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있으신분들 좀 봐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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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ㅅㄲ때문에 대체 며칠동안 글을 쓰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컴퓨터 비번 몰래 풀어서 컴퓨터하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혼났는데요.
이놈이 자기가 잘못한건지는 모르고 엄마가 예전처럼 잘지내자고
쓴 편지를 구겨서 거실바닥에 버려두고갔네요.
제가 누나긴 하지만 평소에 얘한테는 엄청 오냐오냐해주고
얘도 저 말은 잘따르는편이라서 제가 정색하고 화내고 소리지르면
그나마 씨알이 좀 먹히거든요;; 제가 여자치고는 기가 많이 센편이라;;;
오늘 진짜 이자식 가만히 안놔둘건데요, 평소엔 험한말 써가면서 뭐라했었는데
오늘은 말로 좀 건들여보고싶네요. 한시반쯤이면 독서실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고1 남자애한테 어떤식으로 말해야 애가 반성도 좀 하고 잘못을 깨달을까요?
얘가 노는애는 아닌데 공부하기 싫어하고 친구들하고 노는걸 좋아해요.
아진짜 너무 화나서 지금 글도 잘 안써지려하네요 이노무 동생ㅅㄲ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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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올리기 엄청 힘드넹 ㅠㅠ 똥글을 얼마나 양산해야하는 것인가!! 웅우ㅜ우ㅠㅠㅠㅠㅠ...
너무 감정적으로 가면 서로 쌍욕하고 싸우는거밖에 안되니 차근차근 잘 말해보세요;;
혼내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남동생은 없지만 어릴때 저도 저런 문제로 갈등이 많아서 조금 말씀드리자면...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마치 햇님과 바람 이야기 처럼... 그 나이때에는 강하게 훈계를 받을 수록 반발심과 짜증 때문에 더 쉽게 엇나가게 돼요...
컴퓨터 비번 풀어서 컴퓨터 하려는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임ㅠㅠ
엄마랑 그거 가지고 싸운거 까지는 괸찮은 거 같아요.
문제는 편지를.. 음 이거 좀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게 어떤가요?
이런류의 문제는 막 화내면 상대방도 화나 있어서 걍 파국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물론 내가 누나가 아닌 형 이라서 잘 모르겠;;)
그럴땐 편들어주며 달래는게 좋아요. 사춘기인듯하네요.
씹어먹으려면 죽자고 달려들어야하구요.
동생분도 지금 후회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순간 욱해서 그랬지만, 후회하고있으나, 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있을지도 ...
잘 다독여 주시징....
컴퓨터 하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머니 편지는 그냥 넘어갈 게 아닌 거 같네요...
야 *.avi 검색해서 나오는거 다지운다
고1이면 원래 질풍노도의 시기라서 ....
라고쉴드쳐주고싶긴한데 편지 그따구로취급하는거보니 욕좀쳐먹어야될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