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실수에 대한 검산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875815
쓸데없는 사족이 많이 붙었습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두 문단중 두번째 문단부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실수를 정말 많이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다양하고 기발한 실수들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3점 이상부터, 그러니까 풀이과정이 한줄을 넘어 갈 수 있는 순간부터 한문제당 계산이든, 문제를 잘못읽었든, 공식을 잘못 대입했든 최소 3번 이상의 실수량을 유지하고 잇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문제를 다 풀어도, 검토를 3번을 돌렸을 때도 70점, 80점이 나오고 그럴 때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거의 6개월 가량 침대에서 뒹굴기만 하다 시작한 반수라 요즘은 거의다 시간안에 다 못 풀어서 검토할 시간조차 없지만, 은근히 마음 속으로 '여기에서 실수로 시간을 끌지 않았더라면 시간이 남았을 수도....'라고 자기위안을 많이 해왔습니다...
문제는 누구나 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내가 이러지만 않았다면,, 내가 도대체 왜 이렇게 생각해서 시간을 낭비를 했을까?? 이것만 안 그랬으면 다 풀었을텐데... 결국 이러한 습관들은 쌓이고 쌓여서 바이러스 처럼 몸안에 잠복해있다가 수능장에 가서 긴장이 몸을 지배해, 면역력이 떨어진 그 순간, 모습을 들어내며, 1년동안 쌓아왔던 것들을 한 순간에 앗아가 왔습니다.... 아주 갯새끼들이죠;;;
중요한 건 이런부분은 여러번 처음부터 다시풀어조 틀린 부분을 찾기란 정말 힙들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푸는동안 처음에 내가 1+5를 9라고 생각했으면, 다시 풀어도 1+5는 9가 되버리니까요... 마치 칸트가 악마가 자신을 속일 수도 있으므로 수학적 지식을 믿을 수가 앖다고 한 것처럼, 그 문제를 푸는 동안에는 자신이 악마가 되어 나를 기만하고 있기 때문에 몇번을 되짚어 생각해봐도 오류를 찾아내는 일은 정말 힘듭니다.
그러다가 한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의대에 갔던 사람이 자신이 검토를 할 때 사용했던 방법이라는데요, 바로 처음 풀었을 때랑 다른 접근법으로 풀면, 처음의 풀이과정의 실수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 말을 듣고 아니;;;; 문제를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아 도니까 그런식으로 검산을 하는 거지;;; 하는 분을이 많을 텐데, 제가 여기서 본건 '다른 접근법'이라는 겁니다.
분명 여기서 수능 공부 하시는 분들중 거의 백이면 구십은 계산 검토를 할 떄 다시 눈으로든, 아니면 다시 손으로든 자신이 풀었던 과정 그대로 처음부터 풀면서 답을 도출해 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면 결국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었던 함정에 빠질 것이라는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우연이 아니면 정말 힙듭니다.
그렇다면 다른 풀이를 떠올릴 여력도 안되고, 오류를 찾아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냐??
제가 내린 결론은 나온 답으로 부터 문제를 도출해 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처음부터 풀면서 틀린 부분을 찾지말고, 자신이 구한 답으로 부터 주어진 문제가 도출이 되는지 거꾸로 올라가면서 검토를 해보자는 겁니다. 가벼운 예를 들면 8x6 이라는 문제를 두고, 48이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검토를 할 때, 8x6을 다시 해보는 것이 아닌, 48을 6으로 나눠서 8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지 체크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이 생각의 첫 번째는 의의는 문제 풀이 자체는 처음 상태를 유지하되, 접근 자체를 처음과 다른 방식으로 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점입니다. 원 방식을 따르면 자신의 했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해서 똑같은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지만, 이 방식은 곱하기는 나누기로, 더하기는 빼기로 검산하기 때문에 처음 자신이 했던 실수를 다시 되풀이하는 데에 대한 우려는 접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의의는 검산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 치더라도,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인지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 방식으로 풀면, 같은 실수를 범해 같은 답이 나오기 때문에, 아아 제대로 푼게 맞구나.. 라고 문제를 넘기지만, 이 방식으로 풀면, 처음과정이나 검토과정 둘중 하나라도 실수가 나오게 되면 값이 서로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확실히 실수를 했다! 라는 것을 인지를 하고, 그 부분에 집중해 정방향, 역방향이 같은 값이 나올 때까지 검토를 해보면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것이 있네요. 방법 자체가 방금 떠올랐기 때문에, 장점밖에 안보이지만 한번 해보면서 또다른 문제점이 나오면, 그때 또 고치면 되겠죠... 제발 이 방식은 제 계산실수를 많이 잡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 날 키워줘 말 잘듣고 집안일 내가 다 할게
-
수완 ㄹㅈㄷ 지1 지엽3 0 2
지평선 문제(온도 균질성, 정보 교환) 평탄성 문제(곡률 0) 구분 하는 문제...
