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69104
진지하게 부탁드리며, 비판을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전 욕먹을만 하죠. 그렇다고 제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는바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비판은 괜찮습니다
사실 고3이 되기전까지는 오히려 꿈이 뚜렸했습니다. 수학선생님이 정말 너무 하고 싶었고, 그래서 한국교원대를 목표로 꾸준히 열심히 했습니다.
성적은 점점 오를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고3이 되면서 꿈이 무너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선생님을 하기 싫게 되었죠. 선생님들이 하지말라더군요. 이 소리를 매 수업시간마다 선생님들이 말하니
정말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한편 무슨 자신감에서인지 한국교원대 보다 더 높은 고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은 다시 점점 하락세 6월모평때 333이 되었지만, 외국어같은경우 4등급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이 된것은 제가 학교에서 자습을빼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어느정도 태도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자습을빼고 학교 보충수업도 빼고 집에서 공부하려니 신났습니다. 남들보다 더 할수도 있었고
그러나 이제는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딴짓을 하고있죠.
----------------------------------------------------------------------------------------------------------------------------------------------------------------------------이제 제 고민을 말씀드리면
첫째, 학교돌아와서 항상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거나 검색어 순위에 대한 글을 읽습니다. 그런데 이게 쉽게 의지만으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계속 안보려고해도 어느순간 보고있는모습을 보면 그저 한심할 뿐입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치울수 없습니다. 바로 인터넷강의를 수강하는게 있어서 인데요. 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둘째,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게 이제는 너무 괴로워 졌습니다. 계속 인터넷에만 의지해서 공부하는 저의모습이 잘못된걸 알지만 하루하루 '오늘만 인터넷 더듣고 내일부터 자리에 앉아서 일어나지도 말고 공부하자' 라는 마음은 그다음날이면 어느순간 잊혀지고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셋째, 어느 순간 꿈이 사라져서 일까요. 의욕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꿈을 설정하는건 무리가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려대학교를 목표로 최대한 수능을 잘봐서 폭을 넓히려 하는데요. 이럴때 남들이 ~~대학 ~~과를 원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전 상대적으로 너무 초라해 보이고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것같아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
넷째, 여기에 집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바로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동안은 굳은 의지로 지금 이글만 쓰고 공부할것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한편으로는 오늘만 좀 쉬고 영화를 보자 라는 생각이 머리 한편에 있으며, 결국 오늘도 이러다가 잠을 자게 될것같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조차도 전 결국 그 순간뿐이지 지속시킬수 없습니다
괴롭습니다. 1,2,학년때보다 열심히 안하는 저가 괴롭고 140일 남은 시점에서 부모님께 희망을 드리기위해 아직 많이 남았다, 꼭 고대가겠다, 나 열심히 한다 라고 말하는 제가 너무 쪽팔리고요.
이런 저의 고민을 해결해 주실분 있으신가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선후배님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욕 먹는 거 보면 가슴이 찢어짐 르세라핌은 그냥 내가 사랑해서 가슴이 찢어짐
-
진짜 하
-
현역들 들어와봐 0
3모때 국수탐 평백 97이였는데 6모때 89로 떨어짐 고12때 공부 안해서 담임이...
-
의대에서 미적 쓸일 없지않나
-
그냥 밤을 샐까요 무단조퇴를 해야하남
-
어그로 ㅈㅅㅈㅅ 프메 다들 어케 복습했음?
-
ㄱㄱ
-
지구과학 퀴즈 0
태양보다 질량이 큰 주계열성이 초신성 폭발 단계를 거치면 Ia형 초신성이 생성되는...
-
오늘은 신유형으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즐겁게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무리 현자라도 7일동안 국어 매일 실모6개씩 풀고,오답정리하면 미쳐버릴수 있음
-
물리 질문 3
n=1로 떨어지는 흡수광선을 라이먼 계열 n=2는 발머계열인데 그럼 n=1에서...
