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논쟁 관해서 그냥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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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쪽 입장표명에 아쉬움점이 많고
또 교대에 안일한 분위기가 있는것도 맞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티오를 이렇게 급격히 줄이는건 정상적이지않은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계속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이상한 쪽으로 논의를 끌고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받습니다.
1. 교대생들이 졸업 후에 다른 진로를 찾은 사례가 있다고해도, 그걸 근거로 교대생들이 티오에 못들어도 다른길 찾으면 된다고하는건 너무 무책임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교대가 특수적성격이있는건 감안해야된다고 봅니다.
2. 로스쿨이랑 비교하던데 애초에 기대값이 다릅니다...로스쿨은 입학하기전부터 변시 티오와 같은것에 대해 합리적 기대가 지켜지고 있다고 보입니다만..졸업 후 교사가된다는 합리적인 기대를 가지고 입학한 학생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국가 정책에 합리적기대가 유지되지않는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3. 장기적 담론과 단기적 담론은 구분합시다. 장기적으로는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또 교대의 안일한 분위기를 타파하기위해 임용정원수 줄일 수있겠죠. 그런데 적어도 지금의 단기적이고 급격한 변화는 위의 이유로 정당화 될 수가 없어요. 인원수가 갑자기 많이준건 유감이지만~이라고 대수롭지않게 말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는 교대와 어떤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제가 볼 때 이 사건의 본질은 단기적이고 급격한, 합리적 기대가 불가능한일에 의한 아노미입니다. 교대생들이 안일하다거나 기타의 문제는 장기적 담론을 통해 논의되어야하며 적어도 그 부담이 현재의 교대생에게만 집중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비판받을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교대관련된 어떤 의견이든 존중합니다.다만 이 논의는 누군가의 진로와 인생이 걸린 문제란걸 한번 상기해주시길 바랍니다. 내일이 아니니 상관없다~라는 식은 옳지 않습니다. 설령 교대 인원축소에 찬성하는 입장이라 하더라도 징징댄다 등의 표현을 써서 무목적의 자극을 일으키는 일을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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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현 등판
닉이...ㄷㄷ;;
심지어 프로필 가보면 아이디도 gandi 이시네요ㅋㅋㅋ
공감함니다
1. 티오 줄이는 근거는 인사적체입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그럼 뭐해요 ㅡㅡ 해서 공무원은 전공무관이라고 답해준 거고요.
2. 변시 합격률이 점점 감소중이죠. 3년 후 합격률이 50ㅡ60퍼센트가 될 줄 알고 입학한 로스쿨생은 없습니다. 기댓값은... 로스쿨이 교사보단 높으니 통수도 더 쌧을거같은데...
3. 유감입니다..나 안타깝지만,, 말고 무슨 말을 하고 의견을 말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추천받습니다.
로스쿨가서 변호사못된사람이랑 교대가서 초등교사못된사람이랑은 좀 얘기가 다르지않나요?
임용떨 교대생보다 변시떨 로스쿨생이 능력치가 좋긴 하겠는데 하시고싶은 말씀이?
말씀하신대로임. 교대나와서 교사못되면 진짜 가진게 아무것도없잖음..
그니깐 교대 졸업장이 쓸모가 없으니 그 분들을 위해서 정부가 100퍼센트 임용을 보장해야 된다고용?
그리구 동등하게 비교하시려면 교대 학부 4년과 로스쿨 3년 과정의 이득 및 비용을 비교하셔야지 로스쿨 생은 유능해서 갠차나! 이런 논리라면...;; 교대생들이 비판하는 이니 좆대로해 수준인데요그럼 교대를 갈이유가 없잖아요.. 다른덴 to없어도 길찾아갈수있는데
그리고 기회비용이란것도 있잖아요 변호사vs교사인데
정말 죄송하고 이런 얘기 안좋아하는데 기회비용에 대해서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네요.
