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大學校 [662420] · MS 2016 · 쪽지

2017-08-20 13:23:46
조회수 3,351

(재업) 미친듯이 고려대가 가고싶다... (의지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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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못난 것도 있고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나혼자 삼수하고

혼자 남겨진것 같다.

가끔 페북보면 대학 다니는 친구들은 놀러다니는데

나혼자 골방에서 공부한다.

사람들이 넌 안될놈이야 하면서

심지어 부모님조차 넌 안될놈이야로 단정짓고 말아버렸다.

결국 악착같이 5시 30분등원 10시 20분 하원하며 만들어낸


16 수능 85 53 62 27 37


17 9월 평가원 100 100 91 50 50


10월중순 쓰러지고 수능을 망쳐 폐인처럼 지내다.

핸드폰 배경사진에 있던 고려대학교 마크.

다시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절대 안도와 준다는 부모님 결국 혼자 시작했고 어제 대판 싸웠다.

"시대가 바뀌어서 학벌이 다가 아니야"라고 하는 부모님.

하지만 가슴 한켠엔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가 항상 자리잡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를 가면 다 좋아지겠지

친구들한테도 무시 안받겠지 내꿈이 있고 내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 수능망쳐서 몰래 넣은 전문대에서 썩어야 하나.

남은 88일 12주 4일. 정말 얼마 안남았다.

"수능아 씨발 내가 이겼다"

를 외치면서

당당히 그리고 웃으면서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에

원서를 넣고 18학번이 되어 과잠에 college of CYDF를 새겨 넣고 다니는 그날까지 조금만 참자....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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