-
수능완성 수학이랑 과탐 풀 시간에 n제 푸는거 어떻게 생각함
-
엄
-
빡모 시즌2 5회 100점...
-
2회차 뭐임
-
악보는 완성됐다
-
다 해줬잖아 4
뉴런도 다 들었 잖아 4규도 2회독 했잖아 드릴도 열심히 풀었잖나 그냥다 다해줬잖아...
-
물론 내신 수학 공부한다고 쎈 풀때만 듣고 다른 과목은 안 들음 걍 평소에도 내가...
-
후원정지
-
분수에 맞게 살아라 10
라는 말을 수험생활 시작했을 때 듣고 기분이 엄청 나빴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
1년 미리 들으면 안되고 그런거 없죠?
-
동아리 보고서를 쓸지 말지 고민되네
-
실시간 ㅈ댐 3
담임쌤께서 자율활동 제출 안하냐고 문자하심 안했는데..
-
중경 건동 라인에서요 미적사탐러인데 국어가 많이 약해서 공대 생각하고 있는데 궁금합니다...
-
아오 배고파
-
문학 작수 3 0
김상훈 vs 정석민 ..
-
14번급 난이도 정도요
-
작수 3등급으로 뚜드려 맞고 영어공부 빡쎄게 하고 있는데 1등급까지 가려면 많이...
-
올해 시즌1은 김빠질 정도로 쉬웠어요. 보아하니 작년에는 수1, 수2로 나눠져있던...
-
공부를 계속하다보면 가슴이 콩닥거리고 답답한느낌나시는 분계신가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
ㅈㄱㄴ
-
그냥 실력 부족일까요?
-
24수능 34번 3
아무리 몇번 읽어도 나)지문에서 화자는 자신이 살고 잇는데에 자부심?만족감? 느끼고...
-
탐구하면서 노래 ㄱㄴ?
-
메가 프린트스크린 캡쳐 막아놔서 멍청도식으러 함 아시는분
-
7년만에 스케일링을 받으니까 일단 쫄렸음 생각만큼 아프진 않았고 어금니쪽은 오히려...
-
원래 안하려했는데 걔네땜에 튀고싶어져서 튐 한두명도 아니고 우르르 하니까 못참았다 하
-
안녕하세요. 현역 고3입니다. 생명 n제를 위주로 학습하고 있는데 개념은 all...
-
98일 남은 상황에 6모 성적은 언미영생지 44447이고 공부는 하루에 평균 2시간...
-
영어 공부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궁금한 점 있으시면 질문 받겠습니다. 다만 강사/강의...
-
day10에 8번 이거 단번에 푸신 분 계세요..?? 이용되는 개념 다 떠올렸고...
-
차단하고싶은데 흐에..
-
머라도 해야 할 나이인데 !
-
먹어볼까
-
살자 마렵네 0
공무원 면접준비하는데 진짜 면접날 다가올수록 긴장감 업그레이드중 ㅋㅋㅋ
-
과외용으로 만들었던 모의고사입니다. 고1이 제작한 거라 미숙할 수 있지만 너그러이...
-
안녕하세요 5
연기대상입니다..
-
6평 아버지의 땅에서 아이가 왜 공포심을 느꼈나요? 5
대충 중략 전까지 내용이 어머니는 아버지의 죄를 시인했고 변명도 했다 난 그 모습을...
공부 자기가 필요한 만큼 원하는 만큼 절박한 만큼 하게되죠...
제생각엔 글쓴분은 별로 절박한 마음내지 동기가 없어보이네요...
그렇다고 자책하고 죄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죠...
모두가 원하는 대학을가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세상일이 모두 자기 뜻대로 되진 않더라구요.. 꿈꿔왔던 일을 성취해내는 사람도 극히 적구요..
그냥 조금만 더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세요..ㅋㅋ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학창시절의 도전이 그리운 순간이 올 것이다 하는 생각도 가끔씩 해보시구요..