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이 고려대의대에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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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현역으로 갔지요..
저는 삼수생이고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그걸로 왠지 고통받네요 사실 얼굴도 모르는데 말이죠 하하
저때문에 모임 나가기 힘들다는 말은 담담해도 왠지 쓰려요.
아직도 정신 제대로 못차린 저와 그 현역으로 간 고의대생분이 비교되어 스스로도 초라해지기도 하고요.
고대의대쯤 가려면 전국200등도 안에는 들어야 할텐데...제 평생 목표였던 서울대에 진학해도 못하다 생각하니..하하
당당하게 살아가는게 꿈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삼수라는게....그런 의미였는지는 삼수생이 되기전까지 몰랐어요.
장수생...시험 준비가 길어진다는 것이 사람을 바뀌게 하네요.
친구들 연락도 많이 끊기고 괜히 제가 당당히 연락도 못하고 꺼려서 어디 말하고 싶은데 대상이 필요해 한밤에 고해성사라도 해봅니다 하하 그냥 그렇다고요
요즘 나쁜생각을 하면 심장박동도 갑자기 빨라지고 참....빨리 탈출하는게 답인 수험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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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엄친아
이번에 연의 가버리시면 압살 가능
서울대가 목표라 하하
대기만성
대'기만'성
항상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하하
사람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10년후에 님이 더 성공하셔서 잘 되실수도 있는거구요!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아직 다들 안주무시는군요 역시 나만 빼고 성실하고 부지런한 오르비!
재수생도 느끼는데 삼수새은 얼마나 힘들까...올해 끝내버립시다!!!
네 폰하면서 인생낭비하느라 안자고 내일 열두시 넘어서 일어날거같은 부지런과는 거리가 먼 삼수생 출신 무우케입니다
저도 수험생때 저렇게 정말 비교 많이 당하고 니가 이러면 엄마아빠가 고개 들고 다닐 수 있겠냐? 소리 진짜 많이 들었고 다른 제 주변 사람들 특히 제 사촌이 현역으로 대학 잘간거 보면서 수험기간 내내 자존감 바닥까지 떨어져서 다녔었는데 결국 감사하게도 제가 제일 원하던 학교 원하는 과올 수 있게 되었네요ㅠㅠ 오랫동안 꿈꾸고 바래오던 목표를 성취하니깐 남들보다 더 오래 고생했던 게 싹 잊혀지고 뿌듯함이 정말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이 기분을 이번 입시에서 꼭 느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지금은 당장 현역으로 좋은 학교 간 사람이 더 앞서나가는 것 같아 보여도 조금만 더 지나면 꼭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실거에요ㅠㅡㅠ 삼수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아니깐 남 얘기 같지 않네요ㅠㅠㅠ 조금만 더 힘내시고 부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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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케님 삼수해서 고대셨어요? 현역으로 가신줄 알았는데!!.... 저두 이번에 재수해서 꼭 고대가야겠어용97같이 화이팅해욥 ㅎㅎ
07년도 첨 의전 생기면서 100등 안에 들어야 고대 갔었는데.. 지금은 많이 뽑아서 그나마 나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