1. 교대가 특수적 성격이 있다는건 명백한 사실이니 교대를 나와도 다른 길이 있지 않느냐는건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다른 사례들과 같은 층위에서 논의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2. 정도의 차이를 무시한것같습니다. 변시 경쟁률도오르지만 교대 만큼의 급격한 변화는아니기에 합리적 기대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3. 굳이 안그래도 심란하실 분들 자극하는 표현 쓸 필요는 없지않을까합니다
1번은 원인분석을 다시 한 번 봐주시고요. 2번은 교대 티오가 올해처럼 떨어져봤자 전국적으로 변시 경쟁률 미만입니다. 정말 서울만 고집하시는 분이라면.. 할말이 없네요. 3번은 인정하지만 논의를 안할 수는 없겠죠. 여론은 중요하긴 하니까요.
티오줄이는 근거가 된다는 표현은 오해의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정하도록하겠습니다.
다만, 고른햇살님의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티오 줄여도 다른길로 가면 되지않느냐는 식의 논지는 현실성을 결여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또 계속 변시이야기를하시는데 경쟁률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계속해서 이야기하는건 합리적 기대에 관한 것입니다. 어떤 시험은 경쟁률이 100대 1이라고 해도 연속성이 있다면 합리적기대가 가능할 것입니다. 어느쪽 이 경쟁률이 더 높은지는 논의와 무관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스쿨생과 비교층위가 다르다는 댓글에 로스쿨생이 더 유능하겠지라고 댓글을 다시는등 사실 왜 그런 자극적인 워딩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ㅜ 저는 괜찮지만 이 글을 보실 다른 분들을 생각하면 지성에 걸맞는 멋진 매너를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교대생들이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필요없는 인력을 충원하는 것에는 국민의 입장에서 반대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말했지만 정부 정책 실패는 안타깝습니다.
2. 임용도 연속 시험 가능한데요.. 오히려 변시가 5회컷
3. 로스쿨생이 더 (취업 시장에서) 유능하다ㅡ는 표현은 학부졸 및 학점, 나이 및 스펙이 반영된거라서요.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다만 이는 4년간의 비용이 들어가서 그런 것이고 교대생이 무능하다는 절대 아닙니다.
1번에 불필요한 인력을 줄인다는 거에대해서는 장기적담론에서 논의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단기적인 지금의 변화는 비정상적이고 교대생분들이 분노하는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디.
2번은 합리적기대부분은 변화의 급진성과 예측가능성에 관한 것이므로..
3번은 그렇다하더라도 논의와관계없는 말이고..오해가능성있는말은 되도록지양하시는게..
1 교대생들의 분노, 물론 공감합니다. 다만 거기까지일 뿐이고 추가 혜택부여 또는 불핗요한 임용 보장에 대해서 반대하는 거예요. 그럼 제 논의는 장기적 담론의 일환으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변화가 급진적이었던거 인정합니다만 방향
예측이 가능했고 경쟁률 1:2 미만도 감안할 만한 범위라고 봐요.
3 그.. 다른 분과의 댓글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지양하겠습니다.
앗 긍정적인 피드백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다시 야채처럼...총총
솔직히 원색적인 비난하는 사람은 별로..
책임을 정책을 급격히 바꾼 현 정부에게 돌릴지, 적체인원 수가 그만큼 늘어날때까지 인원수도 안 줄인 전 정부에게 돌릴지, 아니면 어느정도 미래가 예견된 사태였는데도 그냥 교대가면 선생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간 교대생들에게 돌릴지...
진짜 보는 시선에 따라 답이 다 다르다고 봅니다
음 일단 현 정부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진않고, 교대생이라해도 이정도의 급격한 변화를 예측하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적어도 그 분들의 반발과 분노에 대한 비야냥은 자제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란건 동의합니다
크 정말논리적이고 타당합니다
자꾸 to가 법으로 보장된게 아니니 늬들만 똥된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군요
오늘 본 가장 논리적이고 맥을 짚는 글이군
한의사 하시면 명의 되실듯
진리는 마음이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고 주자가 말씀하셨는데 그게 당신이군요!
2번이 하고싶었던 말인데 잘 풀어써지지 않더라고요 잘봤습니다
앗 저도 님 댓글보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딘!! 덕분에 부족하지만 글을 적을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ㅎㅎ
우리 공자님 하고시픈거다해~
글솜씨 배우고싶어요. 잘읽고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