ <>은 확정된 이후에도 시대에 맞게 규범이 개정되면서 기본 법전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이번 6평 16번이에요.

이 문제의 지문은 일곱 단락으로 되어 있어요. 

정보량이 많습니다. 


그런데 위 문제의 ①과 ②는 지문의 첫째 단락에서 풀려요. 

일곱 번째 단락까지 가서 확인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중간에 한번 돌아가거나

단락이 끝날 때 돌아가서

해당하는 문제, 선택지를 확인해 봅시다. 


이 지문은 16번뿐만 아니라 17, 18도 지문의 앞 부분에서 답이 나와요. 

발문을 보면 왜 그런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어요.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17. '율곡'의 관점에서 '이'와 '기'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18. 수기치인에 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17번 풀이에 필요한 '이'와 '기'의 설명이 지문 앞 부분에 있어요. 뒤로 넘길 이유가 없겠죠? 

실제 이 문제는 두 번째 단락에서 답이 나와요.


18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수기치인은 첫째 문단부터 설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문제도 두 번째 단락에서 답이 나와요. 


이 문제의 지문은 일곱 단락으로 되어 있어요. 

다섯 단락을 더 읽고 문제를 확인할 이유가 있을까요? 


풀이에 필요한 

'이'와 '기'의 설명, '수기치인'의 설명은

이미 다섯 문단 전에 끝이 났습니다. 


6평의 30, 32번도 그래요.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30. 윗글의 '프로토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나와 있어요. 

지문에는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다른 정보도 많이 있죠. 

괜히 글을 끝까지 읽고 문제를 풀 이유가 없어요. 

중간에 한번 돌아와 확인하면 그만입니다.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32. 윗글을 바탕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글을 다 읽고 풀 이유가 없어요. 

중간에 돌아와 확인이 가능한 선택지가 있다면 바로 분석에 들어가야 합니다. 



정보량이 많은 글은 

독해를 진행하면서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이럴 때는 이런 부담을 못 본 척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해당하는 문제를 찾아

부담을 덜어 내야 합니다. 


머리가 말해요. 

"나 힘들어." 


이 소리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해요. 

단순히 중간에 한번 돌아가 문제를 쭉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

내용 일치 문제는 정답률을 100%로 끌어 올릴 수 있어요. 


또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어요. 

쓸데 없이 확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거든요. 


글을 잘 읽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은

끝 부분뿐만 아니라 앞 부분을 포함한 

지문의 모든 부분을 고루 묻는 것입니다.  


앞 부분에서 풀리는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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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사실 특이한 풀이법이 아니에요. 여러분은 문학에서 이미 이렇게 하고 있어요.

 

6평 42~45번은 연시조인 (가) 오륜가, 수필인 (나) 차마설, 두 작품을 묻습니다.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44. 를 바탕으로 (가)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오륜가만 필요해요. 여러분 (나)까지 읽고 이 문제를 풀지는 않잖아요.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45. (나)의 '나'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만 필요하죠. (가)는 필요없어요. 


이처럼 필요할 때 문제를 확인하는 것은 

여러분이 이미 하고 있는 풀이 방식이에요. 


단지 독서로 확장한 것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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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은 잘 봐야 합니다. 


여기서 잘 본다는 것은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그동안 공부한 것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9평은 수능이 아닙니다. 

9평 이후에 잘못된 부분을 고칠 충분한 시간이 있어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시험을 잘 봐야 합니다. 

내가 준비한 모든 것을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는 시험이 바로 9평입니다. 


그러니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내게 변화를 주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의 나와는 다르다는

그런 마음으로 9평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배운 것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단순하지만 중요한 

몇 가지 조언을 드려 보았어요.  


모두 시험 잘 보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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