-
우울해 1 0
울고싶다
-
D-159
-
나도 중국어해서 한명 꼬셔야하나 아니면 도쿄 부동산업자의 딸이라도 꼬실까 일본어는 자신있는데
-
아 안되겠다 이제부터 중국어 배운다 12 1
1년만에 원어민 스피킹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서 중국부자눈나한테 장가가야겠다
-
그냥 중국 부자한테 장가갈까 5 0
아니면 시집이라도
-
안녕하십니까?본 설문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거환경만족도 차이를 분석하고, 지역격차를...
-
같이 먹으러 갈 친구가 없음 아무래도 호불호가
-
요즘 n제 3탑은 이거임 ㅇㅇ 0 2
“땅우설사” 땅우n-1제, 설맞이, 사의규칙 ㅇㅇ
-
돈 많이 벌어서 3 1
한강에서 평일부터 낮술때리고 노숙하고싶다
-
오늘 시험 후기 4 2
-
오세훈이 직접 상 줌?
-
수학 실모 풀다가 막히면 2 2
그냥 안풀고 다른 실모 또 찾아서 품
-
ㅈㄱㄴ 일병이라 적금 빼면 월 35..
-
통합사회 수능 강사 고르기 1 2
통합사회 수능 강의는 올해 말 첫 런칭이라 기존 선택과목 시절과는 달리 들어볼 수...
-
뭔가 어그로 끌고 싶은데 8 1
끌만한 게 없네..
-
수완 지1 레전드 지엽2 4 0
TESS 망원경이 뭔데 씹덕아
-
수완 지1 오류? 4 3
ㄷ선지에서 태양 질량 5배-> 백색왜성 -> 탄소핵-> 핵융합 반응 더 안일어나는데...
-
난 네가 자체제작 당일출고 0 1
폭닥폭닥
-
오늘 할 일 메모용 보지맛 30 6
5킬로 러닝 부대찌개 포장해오기 다이소에소 면봉,물티슈 사기 스카용 텀블러 설거지
-
ㅈㄱㄴ 김성은 부정선거 생윤 스나이퍼 인스타 수학 국어재능 어준규 미카리 한의 노베...
-
수완 지1 오류? 발견 11 3
ㄱ이 주계열성 분포인데 (나) 별 온도는 약 15000K인데 ㄱ에 대응시키면 밝기가...
-
해사고등학교는 0 0
공부잘해야 갈수있는곳이야?
-
날 찾아내면 4 1
나랑 라면 먹을 기회를 줌
-
진짜 지잡대네 9 8
교학과는 경계선지능장애만 뽑음?
-
옯만추 할 사람 5 2
한강공원에서 날 찾아라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5 5
다른 사람이랑 썸 타고 있음 ㅅㅂ
-
샌디스크는 뭔가 밉다 1 0
조정도 찔끔 받고 계속 우상향하는게 말이 되나 이제는 들어가봐야 100% 먹기도...
-
1타는 1타인 이유가 있다 0 0
국어 수학 제외ㅇㅇ 이명학 윤성훈(사문) 임정환(윤리) 씹고트.. 다른 인강쌤들것도...
-
와 ㅆ 나 시간여행함 ㅋㅋㅋ 0 5
6시쯤에 독서실 가려고 알람 듣고 일어났는데 진짜 너무 졸려서 다사 누워서 하 딱...
-
ㄹㅇ 빨리종강이나해야하는데 0 1
아 제발
-
수학과외 귀찮 0 0
가르치러 가야하는데 귀찮다 으악
-
수학 84 76 전부 살려주는 최고의 농가다.
-
조경학 전공자를 찾습니다. 0 0
안녕하세요. 조경학 전공과외를 찾습니다 1년이상기간 시급7만~ 2~3시간 주 1회씩...
-
뭐하자는 거지?
-
아 참새 개귀엽네 4 2
작은 것이 안 날고 총총총 총총총 걸어다니는 거 왤케 귀엽냐
-
세상에나.. 1 1
-
친구 오빠분이 밥사주신다는데 3 0
올해 내가 친구 도와준 게 좀 있긴한데 그래서인가? 전에 걔가 나 더 챙겨주긴...
-
안녕하세요. 오르비 전자책 1위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몇 년째 베스트셀러인 지구과학...
-
지1 낚시 발견 7 1
단 조건 안읽고 기압으로 해석해서 틀린 사람 등장!
-
Qna 레전드 1 1
조교님 고생하십니다 진짜
-
리트 개빡세네 1 0
어케 읽냐 이거
-
스나이퍼 컷 점수 2 0
작년 기준이에요?
-
ㅇㅂㄱ 1 1
오늘은 지1이랑 물2 수완 다 풀어야지
-
요새 피시방 1시간에 얼마임 8 1
피시방 가서 뭐 해야 하는데 안 가본 지 한 10년 됐나....
-
으아 늦잠,,ㅠㅠ 0 0
지금부터라도 빡세게 살아야,,, 왜 늦잠을 ㅠㅠ
-
과학의 한계를 넘어서 3 3
나는 나오게 된거야
-
지각이다 5 2
그냥 더 잘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