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SH [430578] · MS 2017 · 쪽지

2017-09-03 21:28:28
조회수 880

대학생활보다 수험생활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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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대학가서 주도적으로 수업도 듣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세상을 맛보면서 학교생활이 되게 재밌다고 하는데,

내가 뭘 하고싶은지 아니 하고싶은것은 있지만 그일을 할 용기가 없어서 대충 성적 맞춰서 혹은 취직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한 전공 선택한 저는 학교 다니기 정말 힘드네요.

수험생때는 수능이라는 목표도 있었고 모의고사 점수처럼 내가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다는객관적인 데이터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게 뭘 하는건지 하고싶은것도 이젠 없고 하루하루 수업이 있으니까 학교는 가는데 전공수업듣고 과제하는게 너무 고역이네요. 이제와서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와버린것 같고....


푸념글이지만 그래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성적같은거 맞춰서 대학가지 말고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거 찾아서 그쪽관련된 전공으로 가세요. 이런 애들이 나중에 남들과 같이 8학기 이수했는데도 경험이라던가 객관적인 데이터라던가 이런게 상대도 안될 정도로 높고 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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